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읽어주세요 화나고어의없고, 어떻게 해야하죠?

메아리2012.11.13
조회404

안녕하세요!

글을 쓰려고 생각했던건 아닌데 저혼자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25살 여자이고 평범한 사람이예요. 아직 대학교에 재학중이구요.

저에게는 그래도 횟수로 한 일~이년정도 됐네요?

그냥 그렇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있었어요. 저와 동갑이예요 25살.

 

얼마전에 우연히 그냥 안부삼아서 카톡을 몇번 주고 받게 되었고, 그러다가 통화를 하고

잦은 연락을 거듭하다가 그사람과 조금 가까워졌어요

말그대로 쉬운 만남을 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제 나이가.

이친구 근데 직업도 괜찮고, 착하고 처음에는 정말 괜찮다고 느꼈거든요.

 

그렇게 해서 휴가때 나온 그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겉모습은 100% 제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만 그래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인연이였으니 그래도 만나게 된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이사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질리는겁니다.

사람 질리게 하는거 있죠? 뭘 하든 '니말이 맞아'......이런식으로 나오고 '미안'해버리고

제가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저런 모습때문에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인식속에는 그저 '곧 헤어져야 할사람' 혹은 '깊은 사이는 안될 사람'이라고

그사람이 단정지어지고 있었어요.

 

그사람이랑 만난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잡더라구요. 전화 수십통에 카톡+문자 셀수없이 날라왔어요.

하지말라고 단호하게 그랬어요. 전 싫었으니까 이미 마음이 없으니까 계속 이관계 이어져 가봐야

서로한테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사람이 근데 저한테 결혼을 하자면서 다시 생각해보라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전 아닌데..

그래서 아니라고 했어요.

헤어진 이후로 카톡에 대화명을 바꾸면 저에게 대답하듯이 대화명을 바꿨고,

그사람 그래도 착한사람이라는 생각은 버릴수가없어서 단한번 잡혀줬습니다.

그냥 저를 찰기회를 주고 싶었으니까요.

 

그리고 얼마후 저희는 다시 헤어졌어요.

제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고, 이미 착한 것을 포함한 그사람의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커서 하나도

커버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헤어졌어요.

그랬더니 이사람. 제 친구들 신상을 다 캐고다니면서 다니는 학교며 주소며 핸드폰번호며

저한테 다 낭독해 주더군요.

 

1년후에 전역하면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참 찌질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저한테 헤어지지말자며 돌아오라고 했으니까요.

 

그렇게 저희는 헤어졌고.

몇일전. 생리가 없어서 해봤던 테스트기에는 선명한 두줄이 있더라구요

혹시나해서 또 해봤어요. 그래도 두줄이여서 병원에 갔어요.

친구들이 그랬던 경우는 많지만 제가 그랬던 경우는.. 처음이여서 당황도 스러웠지만

슬기롭게 대처해야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막상 확인해보니까 임신4주. 더라구요

 

그사람에게 연락했어요. 그랬더니 그러더라구요


"그애가 내애라는 증거있어?"

 

어의가 없어서 설명했죠. 그리고 납득시켰어요. 내일이라도 수술을 하겠다.

임신 한게 너와 내가 다 잘못한거니까 너혼자 수술비 내지마라. 나도 얼마라도 내겠다

했죠. 저는 지금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랬는데? 토요일에 수술날짜 어렵게 잡아놓고 예약한 시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안와요

그래서 계속 연락하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했더니. 갑자기 부대에 무슨일이 생겨서 다녀왔데요.

 

"내가 지금 돈이 어딨냐"

 

이런말만 계속 하고 있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그래요. "그냥 애 낳고 결혼하자. 돌아와라"

 

어의가 없었죠. 저는

이미 헤어진사이고, 애있다고 해서 달라질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책임지지 못할 아이가 태어나서 그아이가 불행하게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픈데

이사람은 저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네요.

 

그래서 전화해서 다 말했어요.

그건 아닌거같다. 정 니가 나 너한테 돌아가길 바란다면 그래 다시만나자

근데 아이 낳는건 아닌거같다.

 

그랬더니 자기 생각을 말하고 생각해보더니 알겠데요. 월요일에 수술비 보내주겠데요

걱정하지말래요

자기가 안되면 대출이라도 받아주겠다며 걱정하지말래요

 

제 뱃속에 있는 아이 이름까지 지으면서 슬퍼하더라구요?그래요 제가 보기엔 그랬어요.

 

그러다가? 일요일쯤.

그사람에게 지금 여자친구가 있거든요.

저랑 헤어지고나서 하루도 안되서 저 잊겠다는 명목으로 사귄애 같던데 20살이래요.

그 여자친구 버리고 저에게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건 아닌거같고, 수술 후에 만나자.

너 17일에 휴가나오니까 그떄 만나서 이야기 하자 했죠.

 

초등학생도 아니고 이런 만남이 톡으로 전화로 이루어지기엔 너무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알겠다면서

카톡에 사진이며 대화명으로 그여자 사진으로 바꾸더니 사랑한다? 이런식으로 써놓더군요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결국 월요일이 돌아왔고 수술예약 시간이 또 돌아왔어요

오전 11시30분쯤 무슨 대출서류 준비하느라 연락 못했다면서 미안하다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로 저는 계속 톡을 했어요.

계속 연락 씹더라구요

 

걔친구한테 전화해서 연락달라고 했더니 그친구도 연락을 받지 않아버리더군요.

 

지금 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저는 이해도 안되지만

오늘 수술하고 왔습니다. 친구들한테 돈빌려서 눈물 흘려가면서 수술하고 왔어요.

그사람? 지금까지도 한통의 연락도 없네요

 

너무 억울해서 어떻게라고 해버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정말 너무 어의가 없고,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많은 조언 ..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