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자친구를 용서해줬어요........

우울2012.11.10
조회1,70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으로 지난달 1년이 갓넘은 남자친구를 두고있는 여자입니다..

이틀(8일)이 지난일이지만 화는 가시지않고, 복수하고싶어도 그아이가 날버릴꺼라는 두려움때문에 복수도 못해서 글하나 남겨봐요..

 

앞으로 써질내용은 다소 길어 질수도 있겠지만 제목그대로 바람핀 남자친구에대한이야기입니다..

이글을 올린이유는 위처럼 복수하지도못하고 헤어지지도못하는 이마음을 한번에 잡아주시길바랄뿐이구요..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인대도 저는 학생이고 그친구는 일을하고있습니다.

또 제가사는동네와 그친구가사는동네는 꽤나멀어서 그친구끝날시간까지 제가기다렸다가 만났다가 들어가고 그러는데.. 그날도어김없이 뭐하고 놀까하다 pc방을 가는길이였습니다.

근데 남친이 "내일(9일) 직장형들이랑 술먹으러가서 내일은 못볼꺼같아..  일끝나고바로가기로했거든.."

라는겁니다. 근데 요 한달사이 금토되면 술을 먹으러가서 저랑있다가도 가고, 심지어 이번주만해도 4일을 갔던거 같아서 서운한마음으로 "우리 남치니 요즘술먹으러가는거 의심된당?ㅎㅎ"라고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니 이게 성지순례네요 하...

항상 그친구가 술먹으러가는데 같이가자는 말은하지만 한번 자리에 참석했다가 그직장식구들한테 기분나쁘게만 만든일이 생겨서 안가기로 마음머고 항상 남친혼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엄청난 뒷통수였네요.

 

서로 게임도하고 놀다가 제가 버스막차시간이 다되가서 그친구 게임막판하는걸 기다리구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그친구 핸드폰을 갖고놀다가 카톡을 들어가봤죠. 카톡들어가는게 서로에게 여자남자 얼매이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핸드폰구경하는개념처럼 카톡을 들어가봤던겁니다.

그친구가 핸드폰에 등록된인맥이 직장사람들(다 남자)이나 게임클랜사람들(또한 다남자, 여자라면 10대친구들뿐?) 가족들뿐이라 카톡친구도 얼마되지않습니다.

그런데 카톡대화 목록중에 으잉? 했던게 있던겁니다.

일주일전 여자번호라면 친누나, 엄마, 저뿐이던 이아이 핸드폰에 여자번호가 있길래 "이거누구냐~ 올ㅋ남치니 번호따임?" 이랬더니 그냥 클랜누나(A) 라 했었는대, 직장형이라던 사람(B)과 그룹채팅이 되있던걸 본겁니다.

그래서 어라? 둘이 어떻게알지? 직장에 같은클랜사람이 있나? 하면서 들어가봤더니..

내용이 참.. (제가 피쳐폰을써서 캡쳐본을 옮겨오지못했습니다 ㅠㅠ)

*대화 내용속의 D가 제 남자친구.

먼저 B분께서 "A야 D가 놀아달래" 라는 말을 시작하며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내용을 보아하니 A와 B는 실친이였던거 같은데. 둘이 놀다 지금헤어졌다하니

제남친이 "다음부터는 누나들놀때 저도불러주세요. 가운데는 내가 앉을꺼에요."라는 말을하더라구요..

그리고 B가 사랑니가 난다하니 A분께서 D한테 사랑에 빠졌다면서 사귀라고...

거기에 뭐라 하기라도했으면 남친이 밉진았을텐데.........

마치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듯이 말하는 B와 D의 대화란....

 

더이상 볼수가없어서 다른 카톡을 다읽기 시작했습니다. 다 길게 카톡한내용은 아니였지만,

그내용들은 다 가관이였습니다.

또 다른 직장형이라 하였던(C) 분의 카톡을보니... 그분역시 누나....

전화를 했던모양인지 C분께서 "D야 왜? 전화했어?" 라는 말을 했더군요..

통화기록을 보니 저한테 집들어간다고 하기전에 C한테 전화했던 통화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구요..

그러더니 남친이 "그냥요 누나뭐하나해서요. 전화해봤어요." 이카톡시간은 저한테 잔다고하고 전화끊은 이후였구요.....

C와의 대화내용은 정말 가관이였습니다. 최근에 남자친구가 이사를했는대

"나 이사만 안했으면 누나네집 위에살았는대" 라더라군요..

그러면서 "누나랑 놀고싶어요. 주말에 뭐하지, 누나 나 어린애 아니에요 남자에요(자꾸애취급하니깐). 누나 얼굴보고싶어요. 아침에 말구 저녁때 보면 좋을텐데,.(다음날 아침에 볼시간된다니깐)" 라는등..

그때는 키보드도 못만질정도로 손이 떨렸는대.. 지금도 손은 떨리고 심장이 쿵쾅되네요..

아직도 게임하고있는 남자친구보고 핸드폰을 던졌더니 왜그러냐는 말만하길래 "그냥 빨리해" 라 하고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그리고 그여자분들에게 다 하나한 전화를 해봤더니 하나같이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저랑 항상 10시쯤이면 헤어지니깐 그전 전화는받지말라는 말을 했던걸까 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그렇게 많이했는대 안받다니..

 

 

더이상 필요도 없어서 남자친구가 하던 게임 강제종료시키고 사람없는곳가서 바로 화냈습니다.

이게뭐냐고, 직장형? 클랜누나? 우끼지도 않는다고, 한명도아니라고 세명이라고,

그러던중 C분한테 전화가왔습니다. 받았더니 하... 여자더라구요...

거기서 핸드폰던지고 울분을 토하게됬습니다..

더 어이가없던건 한달좀 전에, 제가 만났었던 직장형께서 술먹으로 오라면서 "B도 있어 언능와" 라는 카톡을 봤던 기억이 있던겁니다. 심지어 그 남자친구에게 등록되있던 남자이름으로..

그랬으니 전 직장사람들끼리 친목도모가 좋네 했었는데....

결국 다 한패속이였던거죠...

 

그런데 더 화가나는건... 미안하단것도 없고 잘못했던것도없고 사람이없는곳으로 끌고갈때까지

"왜그래~" 라며 날잡던 그아이의 목소리와, 다 털어놓으니 나는잘못한게 없다는듯 뻔뻔한 남친이였습니다..

제가 먼저 자초한짓이다.. 제가 자기를 지치게 했다.. 넌 너무 집착이 심하다..

그리고 가장큰이유론.. 너는 (내가 타지가있어서 연락못하는 한달정도때의) 내가 싫어하는 G를 만나지 않았느냐 라며 되려 적반하장처럼 화를 내더라구요..(이일은 6달전이야기)

G라는 친구는 저와 남자친구 같이아는 현재5년지기 친군데, 남자아이에요. 근데 이아이가 저에게 흑심이있는거 같다며 싫어하는거에요.. 심지어G는 여자친구가있는데... 그런 G친구가 남자친구가 타지가있던 그 한달새의 제가 알바하는곳을 놀러왔었습니다. 그G친구는 타지에서 아예일을하다가 그날 잠시 올라와서 애들얼굴보러다니다가 제가 집근처에서 일하니깐 왔었거든요..

이걸 남자친구가 타지갔다온 이후 알게되고선 저에게 이별통보를했었죠.. 그런데 제가 일주일을 빌고 미안하다하고 사과하고선 연락하는사람들도 과친구몇명과 가족이 다가 되었습니다.

그이후 저는 모른는 번호는 일체안받고, 혹시나 알았던번호가와도 남자면 안받고, 아르바이트하는곳에 남자분이 연락을해도 남자친구한테 말을해주고 답장을 하곤했던생활을 했습니다..

그사건이후 믿음이 안생긴다는 남자친구말에 저나름의 노력을 했던거죠,,

 

그런데 그걸 이유로 삼으니 참.... 내가 지금까지 뭐한건가 싶더라구요..

그 뻔뻔하던 얼굴은 제가 혼자 편의점가서 술을 사들고 먹는걸 보고선 사라졌습니다..

2시간가량 아무리 따져도 소리질러도 이자식은 뻔뻔하게 자기잘못없다며 저를 바라봤었죠,,

맥주 3캔정도 까먹으니 그제서야 잘못했다고 아깐 나도 제정신이 아니였던거같다며 빌더라구요..

그래서 무릎이라도 꿇으면 용서에대해 생각이나 해보겠다니 편의점앞이라 꼴에 자존심이라 못꿇더라구요, 그렇게 또 30분을 실랑이 끝에 무릎도 꿇고(정말잠깐이였지만 -_-) 미안하단말 끝없이 듣고서 그아이 집에가서 자초지종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던지고 밟았던 그자식의 핸드폰은 무슨 액정에 금하나 안가고 (스마트폰인대......)

멀쩡이 켜지는걸보고선 핸드폰번호를 바로바꿔버린다고 했습니다

무슨 순한양이 된것마냐 그러라고하고.. 미안하단말만 계속하며 고개만숙이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된거냐 들어봤더니

그 직장형들이 소개시켜준 누나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말에 직장형중에 한분이 그여자들 꼬셔서 술자리 댈꼬오라그래서 주말에 시간되냐고들 물어본거였고요... 됐다했으면 또저에겐 직장형들이랑 술자리생겨서 못본다했을꺼라고.........

그땐 너무화나서 그냥 계속 눈물만흐르고.. 술도 혼자먹어버린탓인지 아무것도 물어보지못한게 지금은 후회가됩니다... 어제도 어쩌다 다시 그얘기가 나왔더니 그얘기는 또왜꺼내냐며, 다 끝난거아니냐며 화내는 그자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헤어지고싶은데 헤어지지도 못하는 내자신이 밉고.. 복수하고싶어도 뭘 어떻게 복수해야하는걸까 싶고.. 그여자들한테 전화해 따지고싶지만 뭐라따져야 그여자들도 쓰레기가되고 남친도 쓰레기가될까 싶은 악한마음도 갖고있는데.... (솔직히 믿음은안가지만 그여자들도 제남친이 여자친구가있다는걸 알고있다네요........ 하..)

 

어떻해야 통쾌한 복수가될까요.............

긴글 읽어주신분들껜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천번이고 해드리고싶습니다...

제가슴을 조금이라도 뚫어주신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