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이 덮어버린 통일담론..ㅠㅠ

김재근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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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몇 가지 코드가 있어보입니다. 경제민주화, 야권단일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다지 2013년 이후에 어떤 사회와 체제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경제민주화’, ‘정치개혁’을 통해 추상적으로 밖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대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와 2013년 대안체제에 대한 이야기를 줄어들게 한 원인의 큰 부분을 ‘종북논란’에서 원인을 찾고 싶습니다.

 

11월 13일, 정동영 전 의원의 트윗입니다.

 

종북논란이 덮어버린 통일담론..ㅠㅠ

 

전 이 의견에 크게 동감합니다. 보수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반북, 반통일 프레임에서 한국사회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경제적 불평등, 인권, 복지의 문제를 말하는 사람들은 계속 줄세우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반자본의 담론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주장하는 것이고, 전세계적 이념대립의 대표적 공간인 한반도에서는 첨예하기 부딪치기 때문에..또한 보수기득권들이 자신들의 존립이유인 분단을 위해서 말하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분단문제는 한국사회의 현실적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큰 지표입니다. 무엇보다도 전쟁위기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그리고 거기에 생각의 줄세우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오늘 안철수 후보의 국방안보분야 정책공약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철저한 대비 태세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 안 후보는 7개 정책 약속으로 ▦전쟁억제 및 위기관리 능력 완비 ▦NLL사수와 영토주권 수호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군사동맹 강화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대응 체계 강화▦미래지향적 첨단 과학군 건설 ▦군 사기 증진 및 선진 보훈체계 구축 ▦국민에게 믿음 주는 병영 문화 조성 등을 들었다. - 11.15일자 한국일보 기사

 


물론 여러 정책에서 보수적인 정책이 많은 안철수 후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야권단일화를 앞두고, 야권의 대표주자로 나선다는 후보가 마치 새누리당 박근혜와 비슷한 대결적 구호를 말하는 것은... 전 한국사회 전반이 ‘종북논란’에 휩싸여 오른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안보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늘 대결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될 필요는 없지요.


문재인 후보도 금강산 관광 재개나 평화통일 정책을 말하지만, NLL논란에서 봤을 때는 “안보중시”의 일면으로 보수적 프레임에 끌려간 모습입니다.


 

대선근본적인 문제들은 거부하고,

결국 놓여진 현실에서, 표를 얼마나 받을 수 있나, 정치공학적인 판단에 따라서

대중의 기호에 따라 표를 구걸하는 것만이 존재하는 겁니다.


 

오히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정면으로 치고받는 후보는,

이 분단체제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유일해 보입니다.

 

 


종북논란이 덮어버린 통일담론..ㅠㅠ

                                                  [11월 13일, 이정희 대표의 군방문]

 

5월의 통합진보당 사태부터.. 온갖 종북공세를 맞아서 다 두들겨 맞으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단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정희 후보.

이정희 후보가 말하는 것은 근본적인 전쟁위협의 불식입니다.

 

“NLL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다.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갖고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 - NLL논쟁 당시

“우발적인 충돌들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특히 정치권에서 침학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우리가 함께 통일로 평화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이런 노력들을 하다보면 떨어져서 덜 싸우는게 아니라 조금씩 겹쳐지더라도 서로 사이좋게 사는 새로운 통일의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 11월 13일 백골부대 방문에서

“한국사회에 국가보안법이라는 분단체제에 기생해 성장하는 괴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모든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진보를 갈망하는 국민의 힘을 모아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녀가 이번 대선에 건 구호도 “상상하라 코리아연방, 당당한 대통령 이정희”입니다,


 

전쟁을 위한 안보가 아니라, 평화를 위한 안보는 안되겠습니까?

안보라는 이야기는 왜 대결을 전제로 놓고 이야기해야할까요?

 


대선 후보라면, 그리고 대통령 선거라는 향후 5년의 국가 방향을 정하는 시점에서는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가야한다라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지율을 둘러싼 정치공학적인 논쟁이 아니라,

2013년 대안체제를 위해서, 대선후보들이 평화를 넘어 통일까지 적극 이야기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줄세우는 종북공세를 넘어서, 한반도의 대안을 이야기하는 통일과 평화를 우리의 안보로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