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을 올리는 22살 처자입니다.전 지금 사귄지 2년이 다돼가는 5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정말 정말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속썩인적이 거의 없는 멋진 남자친구에요.그런데 이런 멋진 남자친구가 약 1년전부터 슬럼프에 빠진것 같아요.학교도 잘 안나가고 밥도 잘 안챙겨먹고 사람들도 잘 안만나려고 하고 그냥 맨날 방에서 게임만하려고 하고..지금 저희 둘 다 미국에서 유학중이라서 저는 기숙사에 살고 남자친구는 밖에서 자취를 하는데가끔 남친 집에 놀러가보면 정말 밥도 제대로 안챙겨먹고 있고 컴퓨터엔 게임화면 아니면 게임영상 화면이 켜져있고 키보드 주위엔 무수한 담뱃재가ㅜㅜ.. 수업도 과제도 내팽겨치고 매일 엘오엘이라는 게임에 빠져서 집에서 게임만 하네요 ㅠㅠ일년 전만해도 학점이 거의 학교 과 톱을 달리고있을정도로 똑똑하고 항상 무슨일을 하던 자신감에 차있던 사람이었는데자존심 상할까봐 남친에게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이번학기에 듣고있는 다수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는것같아요.다음학기면 졸업인데 제 생각엔 졸업도 이대로면 위태 위태 한것 같은데..약 1년 가까이 저도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하고 옆에서 밥도 해서 먹이면서 다독여도 보고 쓴소리도해보고 싸우기도 해봤는데슬럼프에 빠진 남친을 건지기는 쉽지 않네요.남자는 잔소리하면 더 동굴로 숨어버릴수도 있다는 말도 들어서그래서 몇주전부터는 잔소리도 안하고 게임 그만하란 말도 안하고 그냥 오빠에게 "오빠는 내가 반할정도로 멋진 사람이니까 언젠가는 꼭 슬럼프를 극복할거라고 믿어요. 그때까지 난 그냥 옆에서 믿고 응원할게" 라고 말하고는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하고있어요오빠도 그 말을 듣고 정말 고맙다고 노력하겠다고 했구요.그런데 사실은 제가 그렇게 말한 이유가 그냥 오빠를 포기해 버리고 편해지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아 정말.. 처음에 보던 자신감 넘치고 항상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놀때는 열심히 놀던 오빠가 너무 그립기도 하고이젠 뭐가 맞는건지 뭘 어떡해야하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ㅜㅜ..슬럼프에 빠져버린 남자친구, 어떡하면 극복하는걸 도울수 있을까요??? 그냥 가만히 놔두는게 남자친구의 슬럼프 극복을 돕는 걸까요? ㅜㅜㅜㅜ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의 슬럼프..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