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을 하면 안된다니요.......

빵순이2012.11.14
조회107,960

닉네임데로 저는 베이커리에서 알바하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하는게 피곤할테니 자취하라느 어머니 말씀도 있고, 저희 과가 과제도많고 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학교에 있고, 어머니께 용돈 타 쓰는게 죄송해서 주말에 프렌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알바하고 있구요.

근데 이번주에 알바를 하다가 정말 어이없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쯤이었는데 저는 홀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워낙 깔끔하셔서 홀에 빵 부스러기 있으면 재깍재깍 치우도록 하십니다.

근데 한4~50대 정도로 되어보이는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앉아서 얘기하는 내용을 어쩌다 들었습니다.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말씀하신 것들이 정확하진 않지만 이렇게 말하신 것은 확실합니다.) 

아주머니 : 요즘에 대선에 반값등록금 어쩌구 하는 걸로 공약 내세우던데 어떻게 생각해요?

아저씨 : 대선에서 반값등록금 공약내세워도 안할거 잘 알잖아

-여기까지는 그래도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같은생각이시구나 했죠........

 

아주머니 : 나는 반값등록금 공약 좀 실천했으면 좋겠는데.......

아저씨 : (갑자기 끼어드셨습니다.)반값등록금 절대 되면 안되. 대학생들 학비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다고 그걸 반값으로 내린다는거야? 등록금 반값으로 내리면 대학생들이 학비 싸다고 학교 제대로 나가지도 않을거고, 알바도 안하고, 책임감없이 살거 뻔해. 학비번다고 알바하다가도 반값등록금이면 이정도면 됐겠다하고 알바도 금방 그만 둘껀데

-이 다음부터는 계산하는 손님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못들었습니다.

 

아저씨 의견도 일리가 없지는 않아요....근데 등록금이 비싸지가 않다니요.

한학기에 5백만원 되는 돈이 땅파면 거저나오는 돈도아니고, 저보다 더 힘든일 하면서 학자금대출 받고 학비벌어쓰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저씨께서는 여유롭게 사셔서 그런 것 같기도 했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저희 학교도 그렇지만 정말 터무니 없는 등록금때문에 학생들이나, 학생들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어하시는지 모르시는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그렇게 좋은게 아니라 어떻게 마무리지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톡커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