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동양인비하하는 외국인이랑 싸웠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오으우ㅏ2012.11.12
조회1,621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거주하고 있는 열아홉 흔녀입니다.

진짜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나서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평소에 잘못된 걸 보면 참고 넘어가는 법을 잘 모릅니다ㅠ...조절하려고 해도 안되고 아닌건 죽어도 아니라서 의사표현이 분명한 편이에요.

오늘 엄마랑 길을 지나가다가 멀쩡해보이는 외국인이 다가오더군요. 그러더니 저희보고

"으 스멜 푸시 코리안 푸시스멜" 이딴 개드립을 치길래 순간 너무 열이 받았습니다.

간단한 영어만 알아들을거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영어로 치욕적인 말을 하는 걸 듣는순간 저희 엄마까지 욕보인다는 생각에 이성이 날아가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다가가서 "What the f*ck did you just say to me? "라고 하자 다시 한국인을 비하하고 여성생식기를 뜻하는 말을 하면서 저를 깊은 빡침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어로 맞대응을 했구요. 그 상황에서 제가 목소리가 높아졌고 엄마는 저를 때리면서 말리기 시작하셧어요. 그 돼지새끼는 도망갓구요. 한국땅에서 일자리를가지고 한국돈에 붙어먹는 외국인이 백인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우월감에 빠져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차마 들을 수 없엇고, 의사소통이 영어로 가능한 상황에서 이러한것을 참는다면 저 정신나간 놈이 얼마나 많은 한국여성들을 만만하게 보고 욕보일것일건가는 생각에 미치자 제가 이성을 잃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물론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같이 쌍욕을 한 저도 잘못됬지만, 잘못된 것을 보고 참고 넘어가야하는게 정답입니까?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시면서 왜 싸우냐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정말 거기서 참고 넘어갔어야하나요? 한대 얻어맞더라도 한국인인이상 한국인을 욕보이면 가만히 놔두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엄마께서는 너 그럴려고 유학갓냐고 외국인이랑 싸울려고 유학씩이나 다녀왔냐고 하십니다. 한국인을 욕보이는걸 들으면서 찍소리 못하고 가만히 있으려고 유학가는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아무리 덩치가 작고 연약한 여자라지만 그 미친놈이 덩치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가만히 수그리고 있어야됩니까?

아진짜 빡치네요

정말 억울하네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