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묻지 마세요~ 과거엔 찬밥, 이젠 치즈 리조또!

김귀연2012.11.16
조회1,469

과거는 묻지 마세요~

과거엔 냉장고 속 찬밥이었지만, 이젠 맛있는 치즈 리조또!

"찬밥과 치즈를 섞어 구우면, 고소하고 맛있는 찬밥 치즈 리조또~"

 

  밥은 참 자주 남아요. 조금만 하자니... 누군가 반공기 더 먹겠다고 하면 모자랄 것 같고, 넉넉하게 하자니... 결국은 남고.  그럼 남은 밥은 잘 먹지도 않으면서 버리기엔 또 농부아저씨들께 죄 짓는 것 같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런 냉장고 속 찬밥을 완전히 새롭게 변신시키는 찬밥 치즈 리조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는 찬밥 1공기, 달걀 2개, 슬라이스 치즈 2장, 양파 반개, 햄이나 소세지 약간, 소금과 후추 약간

 

 소세지를 잘라요. 볶음밥 할때마냥 잘게 잘게 잘라 주어요.

저는 햄을 좋아하는 초딩 입맛이므로 밥은 한공기면서 소세지는 왕창 넣어 주었어요.  

 치즈 두 장을 또 바둑판처럼 잘라요.

원래 다른 분들은 가루치즈나 피자치즈로 한다는데... 저는 둘 다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있는 슬라이스 치즈로 대체 했죠.  

 양파도 좋아하므로 양파도 반개를 다 썰어 넣었어요.

그리고 뭐랄까... 몸에 별로 안 좋은 소세지도 많이 넣었지만, 몸에 좋은 양파도 많이 넣어 '건강에 안 좋음'을 중화시키는 역할을랄까.  

 자, 들어갈 재료들은 무두 준비가 되었네요.

 

 

 볼에다가 달걀을 두개 풀어요.

 

 

 

 거기에 좀 전에 잘라 놓은 양파와 소세지들, 소금 조금, 후추 조금을 넣고,

 

 아직 밥공기의 형태를 품고 있는 찬밥 덩어리를 넣고,

 

 

 자알~ 비벼주세요.

 

 치즈는 처음에 넣어도 되지만, 저는 밥을 끈적하게 붙여주지 못할... 슬라이스치즈를 사용했기에, 밥 섞다가 슬라이스치즈가 너무 으깨지거나 할까봐 제일 마지막에 넣고 섞어 줬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이제 섞어준 달걀을 넓게 펼칩니다.

 

 다 구워지면 빈대떡처럼 뒤집어서 반대편도 구워줍니다.

 

 이제 이뿌게 담아내기만 하면 완성!

소스를 찍어 먹어도 괜찮겠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저처럼 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몇 조각을 거뜬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이정도면 냉장고 속 찬밥의 변신... 대 성공!   *근데... 그거 아세요? 피자 치즈를 섞으면 밥이 잘 뭉쳐 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부침개 같지는 않아서 뒤집기가 쉽지 않아요. 프라이팬에 크게 구워서 자르는 것 보다 아예 작게 작게 여러 조각으로 구우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