소셜커머스 진행중인 식당주인이 제 스마트폰을 고의로 숨겼습니다.

글쓴이2012.11.09
조회244,229

후기 남깁니다.

그냥 사과라도 받고싶은마음에 강력팀에가서 이래저래얘기해서 형사님이 그아주머니께전화해서 학생에게 사과할의향이있냐고 이학생 고소하러왔다고하니까 자긴 정말 마감하면서 숯통에들어간걸 집게로꺼내서 찾아줬다네요 그 오인치짜리 핸드폰이 불판밑 숯통엔 왜들어가는지^^; 그러면서 핸드폰빨리못찾아준게 미안하다고하시네요. 서비스차원으로요ㅋㅋ 정말 그분이 숨기지않으셨다면 저런말도 안하죠 억울해서라도요. 그러면서 저더러 자기가 왜나쁜맘을 먹겠냐고 제핸드폰보다 더 좋은거가지고있다고 발뺌하시고 cctv도 확인못한다고하네요. 아들이지방에내려가서요ㅎㅎ경찰분들은 물증이안잡히면 역으로 당할수있어서 고소하는건말리시고 공부하는학생이니 대질심문이니뭐니 안양에살지도않으면서 왔다갔다 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않냐며 더러운사람들 많으니 화를삭히라고하시네요. 시험공부에 열중하라고하는데 일리있는말이기도하고 정말 시간도없는 수험생이라 좋은경험했다치고 나왔습니다. 앞으론 실수하나도 무서워서 하면안되겠다 라는 맘을 먹게되네요. 댓글로 힘이되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좋은사람이 더 더 많다는 걸 알게되서 기분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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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안양에 볼 일이있어 갔다가 

남자친구랑 오랜만에 저녁도 먹을 겸 해서 만났습니다.(남자친구 안양거주)

 

제가 편입공부를 하고있어서 스트레스도 풀겸 소주한잔에 고기를 먹고싶었는데

마침 소셜커머스에 쿠폰이 올라와있더라구요.(학생이라 되도록 저렴하게 먹으려고 소셜커머스에서 종종 쿠폰구매를 합니다.)

 

손님은 생각보단 많지않았습니다. 위치가 그렇게 눈에 띄는 위치가 아니라 그런지 쿠폰가지고 온 손님들이였구요. 싼 가격에 정말 반값할인 받고 먹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계산하기전에 제 폰으로 카톡이 와서 확인을 하려는데 수능 본 친구의 톡이였어요.

가채점하고 연락준다고 했는데 때마침 연락이 왔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핸드폰검사를 해봐야겠다는 소리를 하며 핸드폰을 가져갔고, 쿠폰은 미리 결제해서 간거니까 소주1병, 도시락, 계란찜 등 쿠폰에 포함되지 않은 음식을 계산하려고 저는 카운터로 갔습니다.

 

남자친구도 따라나왔고 잘먹고서 주인아주머니께 화장실이 어디에있냐고 물어서 같이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데 아주머니를 마주쳤어요. 어색하게 눈인사하고 집에가려고 한 열보정도 걸었는데 핸드폰이 없는걸 확인하고 가게를 뛰어들어갔습니다. 

 

저희가 먹은 테이블에 갔는데 핸드폰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화장실에가서 확인해보라고 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주머니에 넣었음 넣었지 공중화장실에 핸드폰을 올려놓을 곳도 없었고 올려두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저희가 나가자마자 젊은 커플이 (스물 셋 넷으로 보이는) 들어왔었는데 이제 주문안받겠다고 돌려보냈다고 하셨어요. 그때 시간이 10시 20분인데 제가 아주머니께 라스트오더가 11시라고 써있는걸 보고왔는데 그시간에 왜 손님을 받지않으셨냐니까 그건 본인마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아줌마가 바로 의심스럽더라구요. 남자친구도 같이 느꼈구요. 가게안에 씨씨티비가 두대가있었고

가게 밖에 정부에서 설치해놓은 씨씨티비가 있었습니다. 3분도 되지않는 시간에 손님이 왔다갔다고하는게 말이 안되더라구요. 거기에 아주머니도 화장실에 갔다온 시간까지하면 2분도 아니 1분도안되는 시간인게 분명합니다. 저희가 앉았던 자리가 가게 안쪽에있었는데 거기까지 들어와서 핸드폰을 가져갔다고 볼수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아줌마는 일번가 쪽에 가서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보라는 말도안되는 소리만 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가 그 왔다갔던 학생들이 의심스럽다고 하신말도 염두를 해서 이건 분실이 아니라 누가 고의로 가져간것이니 도난이다 라고 판단을 하여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관 두분이 오셔서 씨씨티비를 확인하자고 했습니다. 그 학생들 인상착의가 어떻게 되냐고 아주머니께 물으니 검정옷을 입은것 같다며 말을 계속해서 얼버무리셨어요. 씨씨티비 계정아이디랑 비밀번호가 필요했는데 그건 아주머니 아들만 알고있어서 내일 오후 5시부터 문을 여니 그때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막막 했습니다. 하루 지나서는 절대 못찾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관들과 저희가 나가서얘기를 하는데 아주머니가 거짓말을 하고 계시는것같다고 얘기했더니 증거가 없으니 아줌마한테 자꾸 그러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했습니다.

 

(저는 항상 도서관에 있기때문에 무음으로 해놔서 아무리 전화해도 벨소리가 안났습니다. 핸드폰 신호는 갔었구요.)

 

경찰분들이 진술서를 쓰자고 차에 타라고 하셔서 차를 탔는데 핸드폰 하나 가지고 왜그러냐고 묻더라구요.. 그때서야 눈물이 났습니다. 핸드폰은 잃어버리면 다시 사면 그만인데 2년간 간직한 추억들을 몽땅잃어버렸다는 생각에 가슴이 턱 막히고 핸드폰하나가지고 자기들을 불렀냐는 식의 경찰관의 태도에 화가나서 파출소앞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가게에갔습니다. (아주머니가 갖고계시는걸 백프로 확신했기때문입니다.)

 

가서 문앞에 있던 테이블에가서 혹시 저희가 나간걸 보셨냐고 물으니 남자2분 여자1분이계셨는데

보셨다고 합니다.  (저희가 나가기전에 손님이 그분들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나가고 손님이 들어온걸 보셨냐고 물으니 여자분이 말을 자르시더라구요 저흰 몰라요 라구요. 근데 그여자분 아까 하는얘길 엿들으니 주인아주머니 친구분의 따님이시더라구요.

근데 옆에계신남자분이 없었다고 하셨어요. 아무리 얘기하면서 술마시고있어도 사람들 왔다갔다하는건 느껴지잖아요.. 그 남자분은 문바로 맞은편에 앉으셨구요.

 

다시 아주머니께 가서 죄송한데 인상착의좀 말씀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아주머니가 거짓말을 하고있는건 확신을 한상태였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갑자기 아무도 온적이 없다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어이가없어서 아깐 경찰들한테도 그랬고 처음에 저희한테도 23,4살로 보이는 커플들이 왔는데 마지막주문시간이11시까진데 10시 20분에 돌려보냈다고 하시지않았냐니까 그런소리한적없다고 다른손님이랑 착각했다며 말을 바꾸셨습니다. (다른손님들은 이미 저희먹고있을 때 다 나가셨어요 2테이블.)

다른 아줌마 한분이 왔다갔다고 말을 버벅거리며하시더라구요.

 

아줌마한텐 직접적으로 왜 거짓말을 하시냐고 묻지않고 울면서 아흔이 다되가는 할아버지 사진이 너무많다고 제 부모보다 더 소중한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고 동영상도 많고 할아버지랑 통화한것도 다 녹음해놨다고 그소중한걸 제가 따로저장안한게 잘못이고 핸드폰 가지고 나오지않은 제잘못인거 아는데 돈으로는 절대로 바꾸지못하는것들이라고 진심을 다해서 울면서말했습니다. 꼭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 남편분은 뇌수술받고있는상태다 시집보낸 딸도 있고 서른먹은 아들도 있다

그런 자식가지고있는 사람이  본인 자식들보다 어린 학생상대로 그런짓할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저를 당기면서 진술서 쓰러가자고 했고, 저는 아줌마를 생각해서 아니야..나 진술서 안쓸래 그냥갈래 왠지 가게에서 찾을수 있을것같아..라고 하니  아주머니께서 안도하시며 그래 진술서 쓰지말고 그냥 내일 와  그러면서 제손을 꼭 잡으면서 내일 아침 아홉시에 와 오면 핸드폰 줄게

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네!?!?!?라고 놀래서 핸드폰을 주신다구요? 라고 하니까 아니아니.. 씨씨티비 확인해보고 줄게.. 찾아보고 라고 하시는데 이아주머니 거짓말이 탄로나는 상황이였어요...

그때가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였고 아줌마가 핸드폰을 돌려줄것같은 느낌을받고 정말 찾아주신다면 사례해드리겠다고 하니 손사레치시며 꼭 찾아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가게가 12시까지고 마무리도 아줌마 혼자하는상황인걸로 보였습니다.

 

저는 계속 남자친구한테 12시 넘어가기전에 줬음 좋겠다 라고 하며 밖에서 한 40분을 기다렸어요 가게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요..

근데 아줌마가 다급한척 연기를 하시며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찾았다고 빨리오라고 숯통에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숯통도 분명히 다 확인해봤었는데..분명히 없었어요

저는 그아줌마를 보면 눈이 뒤집힐거같아서 핸드폰 갖다달라고 남자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결국엔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화가납니다. 복수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