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LOVE)과 좋아하는 것(LIKE)의 차이

정승석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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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LOVE)과 좋아하는 것(LIKE)의 차이

 

 

 

 

20대를 마무리하는, 혹은 20대를 훌쩍 넘긴 인생 선배들을 만나다 보면

꼭 입을 모아 이 두 가지에 대한 조언을 한다.

 

“연애와 여행.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대학생 때 많이들 해 둬.”

 

 

때론 너무나 큰 기쁨을 선사해주기도 하고,

때론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전해주는 것.

 

그렇다, 바로, 사랑이다.

 

 

연애를 하다 보면 문득문득 드는 생각.

내가 이 아이를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 걸까?

 

 

사실 그 정도를 가늠한다는 게 쉽지 않다.

‘밥 먹을까? 빵 먹을까?’와 같이 명확히 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이 상당히 어렵다.

 

 

어쩌면 지금 말하려는 사랑에 대한 정의들이

그 정도를 가늠하는 데 있어 작은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랑한다(LOVE)와 좋아한다(LIKE)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나온 이 물음에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 친구에게 사랑은 자기확신을 모조리 뒤엎어 버릴 수도 있는 변화의 단초라고 말했고,

나는 고민 끝에 자존심마저도 내려놓게 만드는 애정의 정도가 아닐까 반문했다.

 

답을 하고도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 남아있었기에 운영중인 페이스북의 팬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아래에 있는 것들이 그렇게 나온 답변들이다.

136개의 댓글 중에 인상적인 몇 가지만을 정리해보았다.

 

 

 

 

 

 

최미현 용기요. 용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 10월 20일 오후 2:45 · 좋아요 · 16

 

박동희 좋아하는 것은 날 아프게 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건 날 아프게도 눈물나게도 상처나게도 한다  · 좋아요 · 5

 

김제민 포기할 수 있는 것, 포기할 수 없는 것의 차이 · 좋아요 · 41

 

전성은 어디서 읽었었는데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곳에 물을 준다고... · 좋아요 취소 · 65

 

양은성 좋아할 때는 원하지만 사랑할 때는 위해주죠 · 좋아요 · 24

 

박정은 좋아하는 건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 나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 · 좋아요 · 18

 

채기운 좋아하는 건 자기가 중심이고 사랑하는 건 상대방이 중심인가봐요... · 좋아요 · 8

 

Seoljae Yoo 좋아하는 건 그 사람이 "그래서" 좋아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 "그래도" 좋아 · 좋아요 · 44

 

백한규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 좋아요 · 6

애당초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각자가 나름대로의 사랑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선을 정립해두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대여, 후회없이 사랑하라!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책 제목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눈물 흘려라!

그것이 기쁨의 눈물이든지, 슬픔의 눈물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