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 저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 여자사람인데요, 다름 아니라 어제 전철역에서 황당한 일을 당해서 써볼까 합니다.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저는, 전철역에서 무개념 노인들에게 봉변당하거나 이유없이 혼쭐났다는 글을 볼때마다 나 같으면 저런일 당하면 가만있지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근데 제가 어제 바로 그런일을 당했네요. 저는 어제 전철역 개찰구앞 의자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키가 큰편이라 플랫슈즈를 즐겨신는 저는, 어제도 역시나 플랫슈즈를 신고 앉아있었지요. 의자가 높은편이라 키큰 제가 앉아도 발이 땅에 닿지않고 공중에 붕 떠있게 되더라구요. 신발이 좀 컸었는지.. 발이 공중에 떠있다보니 뒷꿈치 부분이 벗겨져서 발가락에 걸쳐진 모양이 되었습니다. 다시 고쳐 신어도 신발이 크고 의자가 높아서 어쩔수 없는지라.. 그냥 저는 그렇게 앉은채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디선가 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쳐 발냄새나게 공공장소에서 신발을 벗고 자빠져있어!!!!"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왠 할아버지 한분이 저를 보면서 고함을 지르고 있더라구요. 순간 나한테 하는 소린가? 멍해져서 쳐다보니 저한테 하는 소리가 맞더군요. 할아버지는 제 멍한 표정을 보고 더 기세가 등등해지셨는지..목소리를 한층 더 높이며 막말을 하셨습니다. "야 뭘쳐다봐~!!! 어디라고 쳐다봐 !!!나이쳐먹은 년이 공공예절도 모르나... 여기가 즈그집 안방이여?? 어디라고 신발을 쳐 벗고 자빠져 있어! 엉!!!! " 순간 저는 머릿속으로 ...아..톡으로만 보던 상황이 나한테도 왔구나... 어떻게 대처하지? 그냥 못들은척 할까 아니면 나도 할아버지한테 욕을할까.. 지금 모라고 하셨냐고 큰 소리를 지를까...짧은 순간에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리게 되더라구요. 그사이에 할아버지는 저를 스쳐 지나가 전철역 안에 있는 다이X 매장 앞에 서서 또 어디 트집 잡을 거리 없나 찾으시는 듯 했습니다. 별 소일거리 없이 그냥 전철역 배회하며 트집거리 찾는 할일 없는 노인네 같더라구요. 솔직히 별 미친 노친내 다보겠네하고 넘길수있지만 주변에 사람도 많았고, 그런상황에서 저한테 시선 집중되는건 참 불유쾌한일이 아닐수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나고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옳은겁니까? 나이가 많다고 다 공경해야하는건 아니죠? 대들었다가 00역 막말녀로 떠오를까봐 주춤했던 내가 할아버지 눈에는 얼마나 병신같고 만만하게 보였을까 생각하니 짜증만 납니다. 이런 경우 토커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철역 이상한 할아버지한테 당했어요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
저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 여자사람인데요,
다름 아니라 어제 전철역에서 황당한 일을 당해서 써볼까 합니다.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저는, 전철역에서 무개념 노인들에게 봉변당하거나 이유없이 혼쭐났다는 글을
볼때마다 나 같으면 저런일 당하면 가만있지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근데 제가 어제 바로 그런일을 당했네요.
저는 어제 전철역 개찰구앞 의자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키가 큰편이라 플랫슈즈를 즐겨신는 저는, 어제도 역시나 플랫슈즈를 신고 앉아있었지요.
의자가 높은편이라 키큰 제가 앉아도 발이 땅에 닿지않고 공중에 붕 떠있게 되더라구요.
신발이 좀 컸었는지.. 발이 공중에 떠있다보니 뒷꿈치 부분이 벗겨져서 발가락에 걸쳐진 모양이 되었습니다.
다시 고쳐 신어도 신발이 크고 의자가 높아서 어쩔수 없는지라.. 그냥 저는 그렇게 앉은채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디선가 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쳐 발냄새나게 공공장소에서 신발을 벗고 자빠져있어!!!!"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왠 할아버지 한분이 저를 보면서 고함을 지르고 있더라구요.
순간 나한테 하는 소린가? 멍해져서 쳐다보니 저한테 하는 소리가 맞더군요.
할아버지는 제 멍한 표정을 보고 더 기세가 등등해지셨는지..목소리를 한층 더 높이며 막말을 하셨습니다.
"야 뭘쳐다봐~!!! 어디라고 쳐다봐 !!!나이쳐먹은 년이 공공예절도 모르나... 여기가 즈그집 안방이여??
어디라고 신발을 쳐 벗고 자빠져 있어! 엉!!!! "
순간 저는 머릿속으로 ...아..톡으로만 보던 상황이 나한테도 왔구나...
어떻게 대처하지? 그냥 못들은척 할까 아니면 나도 할아버지한테 욕을할까..
지금 모라고 하셨냐고 큰 소리를 지를까...짧은 순간에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리게 되더라구요.
그사이에 할아버지는 저를 스쳐 지나가 전철역 안에 있는 다이X 매장 앞에 서서 또 어디 트집 잡을 거리 없나 찾으시는 듯 했습니다.
별 소일거리 없이 그냥 전철역 배회하며 트집거리 찾는 할일 없는 노인네 같더라구요.
솔직히 별 미친 노친내 다보겠네하고 넘길수있지만 주변에 사람도 많았고,
그런상황에서 저한테 시선 집중되는건 참 불유쾌한일이 아닐수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나고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옳은겁니까?
나이가 많다고 다 공경해야하는건 아니죠?
대들었다가 00역 막말녀로 떠오를까봐 주춤했던 내가 할아버지 눈에는 얼마나 병신같고 만만하게 보였을까 생각하니 짜증만 납니다.
이런 경우 토커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