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좁고 사소한 것에 기분 나빠하는 이상한 사람인지 궁금해서 글 올려보아요...ㅠㅠ 저번주 주말 저녁.... 저와 친한 친구 부부끼리 계비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먹었어요. 사건의 발단은 제 친구 남편이 킹크랩과 소주 먹고 기분 좋아져서 자기집 가서 2차하고 자고 가라고 그랬어요... (친구집이 노량진에서 가까웠고 저희집은 지하철 타고 1시간 30분 걸리는 꽤 먼 거리였죠..) 그 옆에 있던 제 친구가 "우리집 청소 안해서 더러워서 안돼~" 이러는 거예요.. 근데 제 남편은 술 한잔 먹고 기분좋은지 친구집가자고 친구부부앞에서 저한테 애교부리는거예요.. 저도 친구집에 가서 자고 싶었지만 친구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죠... 아까 말했듯이 제 친구 남편은 자기 집에 가자고 했지만 제 친구는 더러워서 안돼라고 운만 떼우고 자기집 가도 된다는 어떤 긍정의 표현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남편이 친구집 가자고 해도 대답도 못하고 그냥 웃고만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킹크랩 다 먹고 다시 친구 남편이 자기집 가서 먹자며 개불이랑 낙지랑 계비로 샀는데... 제 친구가 "이거 여기서 먹고 가던가...아님 어떡할래" 물어보길래... 저랑 신랑이랑 그 때부터 기분이 안 좋아졌지만 계속 웃으면서.... 저는 "우리 그냥 여기서 놀다 밤새고 새벽에 온천하러 갈래?" 라고 물었더니 친구가 "야~ 우리 30대라 늙어서 이제 밤새면 안돼~"라고 하길래 저는 1년에 1~2번은 괜찮아....라고 했죠...그 뒤에 친구는 묵묵부답... 그래서 저는...그러면 각자 집에 흩어졌다가 내일 아침에 같이 온천 놀러가자고 했어요.. 근데 친구가 자기집에서 자고 온천가자는 걸로 잘 못 알아듣고 친구 말하길,...."그러면 너 속옷이랑 뭐뭐 준비안 해 왔는데,,,"여기서 제가 말끊고 "아니...각자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온천가자구..."그랬더니...또 반응이 없음... 저는 속으로 아.......자기집에 가는 것도 싫고 온천 같이 가는 것도 싫구나...생각했죠... 솔직히 저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섭섭했습니다. 왜냐면 이 친구는 저랑 20년 넘게 친하게 지내온 절친이거든요.. 이렇게 부부끼리 만나는 것도 1년에 1~2번밖에 되지 않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저는 정말 같이 밤새워 놀고 싶었는데...계속 거절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섭섭했어요...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제 남편이랑 친구 남편이랑 같이 앞서 친구집 가는 쪽으로 가길래.. 내가 어떡할거냐구...하니 제 친구가 나보고 결정하래요... 왜 자기집 가는 것을 나보고 결정하라고 하는지...ㅠㅠ 원래 자기집 데려갈 마음이 있으면 자기가 먼저 나서서 그래...오늘 우리집 가자....이렇게 초대해야 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나는 조심스럽게...그냥 눈치보지 말고 각자 의견을 말해볼래?..했는데 분위기 쏴~해지면서... 우리남편 우리집 머니까 아까 샀던 개불, 낙지 친구 가져가라며 말하자... 제 친구는 자기 남편 손에 있던 개불 봉지 하나를 주며 이거 우리 안 먹으니까 너거 가져가서 먹어하며 그 날의 종지부를 찍었죠...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우리부부... 나는 너무 화가 나서...정말 친한 친구 아니었으면 그냥 연락 끊어버릴건데... 그래도 절친인데 기분 나쁜 건 말해서 풀어야겠다싶어서 전화 걸어 따졌죠... 오늘 너의 태도 좀 기분 나빴다... 그랬더니 내 친구 왜? 기분좋게 헤어진거 아니었어? 이렇게 되묻는데 왜이렇게 어이가 없고 화가나는지...ㅜㅜ 제 친구 말하길.... 자기 집에 와도 되는데 제가 자기집 오는거 싫어하는 줄 알고 ' 자기 집 오란 말을 안 했대요... 왜 뭘 보고 내가 자기집 가는거 싫어하는 것 처럼 느꼈니? 물어보니 자기 남편이 가자고 했을 때, 그리고 제 남편이 가자고 조를 때 제가 "그래"라고 말도 안하고 웃기만 하고 있어서 가기 싫은 줄 알았대요... 이 부분에서 제가 정말 화가 나서 "야....아무리 친한 사이어도 집주인인 니가 가자고 말도 안 했고... 니 남편은 가자고 했지만 너는 집 더러워서 안 돼 라고 처음에 말했잖아."..라고 하니 그건 그런 뜻이 아니고 집에 가도 되는데 집이 더러운거 알고 있어라는 뜻이였데요.. 저는 이런 변명에 더 화가났어요...사실 믿지 못하였죠... 정말 자기 집에 초대할 마음이 있었으면 "집이 더러워서 안돼...그래도 괜찮다면 우리집 와라" 이렇게 말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친구는 자꾸 오해라며...처음에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는거예요.. 자기는 정말 니가 우리집 오는 거 싫어하는 눈치여서 그랬다며 미안한 마음이 안 들었대요... 억울하다면서... 저도 너무 짜증나서..그냥 계 깨어 버릴까...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어제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어요... 근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자꾸 화가 나내요... 저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내가 친구 집에 가고 싶어도 집주인이 가자고 초대해야 가는거지 그냥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요? 근데 친구는 자꾸 친한 친구 사이에 집주인 개념이 어디 있냐며... 내가 가자고 말 안 해도 니가 그냥 가고 싶음 가자고 말하지~라고 하는데... 내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따지니...친구는 그건 니가 생각하는 상식이고...이러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지금 화해를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속이 좁은 거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제 친구 태도가 아직도 걸리네요.. 기분이 여전히 좋지 않구요...마음이 찝찝해요...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상식이 아닌가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제가 속좁고 사소한 것에 기분 나빠하는 이상한 사람인지 궁금해서 글 올려보아요...ㅠㅠ
저번주 주말 저녁....
저와 친한 친구 부부끼리 계비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먹었어요.
사건의 발단은 제 친구 남편이 킹크랩과 소주 먹고 기분 좋아져서
자기집 가서 2차하고 자고 가라고 그랬어요...
(친구집이 노량진에서 가까웠고 저희집은 지하철 타고 1시간 30분 걸리는 꽤 먼 거리였죠..)
그 옆에 있던 제 친구가 "우리집 청소 안해서 더러워서 안돼~" 이러는 거예요..
근데 제 남편은 술 한잔 먹고 기분좋은지 친구집가자고 친구부부앞에서 저한테 애교부리는거예요..
저도 친구집에 가서 자고 싶었지만 친구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죠...
아까 말했듯이 제 친구 남편은 자기 집에 가자고 했지만
제 친구는 더러워서 안돼라고 운만 떼우고
자기집 가도 된다는 어떤 긍정의 표현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남편이 친구집 가자고 해도 대답도 못하고 그냥 웃고만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킹크랩 다 먹고 다시 친구 남편이 자기집 가서 먹자며 개불이랑 낙지랑 계비로 샀는데...
제 친구가
"이거 여기서 먹고 가던가...아님 어떡할래" 물어보길래...
저랑 신랑이랑 그 때부터 기분이 안 좋아졌지만 계속 웃으면서....
저는 "우리 그냥 여기서 놀다 밤새고 새벽에 온천하러 갈래?" 라고 물었더니
친구가 "야~ 우리 30대라 늙어서 이제 밤새면 안돼~"라고 하길래
저는 1년에 1~2번은 괜찮아....라고 했죠...그 뒤에 친구는 묵묵부답...
그래서 저는...그러면 각자 집에 흩어졌다가 내일 아침에 같이 온천 놀러가자고 했어요..
근데 친구가 자기집에서 자고 온천가자는 걸로 잘 못 알아듣고
친구 말하길,...."그러면 너 속옷이랑 뭐뭐 준비안 해 왔는데,,,"여기서 제가 말끊고
"아니...각자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온천가자구..."그랬더니...또 반응이 없음...
저는 속으로 아.......자기집에 가는 것도 싫고 온천 같이 가는 것도 싫구나...생각했죠...
솔직히 저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섭섭했습니다.
왜냐면 이 친구는 저랑 20년 넘게 친하게 지내온 절친이거든요..
이렇게 부부끼리 만나는 것도 1년에 1~2번밖에 되지 않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저는 정말 같이 밤새워 놀고 싶었는데...계속 거절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섭섭했어요...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제 남편이랑 친구 남편이랑 같이 앞서 친구집 가는 쪽으로 가길래..
내가 어떡할거냐구...하니 제 친구가 나보고 결정하래요...
왜 자기집 가는 것을 나보고 결정하라고 하는지...ㅠㅠ
원래 자기집 데려갈 마음이 있으면 자기가 먼저 나서서
그래...오늘 우리집 가자....이렇게 초대해야 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나는 조심스럽게...그냥 눈치보지 말고 각자 의견을 말해볼래?..했는데
분위기 쏴~해지면서...
우리남편 우리집 머니까 아까 샀던 개불, 낙지 친구 가져가라며 말하자...
제 친구는 자기 남편 손에 있던 개불 봉지 하나를 주며 이거 우리 안 먹으니까 너거 가져가서 먹어하며
그 날의 종지부를 찍었죠...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우리부부...
나는 너무 화가 나서...정말 친한 친구 아니었으면 그냥 연락 끊어버릴건데...
그래도 절친인데 기분 나쁜 건 말해서 풀어야겠다싶어서
전화 걸어 따졌죠...
오늘 너의 태도 좀 기분 나빴다...
그랬더니 내 친구 왜? 기분좋게 헤어진거 아니었어? 이렇게 되묻는데
왜이렇게 어이가 없고 화가나는지...ㅜㅜ
제 친구 말하길....
자기 집에 와도 되는데 제가 자기집 오는거 싫어하는 줄 알고 '
자기 집 오란 말을 안 했대요...
왜 뭘 보고 내가 자기집 가는거 싫어하는 것 처럼 느꼈니? 물어보니
자기 남편이 가자고 했을 때, 그리고 제 남편이 가자고 조를 때
제가 "그래"라고 말도 안하고 웃기만 하고 있어서 가기 싫은 줄 알았대요...
이 부분에서 제가 정말 화가 나서
"야....아무리 친한 사이어도 집주인인 니가 가자고 말도 안 했고...
니 남편은 가자고 했지만 너는 집 더러워서 안 돼 라고 처음에 말했잖아."..라고 하니
그건 그런 뜻이 아니고 집에 가도 되는데 집이 더러운거 알고 있어라는 뜻이였데요..
저는 이런 변명에 더 화가났어요...사실 믿지 못하였죠...
정말 자기 집에 초대할 마음이 있었으면 "집이 더러워서 안돼...그래도 괜찮다면 우리집 와라"
이렇게 말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친구는 자꾸 오해라며...처음에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는거예요..
자기는 정말 니가 우리집 오는 거 싫어하는 눈치여서 그랬다며 미안한 마음이 안 들었대요...
억울하다면서...
저도 너무 짜증나서..그냥 계 깨어 버릴까...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어제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어요...
근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자꾸 화가 나내요...
저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내가 친구 집에 가고 싶어도
집주인이 가자고 초대해야 가는거지
그냥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요?
근데 친구는 자꾸 친한 친구 사이에 집주인 개념이 어디 있냐며...
내가 가자고 말 안 해도 니가 그냥 가고 싶음 가자고 말하지~라고 하는데...
내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따지니...친구는 그건 니가 생각하는 상식이고...이러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지금 화해를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속이 좁은 거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제 친구 태도가 아직도 걸리네요..
기분이 여전히 좋지 않구요...마음이 찝찝해요...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상식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