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남자 이과여자 우리도 달달할수 있어요

이과女2012.11.10
조회1,350

안녕하세요 토토토톡커님들안녕

 

저는 그저께 막 수능이 끝났으니 이제부터 고생길이 열릴 고3이 얼마 남지 않은 고2 여학생이에요ㅎㅎ

 

얼마전 학교에서 아빠와 사랑이 넘치는 문자를 주고받다가 핸드폰을 뺏기게되어!!ㅠㅠㅠㅠ

 

오랫만에 컴퓨터로 판을 이리저리 둘러보자니 요즘 왜이리 달달한 이야기들이 많은지에헴

(그것도 ㅋiss...!)크흠흠

 

마침 저도 얼마 되지 않은 나이지만(그리고 공부가 본분이여야 할 나이지만) 정말 달달한 연애를 하고있는 것 같아 글을 써보려고 해요!

 

이왕 쓰는 판에 반응이 좋았으면 좋겠지만 기대하기도 무섭네요ㅠㅜ 기대가 음스므로 음슴체...파안

 

 

 

 

 

 

 

 

 

 

 

 

 

 

 

 

 

 

 

 

 

1.고백 그리고 첫뽀뽀

 

 

 

 

 

 

 

 

생각해보니 글쓴이와 남친은 고백까지의 우여곡절이 꽤나 김더위

 

게다가 이건 문과남자와 이과여자라는 타이틀과도 별로 관련이 없긴 함.

 

첫만남부터 고백까지 긴밀하게 짜여있기에 말하기가 애매하지만, 이야기가 길어지면 안읽어주실거란 걸 알기에ㅜㅠㅜㅠㅠ 간촐하게 고백파트만 잘라서 말해보겠음!

 

 

 

사귀기 직전의 글쓴이와 남친의 상태는 그야말로 애매모호한 썸씽의 상태이긴 했음.

 

글쓴이가 남친을 먼저 좋아한 것이였지만, 그때의 남친과의 복잡한 여러가지 일들로 많이 실망하고 지친상태라서 남친의 고백을 몇번이나 거절한 상태였음

 

사귀지는 않아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답게 서로의 집이 버스로 한시간 걸리는 거리더라도 주말마다 시간나는대로 꼭꼭 붙어있곤 했음.

 

그러기를 한달쯤, 잘잘한 내기가 잦던 우리는 나름 큰 내기를 하게되었음.

 

 

항상 남친을 이쁘다고, 애기같다고 놀리던 내가 못마땅했는지 남친은 자기가 힘이세다며 나쯤은 가뿐히 안고다닐 수 있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ㅋ)

 

참고로 남친은 말랐음. 키도 크지 않음. 그리고 옷태도 예쁘고, 여장경험도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언니라고 불림. 나도 언니라고 자주 불렀고, 마누라로 들어와~~~ 라고 자주 놀리곤 했음ㅋㅋㅋ

 

그리하여 하게 된 내기는,

 

우리동네에는 5층짜리 전망대가 있음.

 

남친과 자주 가서 일몰을 보곤 했는데, 마침 그게 생각났던 우리는 남친이 나를 공주님안기(☞//☜부끄)로 안아들고 단 일초의 쉬기 없이 올라가는것으로 내기를 했음.

 

남자들 공주님안기 해봤나 모르겠는데, 그거 괭장히 힘듬. 업는것과 차원이 다름.

 

게다가 글쓴이는 통통한 몸매에다가 배에 일자복근이 있을정도로 굉장히 근육질(...)인 몸임. 한마디로 무.거.움.

 

그런 글쓴이가 그때 남친눈에는 괭장히 만만해보였나봄.

 

하긴 남친도 어머님아버님이 두분 다 체대출신이셔서 체력같은건 나름 좋은데다 평소 농구를 열심히 한다면서 자부했음ㅋㅋㅋㅋㅋㅋ

 

내기조건은, 남친이 실패하면 글쓴이의 짐꾼이자 하인이 되는것이고

 

남친이 성공하면........... 성공하면....................

 

물론 남친이 내건 조건이고, 글쓴이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또 발악했지만............

 

ㅃ...뽀뽀.....였음. 볼뽀뽀.

 

 

그렇게 내기를 시작하려고 일층에서 마주보고있는데, 이건 실패를해도 성공을해도 글쓴이가 챙피한 내기임ㅠㅠㅠㅠㅠㅠㅠㅠ 실패를 하면 글쓴이가 댑따 무거운거고, 성공하면 뽀뽀를 해줘야하는거고!

 

그래서 나는 남친에게 마주보고 제안을했음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내기를 철회할 기회를 줄게. 지금 이자리에서 한번 안아들어봐. 그리고 내가 얼마나 무거운지 너가 직접 몸으로 느껴봐. 진짜 마지막 기회다냉랭'

 

남친은 그 마지막 기회를 받아들이는 듯 글쓴이를 안아들었음. 그리고 '무겁지?' 라고 말하고있는데

 

 

 

그순간 남친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를 안고 미친듯이 5층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오는데 걸린 시간은 일분도 채 안걸렸다 싶음.

 

정신없이 뭐가뭔지도 모르고 정신차리고 바닥에 내려졌을때는 이미 5층에 안겨올라온 상태였음.

 

역시 무겁긴 디지게 무거웠는지(그럼 무거웠찌.....)

 

남친은 가슴이터져라 숨만내쉬고있었고, 나 역시 성공할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음.

 

그러기를 삼십초도 안지나서 남친이 나를 꼭 안아줬음.

 

나는 내 몸무게를 잘 알고 있기에, 그리고 남친은 그때까지도 헐떡거리고 숨을 고르고 있었기에

 

 남친이 정말 진심으로 걱정되서 토닥토닥해주며 괜찮아? 괜찮아? 하고 계속 물어보고있었음.

 

그렇게 남친은 나를 꼭 안고

 

 

 

'우리 이제 사귀자'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되었음부끄

 

이제까지 몇번의 고백을 거절했던 글쓴이었지만, 정말 그때의 그 고백만큼은 언제생각해도 언제든 받아줄거라고 생각함. 

 

나를 꼭 안고 숨을 고르던 남친이 그때는 정말 사랑스러웠음.

 

그렇게 계속 꼭 안고 있다가, 슬쩍 그냥 일층으로 내려가려는데

 

남친이 우리 내기한거 기억 안나? 하면서 나를 불러세웠음.

 

택도없다메롱 뽀뽀같은소리하네, 웃기지마 하면서 글쓴이는 도로 계단을 내려가고있었음.

 

그런데 남친이 또 글쓴이의 앞을 막았음. 그리고는 글쓴이를 꼭 안아주었음.

 

그날의 남친은 정말 사랑스러웠기에, 글쓴이는 태어나서 아빠를 빼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남자에게 뽀뽀를 하게되었음부끄...ㅎㅎㅎㅎㅎ

 

사실 그때 정말 스킨쉽에대해서는 무지했던 터라, 뽀뽀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 그대로 얼굴을 그냥 무식하게 남친볼에 대고 박치기했던 것 같음.

 

그래도 남친은 그 무식한 뽀뽀에도 기뻐해주었음방긋ㅎㅎ

 

그렇게 우리는 커플이 됨!

 

 

 

 

 

 

 

 

 

 

 

2.뽀뽀에 익숙해지기

 

 

 

생각해보니 우리는 참...진도가 빠른 커플인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학생인데ㅡㅡ

 

우리 스스로도 책하고있긴 함.

 

그래도 학생의 본분은 지키며 살고 있고, 선이란건 분명 보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음.

 

그렇게 사귀기로 한 날에 첫뽀뽀(?!박치기)를 하고 그다음주에도! 우리는 또 만났음.

 

아마 추석즈음이었고 글쓴이의 집앞의 카페였던 것 같은데, 그 카페에는 정말 사람이 없음.

 

그날도 카페2층에서 글쓴이는 수학숙제를 하고, 남친은 할일이 없다고 글쓴이만 바라보며 멍을 때리다가

 

글쓴이가 남친 사진을 찍는답시고 나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글쓴이를 제지하러 나의 맞은편에서 옆자리로 이동해왔음.

 

나는 이미 남친의 사진을 고이 저장해 둔 이후였고,

 

남친은 사진은 이미 뒷전에 두고 글쓴이를 또! 꼭 안았음.

 

그날 하필 남친이 입고온 바지가 새로 산 옷이었는데, 왠지 그래서 그날은 남친이 사랑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핑계일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그날역시 남친은 무지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글쓴이 역시 남친을 꼭 안고 그대로 있었고,

 

 분위기 좋고 조용한 카페에서 남친이 귀에 속삭여주는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음.

 

그리고 그 고백과 함께 남친은 내 볼에 몇번이나 뽀뽀를 해주었음ㅎㅎ

 

ㄴ...나는 여전히 할 엄두가 안났지만...

 

그날의 남친 역시 정말 사랑스러웠기에, 용기내서 글쓴이도 뽀뽀를 했음!

 

그렇게 그날은 뽀뽀에 조금이라도 익숙해 졌던 날이었던 것 같음.

 

그렇게 조금이라도 익숙해졌다고 남친은 그날 버스를 타기 직전에도 글쓴이에게 뽀쪽을 해주고 도망치듯 떠났음ㅋㅋㅋㅋㅋㅋㅋ생각만 해도 아직까지 너무 귀여움♥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길이 훌쩍 길어지네요ㅜㅠ

 

사실 '만날때마다 키스하는 커플' 을 보고 삘받아서 쓰게된 톡인데(...ㅎㅎㅎㅎㅎㅎㅎ)

 

첫뽀뽀 다음에 바로 키스후기들을 말하기가 어색해요!

 

게다가 학생신분에 이런 애정행각들을 곱게 보아주실 것 같지 않아서 아직 무섭네요ㅠㅜ

 

하지만 나름대로 달달하고 건전하게 사귀고 있어요!

 

앞으로도 하나하나씩 꼭꼭 써나갈테니 보아주세요~ 학생들도 달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