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어님과 같이살수 있다고 보십니까?

시너지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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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3달되었습니다

정확하게 3달조금 안되었고 1년뒤 분가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되는데 1년정도는 같이살아야하는거 아니겠냐고 하셨고 저희쪽에서도

1년동안 가르쳐주실것은 가르쳐주실려는가보다 좋게좋게 받아들였구요

 

그런데 저는 현재 결혼3달만에 어머님이랑 눈만 마주쳐도 오즘이 찔끔거리고 나올정도로 움추려집니다

화가 났을때랑 화가나지않았을때랑 너무너무 다릅니다

화가났을땐 사람같이도 안보입니다

그자체로 무슨 흉기같이 보이고 욕을 퍼부을때는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그런욕을 만들어서 하십니다

듣고있으면 무시무시합니다

그런상황에서 저와눈이라도 마주치면 몸이 움찔움찔하시면서 저에게 덤빌듯이 때릴듯이 폼만 잡으십니다

실제로 맞은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때릴듯한 행동을 취하시면서 욕을 하고 눈을 크게 힘주어 뜨십니다

살의마저 이글이글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런상황이 거의 10분이면 끝납니다

10분정도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미안한듯 말을거십니다

불쌍한듯.. 미안한듯... 우물쭈물... 주위를 매돌면서

저는 막 화를낼때는 도망치려고 짐을싸다가 10분도 안되어서 온갖불쌍한척 미안해하면 저에게말을 거는 어머니를 보고있자면 어떻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시댁에 들어갔을때 어머님이 안방을 내주시겠다 했습니다

그래도 신혼살림조금이라도 들어가려면 제일큰방에 들어가야하지않겠냐며 그래서 침대 옷장 화장대 서랍장만 대충 구입해서 보냈는데 막상 짐들이니깐 작은방으로 가라고 하셨고

저희방엔 침대만 덜렁들어가고 나머지는 다 어머님방에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어머님이 화를낼때 정말 도망가고싶을정도로 무섭거든요

눈에 살의를 품고 욕을 하시는데 정말 오줌이 찔끔찔끔나올정도예여

그런데 저희작은방엔 창문밖에 없어요 도망치려면 창문으로 뛰어내려야해요 (아파트 6층)

한번은 화를 너무내셔서 무서워서 방에들어가서 문을 잠궜는데 문잠그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부서질듯이 돌렸고 거의 문짝을 뜯어내실려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몇번 화내는걸 보곤 저는 바로 가방을 싸놓고 침대밑에 넣어주고 언제든 도망칠 준비를 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별거아닌걸로 또 화를 내시는겁니다

예를들어 수화기를 들었는데 띠띠띠하는 소리가 안나면 갑자기 전화기가 부서질정도로 주먹으로 막치십니다 욕을 하시면서... 그상황에서 저랑 눈이 마주치면 저한테도 욕을 하십니다

짜증나니깐 거슬리지말아라 방구석에 쳐들어가라.. 중간중간 욕을 하시고 뭄을 움찍움질 전화기를 던질폼으로 계속 욕을 하십니다

참다참다 정말 무서워서 도망을 쳤고

엘리베이터도 안타고 계단으로 거의 날라서 도망쳤습니다

신랑은 이상황을 다압니다

안때리는깐 얼마나 심각한지를 모릅니다

그리고 1년뒤 분가를 하기로 했으니깐 그떄까지만 그녕 무시하고 살자는데

저는 죽어도 싫거든요

사람이 3달만에 사람을 보고 지리고.. 주눅이 들고.. 심지어

차라리 저렇게 위협하는행동을 보고 때릴까봐 움찔움찔하느니 그냥한대 맞고 끝냈으면 좋겠다...

차라리 여기서 얻어터져서 피가 철철나면 다신 저여자를 안볼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했구요

그런상황이 계속 이어져서 그냥 1년 내내 미워만하고살면 차라리 나을것 같은데

10분.. 어쩔땐 5분도 안되어서 혼자 화 다풀고 또 미안해하면 저한테 말을겁니다

예전같이 지냈으면 하시는것 같이 너무 다정하고 착한척 불쌍한척 말을거는데

이상황도 돌아버리겠습니다

이런성격이라는거 신랑도 아는데 무시하고 살면 안되냐고 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이게 말로하면 듣는사람입장에선 그냥 무시하고 참고 살어..1년인데 그걸못해? 라고하겠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느순간 저도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게 느껴집니다

친정에 와있고

저희엄마는 신랑한테 정신과상담을 받아야겠다고 말을해서 겁을주긴했는데

말뿐이 아니라 저는 지금 치료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시어머님은 엄청 불쌍한척을 하고 계십니다

반성하는척 하시고 다신안그러겠다고 제가힘든지 몰랐다고 하시는데...

저러다 돌변하는데 10분도 안걸리는분이라는걸 너무 잘알아서 절대들어가기 싫습니다 ㅜ.ㅠ

화는내기직전 눈이커지는것만 봐도 이젠 심장이 뜁니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몸에 힘이빠지면서 지립니다

 

분가를 해도 가족아닌가요?

결혼전에 절대 이런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어머님이 그런행동을 하는건 시댁식구들은 다안답니다

그런데 그냥 말로는 안다그러면서 대충 무시하다가 나오라는 말만 하는데

더있다가는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되가는구나라는게 느껴지거든요

 

정말 처음으로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겁없는 생각을 해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