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잘 못한걸까요?

빨간약2012.11.12
조회162

저는 20대 중반여자입니다..

새로 알게된 두살 연하남이 있습니다.

물론 사귀는건 아니고 처음 알게된후 두번의 만남이 있었구요..

 

솔직히.. 저 쉽게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기 싫어도 그냥 맘이 가요..ㅠ.ㅠ

 

첫번째 만남 전, 먼저 연락이 왔죠, 보자고,

어색했지만.. 만나기로 하고 나갔어요..

<여기서, 저의 이상형(이상형은 정말 이상형일뿐,, 여지껏 만난 남친분들은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80은 넘어야하며...잘생기고 성격좋은 사람입니다.. 정말 이상형일 뿐..>

 

만난날.. 첨에 봤을땐 키크다고 생각안했는데.. 180이 넘는 키에에 얼굴도 나름 준수하게 생기셨구..

얘기해보니 성격도 괜찮았습니다. 아,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맘 잡으려고 하는데..

참..이노무 가슴이..오랜만에 설렘인지.. 좋다고 난리를 치는거 아니겠어요....참...

(이상형에 가까우니까...이게 왠떡이냐..하며..)

 

거기에.. 취향도 비슷한점이 많으니까 더 끌리는거예요..

 

플러스. 말은 아직 친하지 않으니까 데려다 준다고 하는데...

전..왜..거기에 더 설렌걸까요..??  굳이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되는데.. 집까지 바래다 주고.

정말 오래간 만에 느껴보는 설렘이라...

 

그래서 담엔 영화 보자 했죠. 대화 나누는 도중에 영화얘기가 나와서.

카톡으로 얘기도 하고 다음 약속도 잡고 

그렇게 다음약속날 까지 연하남이 먼저 연락도 잘하고 저도 먼저 하기도 했고..

 

그러곤 두번째 만남의 날...영화를 봤죠~ 

쪼금 어색했지만 이날은 뭔가 두근두근 대는게 더 많았구,,,

그래서 아, 담에 만날때는 여자로써 뭔가 보여줘야겠다! 했는데..

 

이게 왠일... 전에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먼저 연락하고 다정하게 챙겨주고 하던 사람이.

두번째 만남후로는 연락도 잘 안하고.. 제가 먼저 해야 연락하고.. ㅠ

 

사실 먼저 연락안하고 기다리려 했는데.. 역시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라했던가요...

제가 좋으니까. 자존심 따위 뿌리치고 계속 먼저 연락했죠...

매일매일 하면 귀찮아 하겠지라는 생각이 있어서...

연락을 토요일에 했으면.. 일요일은 교회가니까 일부러 연락안하고 화요일쯤 일 잘하고있냐 연락하고...

그렇게 용기내서 톡을 하면 며칠 아팠다고 ..해서 걱정하게 만들고...ㅠ.ㅠ

이제 조금 괜찮아 졌다고 하면서 연락은 안하고!!ㅠ

좀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 그런가 보다 하지만....정말 속이 상하더라구요...

 

연락을 하면 그래도 대화가 이뤄져서 언제 이사람때문에 화가났었지 하면서 금방 풀리더라구요..

자기 친구들 만나는데 같이 만나자고 까지 한 사람입니다..

 

저 혼자 좋아하는데 너 왜 연락 자주 안해!!? 라고 말을 할수도 없고..

솔직히 그렇자나요.. 사귀지도 않는데 연락을 자주할 필요는 없으니까.

근데 카톡을 하다보면 여자친구한테 하는것 처럼 하니까....더 미치겠는거죠ㅠ.ㅠ

 

보자고 하면 약속있다고 하고 안만날까봐 말하지도 못하겠고..

어제도 '언제 볼까?' 라고 먼저 물어보길래 그냥 장난으로 '너 몸 괜찮아 지면 보자' 했더니..

빨리보고싶진 않은가 보구나, 하고 사람 설레게하고...ㅠ

그러고는 제가 말을 '잘못했네.. 하고 언제볼까?' 했더니.. 아직도 답은 없네요..

 

이러는 제가.. 웃긴거죠..?

저혼자 설레고 기대하고 이러는거.......ㅠ

여지껏 이런 사람을 만난적이 없었는데

다 좋다고 먼저 연락하고 관심가져 주고... 거기에 전 응답만 하면 됐었는데......ㅠ

정말 괜히 힘드네요....

어디에 말할 때도 없고.. 그냥 끄적여 봅니다...

 

그냥 제가 맘에 안드는 거겠죠..? 그냥 누나로써 그사람은 만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