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빼빼로 많이 받으셨어요? 저는..ㅋㅋㅋ 단 거 싫다고 했더니 정말 안 주네요..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사귈 땐 그래도 관상용으로라도, 말만으로라도 사주면 먹을래? 라고 물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정말 안 주네요ㅠㅠㅠㅠ 그래서 저도 안 줬어요~^^ㅋㅋㅋㅋㅋ 쿨한 커플 입니당ㅋㅋㅋ 오늘은 만나서 영화만 보고 헤어져서 일찍 왔어요~ 내가 살인범이다 봤는데 우와.. 역시 박시후 멋있어요!! 눈을 못 뗐네요ㅋㅋㅋㅋㅋ 오빠도 정재영한테서 눈을 못 떼더라구요ㅋㅋㅋ(응?)ㅋㅋㅋㅋ 근데 여러분은 학생 때 에피소드가 좋으세요, 아님 사귀는 중 에피소드가 좋으세요?ㅋㅋㅋㅋㅋ 아리송한데 최대한 입맛대로 골라드시게끔 써드릴게요~ 매일매일이 다사다난 했던 날들이라.. 하하^^;
1. 어떤 분께서 8편 댓글에 오빠 생일 때 뭘 해줬는지 써달라고 부탁을 하셨음. 그걸 9편을 다 작성한 뒤에 봐서 오늘에서야 그 이야기를 꺼내볼까 함ㅋㅋㅋㅋㅋ 사실 나님은 오빠 생일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생일이 애매하게 5월인 것도 한 몫 했음ㅋㅋ 어차피 스승의 날이다, 뭐다 많이 받았을 때고ㅋㅋㅋ 이제 막 친해질 땐데 어떻게 생일을 알아냄...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다 핑계일 뿐)
어쨌든 오빠의 생일 날이었음. 나님이 교무실에 물어볼 게 있어서 저녁시간 쯤 갔는데 손님용 테이블(훗날에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울 예정이었던 찹쌀떡의 근원지)에 케이크가 덩그러니 올려져 있는 거임. 식탐이 많은 나님은 또 우와 맛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미련 없이 교무실을 빠져나옴. 그런데 옆에 같이 있었던 친구가 말을 하는 거임. 이 친구는 오두방정 빼면 시체라고 친구 사이에서 오방이라고 불림. 고로 친구를 오방이라고 칭하겠음(술 먹던 날 함께 있었던 친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끝임ㅋㅋㅋㅋ 설마? 라고 하시겠지만 정말 이게 끝이었음ㅋㅋㅋㅋ 나님 별로 미련 없음ㅋㅋㅋㅋㅋ 생일이면 뭐 어떡해. 이미 오늘 생일인거고, 하루의 반나절 아니 반나절도 훨씬 지났고, 오히려 챙기기도 애매함ㅋㅋㅋㅋㅋ 그렇게 교실로 돌아오는 내내 옆에서 오방이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떠는 거임ㅋㅋ
오방- 야!!! 이쌤 생일이라니까? 나님- 뭐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방- 그게 끝이야? 나님- 그럼 뭐 해야 되? 오방- 헐 너 진짜 반응이 뭐 이러냐? 너 이쌤 좋아하잖아. 나님- 오방아. 진짜 좋아한다면 굳이 선물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는거란다~^^
라며 나님은 자리로 돌아가 온종일 풀잠을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실컷 잠을 자고 일어나니까 대충 2교시 자습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있었음ㅋㅋㅋ 자습 1교시와 2교시 사이의 쉬는 시간도 모르고 그냥 퍼질러 잔 거임ㅋㅋㅋ 그날 자습 감독이 오빠였는데 나님이 거의 2시간 반을 풀잠 자는 동안 한 번을 감독을 안 돌았다고 함ㅋㅋㅋㅋ 나님은 생일이라 오늘 감독 구멍이네~ 하면서 다시 책상 위로 쓰러짐ㅋㅋㅋ 그런데 얼마 안 지나서 누가 나님 머리를 툭툭 침. 나님은 그냥 무시하고 계속 잠. 그런데 자꾸 나님 머리를 툭툭 침. 짜증이 났음. 3시간을 자는데도 감독은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 안 지나갔으니 당연히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잤었던 것 같음ㅋㅋㅋ
오빠- 햄톨. 이제 그만 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나 다를까 오빠였음ㅋㅋㅋㅋㅋㅋ 나님이 엎드린 채로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다 가리고 자고 있었는데 순간 머리카락이 다 서는 느낌과 함께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벌떡! 일어났음.. 머리카락은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있고ㅋㅋㅋㅋ 눈은 갑자기 빛을 만나서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ㅋㅋㅋㅋ 마치 강아지가 막 태어났을 때 낑낑 대는 그 표정으로 일어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님- 웅얼웅얼.. 쭝얼쭝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분명히 무슨 말을 하고 있기는 함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님도 기억이 안남ㅠㅠㅠㅠ 확실한 건 흔히 만화에서 나오는 @#%@~#$ 대충 이런 식으로 쭝얼쭝얼 댄 것 같음ㅋㅋㅋ 그냥 잠꼬대처럼ㅋㅋㅋ 분명히 잠은 다 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은 제 정신인데ㅋㅋㅋㅋ
이러고 나님 다시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방이 말에 의하면 오빠는 그 뒤로 인원체크하고 나님 보고 한참 어이없다는 듯이 웃다가 나갔다고ㅋㅋㅋ 그 뒤에 딴 반 다 인원체크 하고 다시 돌아오는 복도에서 나님이 아직 자고 있는 거 확인하고 교실 앞 문을 열더니 오빠가 이 말도 전해달라 했다고 함.
오빠- 쟤 일어나면 잠 깨게 교실 문 단속 쟤 보고 하라고 해라. 저 상태로 잠 덜 깨서 집 가다가 아무데나 엎어져 자겠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문단속을 하게 되었음... 뒤늦게 자습 끝나기 5분 전(일어나 보니 이미 3교시는 시작한지 오래, 3교시의 끝을 달리고 있었음)에 귀신 같이 일어나가지고는 가방을 주섬주섬 싸는데 오방이가 출석부 가져다주면서 '오늘 문단속 주번 아니고 너야~' 이러면서 가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투덜 대면서 교무실에 출석부를 갖다 놓으러 감ㅋㅋㅋ 오빠도 자기 자리에서 자기 가방을 챙기고 있었음ㅋㅋㅋ 출석부 놓고 나갈 때 말쌤한테 안녕히계세요~ 하니까 오빠가 그제야 나님을 봄ㅋㅋㅋ 그러더니 잠깐 이리 와보라고 부르는거임ㅋㅋㅋ 오빠가 생일인 건 이미 나님의 피로감과 함께 저편으로 날아간지 오래ㅋㅋㅋㅋㅋㅋㅋㅋ 잠도 많이 잤겠다 상쾌하게 오빠에게 감ㅋㅋㅋ
나님- 왜요? 오빠- 넌 무슨 애가 잠이 그렇게 많냐ㅋㅋㅋ 학교에 먹고 자러 오지? 나님- 미녀는 잠꾸러기랬어요~ 오빠- 마녀 아니고? 나님- ㅡㅡ 안녕히계세요.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이리와봐. 어디 가. 내 얘기 아직 안 끝났거든? 나님- 아 왜요ㅡㅡ 저 빨리 집 가야 되요. 엄마 걱정 한단말이에요. 오빠- 너 아무도 안잡아가ㅋㅋㅋ 이리와봐.
결국 오빠 자리로 갔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가 왠 상자를 나님한테 주는 거임ㅋㅋㅋ 수제 초콜릿 상자였음ㅋㅋㅋ 아시다시피 나님은 단 걸 별로 안 좋아함.
나님- 저 단 거 안 좋아해요. 오빠- 에이~ 그래도 주는 건데 받아.
근데 그제서야 오빠가 오늘 생일이라는 게 기억 난거임ㅋㅋㅋ 오빠 자리 바로 뒤에 시계가 있었는데 11시 15분? 그 정도 였음ㅋㅋㅋㅋ 아직 생일 45분 남음ㅋㅋ 그래 내가 인심썼다. 생일 축하한다는 말 정도는 특별히 해주지 라는 마음으로 오빠한테 말을 건넴(아직 초콜릿 상자는 안 받은 상태).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능글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도 능글 맞게 뭐 원하는데요? 이런 표정으로 손으로 하트 만들면서
나님- 제 사랑~?
그랬더니 오빠가 정말 못 볼 것 봤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 돌리더니ㅋㅋㅋㅋㅋ
오빠- 야 가라 가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그게ㅋㅋㅋㅋ 그건 벌칙 아냐? 나님-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 초콜릿은 마음만 받을게요. 오빠- 아냐 가져가~ 나님- 선생님 생일이시잖아요~ 선생님 드세요. 오빠- 아냐 가져가.
이쯤 되니까 더이상 사양 하는 것도 실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음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잘 먹으게요 하면서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ㅡㅡ
오빠- 밖에 분리수거 통 있으니까 잘 분리해서 버려~ 그럼 선생님 먼저 간다~ 말쌤! 저 먼저 퇴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오빤 나님에게 초콜릿 상자 가득 쓰레기만을 남기고 떠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님 다음날 생일 선물이랍시고 똑같이 복수해줌ㅋㅋㅋ
오빠- 이게 뭐냐? 나님- 어제 생일이셨잖아요~ 선물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나한테 한 짓이 있어서인지 오빠도 되게 꺼림직하게 선물을 받아 듬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의 선물은ㅋㅋㅋ 커피믹스 상자였는데ㅋㅋㅋㅋㅋ 그 안에 나님이 그 날 하룻동안 학교에서 분노를 담아, 만들지 않아도 될 쓰레기들을 굳이 만들어서 가득 담아 놓은 거였음ㅋㅋ 물론 상큼한 포스팃도 빼먹지 않고^^
나님 [선생님을 향한 제 마음을 담은 선물이에요. 설마 선물을 버리시진 않을꺼라 믿습니다.^^]
2. 선생님 입장에서 써달라는 분이 계셨지만 저는 전지적 작가 시점은 불가능해요.. ^^; 허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은 1인칭 주인공 시점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감정이입은 해보겠음!ㅋㅋㅋ 그럼 오빠가 나님에게 언제 호감을 느꼈는지 살짝 풀어보겠음. 나님도 이건 궁금해서 사귀고 나서 얼마 안지나서 물어본 적이 있었음.
나님- 선생님은 저 언제부터 여자로 느껴졌어요? 오빠- 무슨 소리야? 나님- 여자로 느껴지니까 저랑 사귀는 거 아니에요? 오빠- 그렇겠지? 나님- 언제부터 그랬어요? 저 가르칠 때부터?
오빠 표정이 되게 심오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그렇게 진지하게 물어본 의도는 아니었는데 오빠가 되게 진지하게 고민하니까 덩달아 나님도 진지해짐ㅋㅋㅋ 본의아니게 숙연해진 분위기로 나님은 혼자 열심히 아이스티만 빨대로 흡입했음.
오빠- 글쎄. 너 가르칠 땐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나님- 그럼요? 오빠- 어.. 그걸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마 다행이었음. 오빠가 만약에 나님을 가르칠 때부터 여자로 느꼈다면 조금 오빠한테 정 떨어졌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잘 됬으니까 망정이지만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데 이성으로써의 마음이 있다면 그건 좀... 이상할 것만 같았음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사람의 이중성인가보오.
오빠- 아아. 대충 수능 끝나고? 졸업식 할 때쯤? 그 쯤인가보다. 나님- 그때 왜요? 오빠- 그건 잘 모르겠네. 수능 끝나니까 이제 학생 같은 기분은 안나던데? 수업을 안 들어가서 그런가. 나님- 아~ 오빠- 솔직히 고3 정도만 되도 학생 느낌은 안나지. 너네 화장하고 돌아다니는 거 보면 그냥 내 친구들 같았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우리가 그렇게 노안이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님은 학생 때 화장 안했음.. 뭐 바르는 거 귀찮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엔 썬크림, 겨울엔 로션 그거 두개로만 버텼음ㅋㅋㅋ 나님 핸드크림도 안 바르는 여자.. 지금은 오빠 만나면서 귀찮아도 기본은 하지만... 학생 땐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서 정말 하나도 안했음ㅋㅋㅋ
오빠- 학생이다 학생이다 하니까 학생이라고 인식은 있는데ㅋㅋㅋㅋ 진짜 밖에서 보면 너네를 누가 학생으로 보겠냐ㅋㅋㅋㅋㅋㅋ 나님- 듣자듣자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그렇게 안 삭았어요. 오빠- 아니 넌 뭐ㅋㅋㅋㅋㅋㅋㅋ 햄톨 너는 정말 생활에 찌들어 산 학생 같았어 걱정마.
he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더 기분 나쁜 말 아닌가 싶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어감ㅋㅋㅋㅋㅡㅡ
나님- 그렇구나.. 뭐 알겠어요. 오빠- 다 똑같이 학생인데 넌 좀 다르긴 했지. 나님- 어떻게 달랐어요? 오빠- 그냥 애들 다 있으면 눈 좀 더 가고ㅋㅋㅋㅋㅋ 하루 안 보면 이때 쯤이면 어디서 나타날 때가 됬는데 왜 안보이나 그렇긴 했어. 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왜요?ㅋㅋㅋ 나만 그랬어요? 딴 애들은 안그러고? 오빠- ㅋㅋㅋㅋㅋ야 나도 사람이니까 좋다좋다 하니까 더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지.
여러분 들으셨죠? 좋다좋다 하면 아무래도 눈길 한번 더 가는 게 사람이라고 함ㅋㅋㅋㅋㅋㅋ 괜히 도도한 이미지로 갈 꺼라고 입 다물고 있으면 정말 그렇게 도도하게 떠나는 수가 있음ㅋㅋㅋ 일단 티를 내세요!ㅋㅋ 그렇다고 너무 헤프게 티내면 안되구요.. 선생님들도 인간이신지라 부담스러울 정도로는 안돼요.. 나이답게 귀엽게!! 어쨌든 오빠는 나님 눈길 더 가는 거 티 안나게 하려고 나님 옆에 친한 친구한테 말 걸고 딴 애한테 장난치고 그랬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그때마다 나님이 자기 쳐다보는 거 다 느껴졌다고ㅋㅋㅋㅋ 듣는 내내 민망해 죽는 줄 알았네요... 여하튼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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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말씀 드릴게 생겨서 적어봐요..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제 글 때문에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이 괜히 곤란해지실까봐 염려가 되네요^^; 물론 판에 계신 분들이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아니니까 무턱대고 들이대진 않으시겠죠? 제 글이 희망이 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인데.. 댓글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네, 맞아요.. 잘 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우선 부담도 되고, 선생님 입장에서는 생각도 많아지실 꺼에요. 저희 커플을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사제커플 분들처럼 예쁘게 알콩달콩하게 사귀는 커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하고 여러 문제들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들도 여럿 있다고 들었어요. 그 후폭풍은 학생쪽 보다는 선생님쪽이 더 많이 가구요. 서로가 마음이 맞아 정말 진지한 만남을 가졌던 것 뿐인데 몇몇 소수의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슬픈 일이지요. 그러니까 마음을 표현하되, 선생님을 난처하게까진 만들지 말자구요 우리 모두! 제가 드리는 말이 어떤 뜻인지는 아실 꺼라고 믿습니다!^^ 아! 저 내일은 이것저것 바빠서 못 올지도 몰라요~ 이해해주세요! 그럼 다시 만날 그 날까지 힘차게!
선생님과 학생이었던 우리 커플10
여러분 빼빼로 많이 받으셨어요? 저는..ㅋㅋㅋ 단 거 싫다고 했더니 정말 안 주네요..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사귈 땐 그래도 관상용으로라도, 말만으로라도 사주면 먹을래? 라고 물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정말 안 주네요ㅠㅠㅠㅠ 그래서 저도 안 줬어요~^^ㅋㅋㅋㅋㅋ 쿨한 커플 입니당ㅋㅋㅋ 오늘은 만나서 영화만 보고 헤어져서 일찍 왔어요~ 내가 살인범이다 봤는데 우와.. 역시 박시후 멋있어요!!
눈을 못 뗐네요ㅋㅋㅋㅋㅋ 오빠도 정재영한테서 눈을 못 떼더라구요ㅋㅋㅋ(응?)ㅋㅋㅋㅋ
근데 여러분은 학생 때 에피소드가 좋으세요, 아님 사귀는 중 에피소드가 좋으세요?ㅋㅋㅋㅋㅋ 아리송한데 최대한 입맛대로 골라드시게끔 써드릴게요~ 매일매일이 다사다난 했던 날들이라.. 하하^^;
1.
어떤 분께서 8편 댓글에 오빠 생일 때 뭘 해줬는지 써달라고 부탁을 하셨음. 그걸 9편을 다 작성한 뒤에 봐서 오늘에서야 그 이야기를 꺼내볼까 함ㅋㅋㅋㅋㅋ 사실 나님은 오빠 생일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생일이 애매하게 5월인 것도 한 몫 했음ㅋㅋ 어차피 스승의 날이다, 뭐다 많이 받았을 때고ㅋㅋㅋ 이제 막 친해질 땐데 어떻게 생일을 알아냄...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다 핑계일 뿐)
어쨌든 오빠의 생일 날이었음. 나님이 교무실에 물어볼 게 있어서 저녁시간 쯤 갔는데 손님용 테이블(훗날에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울 예정이었던 찹쌀떡의 근원지)에 케이크가 덩그러니 올려져 있는 거임. 식탐이 많은 나님은 또 우와 맛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미련 없이 교무실을 빠져나옴. 그런데 옆에 같이 있었던 친구가 말을 하는 거임. 이 친구는 오두방정 빼면 시체라고 친구 사이에서 오방이라고 불림. 고로 친구를 오방이라고 칭하겠음(술 먹던 날 함께 있었던 친구에요^^).
오방- 야 들었어?
나님- 뭘?
오방- 오늘 이쌤 생일이래.
나님- 헐 진짜?
오방- 응! 아까 말쌤이 그러던데?
나님- 그렇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끝임ㅋㅋㅋㅋ 설마? 라고 하시겠지만 정말 이게 끝이었음ㅋㅋㅋㅋ 나님 별로 미련 없음ㅋㅋㅋㅋㅋ 생일이면 뭐 어떡해. 이미 오늘 생일인거고, 하루의 반나절 아니 반나절도 훨씬 지났고, 오히려 챙기기도 애매함ㅋㅋㅋㅋㅋ 그렇게 교실로 돌아오는 내내 옆에서 오방이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떠는 거임ㅋㅋ
오방- 야!!! 이쌤 생일이라니까?
나님- 뭐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방- 그게 끝이야?
나님- 그럼 뭐 해야 되?
오방- 헐 너 진짜 반응이 뭐 이러냐? 너 이쌤 좋아하잖아.
나님- 오방아. 진짜 좋아한다면 굳이 선물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는거란다~^^
라며 나님은 자리로 돌아가 온종일 풀잠을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실컷 잠을 자고 일어나니까 대충 2교시 자습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있었음ㅋㅋㅋ 자습 1교시와 2교시 사이의 쉬는 시간도 모르고 그냥 퍼질러 잔 거임ㅋㅋㅋ 그날 자습 감독이 오빠였는데 나님이 거의 2시간 반을 풀잠 자는 동안 한 번을 감독을 안 돌았다고 함ㅋㅋㅋㅋ 나님은 생일이라 오늘 감독 구멍이네~ 하면서 다시 책상 위로 쓰러짐ㅋㅋㅋ 그런데 얼마 안 지나서 누가 나님 머리를 툭툭 침. 나님은 그냥 무시하고 계속 잠. 그런데 자꾸 나님 머리를 툭툭 침. 짜증이 났음. 3시간을 자는데도 감독은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 안 지나갔으니 당연히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잤었던 것 같음ㅋㅋㅋ
오빠- 햄톨. 이제 그만 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나 다를까 오빠였음ㅋㅋㅋㅋㅋㅋ 나님이 엎드린 채로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다 가리고 자고 있었는데 순간 머리카락이 다 서는 느낌과 함께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벌떡! 일어났음.. 머리카락은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있고ㅋㅋㅋㅋ 눈은 갑자기 빛을 만나서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ㅋㅋㅋㅋ 마치 강아지가 막 태어났을 때 낑낑 대는 그 표정으로 일어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님- 웅얼웅얼.. 쭝얼쭝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분명히 무슨 말을 하고 있기는 함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님도 기억이 안남ㅠㅠㅠㅠ 확실한 건 흔히 만화에서 나오는 @#%@~#$ 대충 이런 식으로 쭝얼쭝얼 댄 것 같음ㅋㅋㅋ 그냥 잠꼬대처럼ㅋㅋㅋ 분명히 잠은 다 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은 제 정신인데ㅋㅋㅋㅋ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고?
나님- 웅얼웅얼..
오빠- ㅋㅋㅋㅋㅋㅋㅋ그래 자라 자ㅋㅋㅋ 햄톨이 다시 엎드려.
나님- 고맙습니다..
이러고 나님 다시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방이 말에 의하면 오빠는 그 뒤로 인원체크하고 나님 보고 한참 어이없다는 듯이 웃다가 나갔다고ㅋㅋㅋ 그 뒤에 딴 반 다 인원체크 하고 다시 돌아오는 복도에서 나님이 아직 자고 있는 거 확인하고 교실 앞 문을 열더니 오빠가 이 말도 전해달라 했다고 함.
오빠- 쟤 일어나면 잠 깨게 교실 문 단속 쟤 보고 하라고 해라. 저 상태로 잠 덜 깨서 집 가다가 아무데나 엎어져 자겠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문단속을 하게 되었음... 뒤늦게 자습 끝나기 5분 전(일어나 보니 이미 3교시는 시작한지 오래, 3교시의 끝을 달리고 있었음)에 귀신 같이 일어나가지고는 가방을 주섬주섬 싸는데 오방이가 출석부 가져다주면서 '오늘 문단속 주번 아니고 너야~' 이러면서 가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투덜 대면서 교무실에 출석부를 갖다 놓으러 감ㅋㅋㅋ 오빠도 자기 자리에서 자기 가방을 챙기고 있었음ㅋㅋㅋ 출석부 놓고 나갈 때 말쌤한테 안녕히계세요~ 하니까 오빠가 그제야 나님을 봄ㅋㅋㅋ 그러더니 잠깐 이리 와보라고 부르는거임ㅋㅋㅋ 오빠가 생일인 건 이미 나님의 피로감과 함께 저편으로 날아간지 오래ㅋㅋㅋㅋㅋㅋㅋㅋ 잠도 많이 잤겠다 상쾌하게 오빠에게 감ㅋㅋㅋ
나님- 왜요?
오빠- 넌 무슨 애가 잠이 그렇게 많냐ㅋㅋㅋ 학교에 먹고 자러 오지?
나님- 미녀는 잠꾸러기랬어요~
오빠- 마녀 아니고?
나님- ㅡㅡ 안녕히계세요.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이리와봐. 어디 가. 내 얘기 아직 안 끝났거든?
나님- 아 왜요ㅡㅡ 저 빨리 집 가야 되요. 엄마 걱정 한단말이에요.
오빠- 너 아무도 안잡아가ㅋㅋㅋ 이리와봐.
결국 오빠 자리로 갔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가 왠 상자를 나님한테 주는 거임ㅋㅋㅋ 수제 초콜릿 상자였음ㅋㅋㅋ 아시다시피 나님은 단 걸 별로 안 좋아함.
나님- 저 단 거 안 좋아해요.
오빠- 에이~ 그래도 주는 건데 받아.
근데 그제서야 오빠가 오늘 생일이라는 게 기억 난거임ㅋㅋㅋ 오빠 자리 바로 뒤에 시계가 있었는데 11시 15분? 그 정도 였음ㅋㅋㅋㅋ 아직 생일 45분 남음ㅋㅋ 그래 내가 인심썼다. 생일 축하한다는 말 정도는 특별히 해주지 라는 마음으로 오빠한테 말을 건넴(아직 초콜릿 상자는 안 받은 상태).
나님- 아 맞다! 선생님 오늘 생일이시라면서요?
오빠- 어? 어어. 어? 알고 있었네?
나님- 아까 알았어요ㅋㅋ 생신 축하드려요~
오빠- 말로만?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능글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도 능글 맞게 뭐 원하는데요? 이런 표정으로 손으로 하트 만들면서
나님- 제 사랑~?
그랬더니 오빠가 정말 못 볼 것 봤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 돌리더니ㅋㅋㅋㅋㅋ
오빠- 야 가라 가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그게ㅋㅋㅋㅋ 그건 벌칙 아냐?
나님-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 초콜릿은 마음만 받을게요.
오빠- 아냐 가져가~
나님- 선생님 생일이시잖아요~ 선생님 드세요.
오빠- 아냐 가져가.
이쯤 되니까 더이상 사양 하는 것도 실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음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잘 먹으게요 하면서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ㅡㅡ
오빠- 밖에 분리수거 통 있으니까 잘 분리해서 버려~ 그럼 선생님 먼저 간다~ 말쌤! 저 먼저 퇴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오빤 나님에게 초콜릿 상자 가득 쓰레기만을 남기고 떠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님 다음날 생일 선물이랍시고 똑같이 복수해줌ㅋㅋㅋ
오빠- 이게 뭐냐?
나님- 어제 생일이셨잖아요~ 선물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나한테 한 짓이 있어서인지 오빠도 되게 꺼림직하게 선물을 받아 듬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의 선물은ㅋㅋㅋ 커피믹스 상자였는데ㅋㅋㅋㅋㅋ 그 안에 나님이 그 날 하룻동안 학교에서 분노를 담아, 만들지 않아도 될 쓰레기들을 굳이 만들어서 가득 담아 놓은 거였음ㅋㅋ 물론 상큼한 포스팃도 빼먹지 않고^^
나님 [선생님을 향한 제 마음을 담은 선물이에요. 설마 선물을 버리시진 않을꺼라 믿습니다.^^]
2.
허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은 1인칭 주인공 시점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감정이입은 해보겠음!ㅋㅋㅋ 그럼 오빠가 나님에게 언제 호감을 느꼈는지 살짝 풀어보겠음. 나님도 이건 궁금해서 사귀고 나서 얼마 안지나서 물어본 적이 있었음.
선생님 입장에서 써달라는 분이 계셨지만 저는 전지적 작가 시점은 불가능해요.. ^^;
나님- 선생님은 저 언제부터 여자로 느껴졌어요?
오빠- 무슨 소리야?
나님- 여자로 느껴지니까 저랑 사귀는 거 아니에요?
오빠- 그렇겠지?
나님- 언제부터 그랬어요? 저 가르칠 때부터?
오빠 표정이 되게 심오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그렇게 진지하게 물어본 의도는 아니었는데 오빠가 되게 진지하게 고민하니까 덩달아 나님도 진지해짐ㅋㅋㅋ 본의아니게 숙연해진 분위기로 나님은 혼자 열심히 아이스티만 빨대로 흡입했음.
오빠- 글쎄. 너 가르칠 땐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나님- 그럼요?
오빠- 어.. 그걸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마 다행이었음. 오빠가 만약에 나님을 가르칠 때부터 여자로 느꼈다면 조금 오빠한테 정 떨어졌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잘 됬으니까 망정이지만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데 이성으로써의 마음이 있다면 그건 좀... 이상할 것만 같았음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사람의 이중성인가보오.
오빠- 아아. 대충 수능 끝나고? 졸업식 할 때쯤? 그 쯤인가보다.
나님- 그때 왜요?
오빠- 그건 잘 모르겠네. 수능 끝나니까 이제 학생 같은 기분은 안나던데? 수업을 안 들어가서 그런가.
나님- 아~
오빠- 솔직히 고3 정도만 되도 학생 느낌은 안나지. 너네 화장하고 돌아다니는 거 보면 그냥 내 친구들 같았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우리가 그렇게 노안이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님은 학생 때 화장 안했음.. 뭐 바르는 거 귀찮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엔 썬크림, 겨울엔 로션 그거 두개로만 버텼음ㅋㅋㅋ 나님 핸드크림도 안 바르는 여자.. 지금은 오빠 만나면서 귀찮아도 기본은 하지만... 학생 땐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서 정말 하나도 안했음ㅋㅋㅋ
오빠- 학생이다 학생이다 하니까 학생이라고 인식은 있는데ㅋㅋㅋㅋ 진짜 밖에서 보면 너네를 누가 학생으로 보겠냐ㅋㅋㅋㅋㅋㅋ
나님- 듣자듣자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그렇게 안 삭았어요.
오빠- 아니 넌 뭐ㅋㅋㅋㅋㅋㅋㅋ 햄톨 너는 정말 생활에 찌들어 산 학생 같았어 걱정마.
he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더 기분 나쁜 말 아닌가 싶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어감ㅋㅋㅋㅋㅡㅡ
나님- 그렇구나.. 뭐 알겠어요.
오빠- 다 똑같이 학생인데 넌 좀 다르긴 했지.
나님- 어떻게 달랐어요?
오빠- 그냥 애들 다 있으면 눈 좀 더 가고ㅋㅋㅋㅋㅋ 하루 안 보면 이때 쯤이면 어디서 나타날 때가 됬는데 왜 안보이나 그렇긴 했어.
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왜요?ㅋㅋㅋ 나만 그랬어요? 딴 애들은 안그러고?
오빠- ㅋㅋㅋㅋㅋ야 나도 사람이니까 좋다좋다 하니까 더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지.
여러분 들으셨죠? 좋다좋다 하면 아무래도 눈길 한번 더 가는 게 사람이라고 함ㅋㅋㅋㅋㅋㅋ 괜히 도도한 이미지로 갈 꺼라고 입 다물고 있으면 정말 그렇게 도도하게 떠나는 수가 있음ㅋㅋㅋ 일단 티를 내세요!ㅋㅋ 그렇다고 너무 헤프게 티내면 안되구요.. 선생님들도 인간이신지라 부담스러울 정도로는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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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말씀 드릴게 생겨서 적어봐요..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제 글 때문에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이 괜히 곤란해지실까봐 염려가 되네요^^; 물론 판에 계신 분들이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아니니까 무턱대고 들이대진 않으시겠죠? 제 글이 희망이 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인데.. 댓글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네, 맞아요.. 잘 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우선 부담도 되고, 선생님 입장에서는 생각도 많아지실 꺼에요. 저희 커플을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사제커플 분들처럼 예쁘게 알콩달콩하게 사귀는 커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하고 여러 문제들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들도 여럿 있다고 들었어요. 그 후폭풍은 학생쪽 보다는 선생님쪽이 더 많이 가구요. 서로가 마음이 맞아 정말 진지한 만남을 가졌던 것 뿐인데 몇몇 소수의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슬픈 일이지요. 그러니까 마음을 표현하되, 선생님을 난처하게까진 만들지 말자구요 우리 모두! 제가 드리는 말이 어떤 뜻인지는 아실 꺼라고 믿습니다!^^
아! 저 내일은 이것저것 바빠서 못 올지도 몰라요~ 이해해주세요! 그럼 다시 만날 그 날까지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