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에 애를..

몽이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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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둘째에 뇌수막염 접종날이라 신랑 출근길에

 

같이 차타고 소아과갔네요 4살 첫아이 데리구요.

 

둘째애가 요새 밤수 떼는 중이라 좀 예민해져서 오늘 아침에도 계속 찡찡거리고 울더라구요

 

첫째애데리구 둘째애 아기띠해서 메구 기저귀가방에..날씨춥다고 껴입은 두터운옷때문에

 

정신이 없더라구요 간호사가 불러서 둘째애 데리고 급하게 진료실 들어갔어요.

 

정신없이 접종해주고 진료실을 나왔는데 첫애가 없는거예요

 

소아과가면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른 애기를 가서 말걸고 워낙 호기심 많은 아이라 병원안에 있겠지 하고

 

계속 찾는데 없더라구요 순간 하늘이 노래지면서 머리가 멍하면서 가슴이 철렁했어요.ㅠ

 

둘째는 접종후 대성통곡을 하고 울고 짐은 많고 첫애는 안보이고..ㅠㅠ

 

그러다 간호사분한데 물었죠 우리애 입은 옷색깔이야기하면서 첫애 사진을 핸드폰애서 꺼내서 보여주니

 

아까 어떤 애기엄마가 데리고 나간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째애랑 짐을 병원에 맡겨두고 정신없이 병원문 나서보니 한 200m 떨어진 병원옆 주택가

 

놀이터에서 젊은여자 하나가 과자를 주면서 우리애랑 놀아주고있더군요

 

어찌나 놀랬는지..미친듯이 달려가서 애를 얼마나 혼냈나몰라요...왜 낯선사람을 쫓아가냐고;;

 

그 젊은 여자는 놀랬는지 뒤로 주춤 물러서 있더군요.

 

어찌나 놀랬는지..

 

애가 어떻게...모르는 사람을 따라 거기까지 나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낯선사람 따라나가도록 교육못시킨 제 잘못도 있지만..

 

왜 남애 애를 그렇게 데려나갔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