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요일에 쉬게되서 늦잠자고 일어나서또 궁금해서 인터넷을 켜보니 제글이 베스트에까지 올라있는걸 보고 깜짝놀랐습니다9만분이상 되는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고130분 넘게 댓글도 달아주셨다니 정말 떨리고 무서우면서도 짜릿(?) 하기도 하네요;;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시며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정도로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일일히 댓글 달만한 글솜씨가 못되서 또 한번 추가글 올리니 이해해 주세요 참, 또한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원래 새언니가 안좋은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생리 불순/난임 이었던건 결혼전에 미리 밝혔던 내용이지만 최근에 언니가 병원가서 검사 받아본 결과 나팔관이 막혀있다는 진단을 받게되어아기 얘기에 더욱 민감했던거 같다는 동생의 얘기를 들었습니다그래서 엄마아빠도 더 속상하셔서 저한테 쏴붙이신거 같아요단순히 생활습관 고치고 하면 나아지는게 아니고 애기 가지기가 더 어려워 졌다라고이 얘기 들으니 조금더 미안해지긴 하지만많은 분들 우려처럼 한약 사들고 가는 호구짓은 하지 않겠습니다언니의 그런 사정이 저한테 그렇게 심한 말을 해야하는 이유는 되지 않으니까요한약살 돈 있으면 저한테 더 투자를 하고 기분전환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ㅎㅎ가족들하고 관계는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지켜보다가제 억울한거 풀건 다 풀고 아예 인연을 끊지는 못하더라도 서서히 연락도 줄이고찾아가는것도 줄여야 할것 같아요 어떤 분 말씀대로 독신 주의라면집에서도 독립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에요 ^^이제까지 돈이라던가 하다못해 반찬하나라도 집에서 받아와본적이 없는데때마다 선물사들고 용돈 챙겨드린 것도 저혼자 집에서 독립될 준비가 안된거였나봅니다ㅎㅎ정말 다시한번 모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이번 일겪으면서 더 마음이 단단해 졌네요 혼자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저희 가족보다 더 가족같고 더 동생, 언니같은 댓글에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ㅠㅠ남은 주말 잘보내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글을 쓰고나서 바로 잠들어서 글쓴 사실을 까먹었다가출근하고나서 기억이 났어요 거의 새벽 다섯시넘어 잠들어서 하루종일비몽사몽 힘들었지만 틈틈히 핸드폰으로 댓글 확인했구요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지금은 퇴근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옷도 안벗고 추가글 올리고 있네요 ㅎㅎ 어제 이미 충분히 글이 길어져서 쓰지 못했던 부분 추가해볼게요일단 오빠와 가족들의 논점은 제가 "애도 못낳는 여자"란 발언을 했다는데 있지않고(물론 한적 없습니다)새언니에게 애기얘기를 꺼내서 새언니를 밥도 못먹고 일도 못나가게 만든점에 있는것 같습니다그리고 새언니가 막말하는건 저희 부모님 앞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딱 제앞에서 얘기하는 그대로 말합니다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그냥 그걸 알아서 순화해서 들으시는 듯 합니다오빠도 새언니가 말한 내용그대로 제가 얘기했을거라고 생각하지않는다고 했구요또 새언니가 했던 얘기들.. 다 저희 엄마도 새언니앞에서 저에게 가끔 하셨던 말씀들이에요(나정도 능력~~ 이 얘기는 새언니가 한 말이구요)그러다보니 새언니도 저를 가볍게 봤나봐요그런 얘기를 했던 새언니의 100% 잘못이라곤 할수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점심 두번 동생과 통화가 되어서 들은 얘기들을 써보자면새언니 난임얘기는 상견례자리에서 새언니 부모님께서 얘기 하신부분이라고 합니다안좋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뿐 선천적인것도 앞으로 애기를 영영 못갖는것도 아니라고 하구요새언니만 생각을 고쳐준다면 일그만두고 집에서 쉬면서 병원다니고 충분히 애기 가질수 있다고 하네요저역시 상견례 자리에 있었지만 저는 그런 얘기 들은 기억이 없는걸로 보아잠깐 자리 비운사이였나 봅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제가 알고있는걸로 다 생각했던것 같구요(그게 더 서운해요ㅠㅠ)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새언니가 애기가질 생각 없다고 말하는게 진심이 아니라자기 몸이 그러니까 되레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이 드네요...저는 새언니가 그런 얘기를 할때마다 일체 코멘트 한적없이 넘겨왔었구요 그리고 그자리에 있었던 동생이 카톡을 저렇게 보낸다는건 제가 제 유리한쪽으로 글쓴게 아니냐고 하셨는데그건 아니에요 동생도 이글 읽어보라고 보냈는데 제가 지어내거나 한부분은 전혀 없다고 했구요동생이 삼일간 언니가 먼저 말하기 전까지 비밀 지켜준게 제 편 들어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닌가..동생역시도 제가 언니 몸상태를 아는 걸로 알고있다가 저랑 통화해보더니몰랐냐고 그러면서 그럼 언니도 놀랐겠다고 그러더라구요그리고 아빠가 새언니 달래주려고 일부러 더 언니한테 화 많이 난것처럼 행동하시는 거라고 절 위로해주었어요 또.. 원래부터 문제있는 가족이 아니고서야 연 끊자는 말이 나오겠냐는 댓글.. 읽고서 마음이 좀 아팠어요완벽하게 문제가 없는 가족은 없겠지요 크고작은 문제는 어느 가족이나 있다고 봅니다저희 가족은 굳이 문제를 찾자면 항상 어떤 문제에서건 모난돌처럼 삐죽 튀어나온 제가 문제이겠지요전 스무살 되자마자 혼자 나와살기 시작했는데요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안가고 바로 서울 상경해서 취업했어요그때도 부모님과 트러블 있었던게 돈번거 부모님께 붙이지 않는다고..언급했듯이 오빠나 동생 모두 순둥이 처럼 모범생 스타일이라서알바하거나 월급받거나 하면 모조리 부모님께 갖다 드리는데 전 안그랬거든요그래서 더 비교됬었나봐요뭐.. 고등학교시절에 학교빠지고 방황했을때부터 20살 되자마자 숙식제공되는 알바 하기위해 모텔 카운터 일(이상한일 아님) 했던것까지어떻게보면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린적이 많아서부모님과의 관계는 이미 좀 메꾸기 힘든 틈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런편입니다그래도 저 나름대로 철들고나서 부모님께 잘하려고 했었는데 다 헛수고 한 모양이네요아빤 오빠 결혼전에 완전 아들바보라고 할정도로 오빠에게 모든 기대와 사랑을 쏟아붓던 분이셨는데오빠가 결혼 하고나서는 완전 며느리 바보가 되셨어요새언니가 막말은 좀 해도 애교도 많고 이쁨받을 줄 아는 성격이거든요 동생에게 얘기들은 바로는 지금 새언니는 방에서 나와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하긴 하는데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학원을 11월달 동안 쉬기로 되었다고..(병원가서 링겔맞고 그랬다네요)그리고 집에서 일절 제 이름 꺼낸다거나 저한테 전화거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분위기라고해요 저도 댓글 읽어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몰랐다고 해서 그런 얘기 쉽게 한게 잘못인것 같기도 하지만몇몇분들 말대로 부모님께 변명하고싶은 생각도 새언니에게 사과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그냥 인연을 끊어버릴까 고민도 되네요..그러면서도 인터넷으로 여성 한약 가격 알아보고있는 전 호구일까요..ㅠㅠ얘기들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해주신 얘기들 참고해서 현명하게 잘 이겨내보겠습니다오늘따라 연애 시작한지 반년만에 의도치않게 장거리연애 하게된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네요..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저는 29살이고 남자친구는 있지만 아직 결혼생각은 없는 여자입니다제목처럼 제 말실수로 새언니가 상처를 받았고 그걸 알게된 가족들과 불화가 생겨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가족들과 따로 떨어져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있고저희 부모님과 오빠 부부, 그리고 제 여동생이 경기도 00시에서 함께 살고있습니다 저희 오빠부부는 저보다 세살 많은 32살 동갑이구요소개받아서 만난걸로 알고있구 연애는 1년정도에 결혼은 작년 5월달에 해서 지금 1년 반정도 되었네요외모, 학력, 직업 모두 평범한 오빠에 비해 언니는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영어를 잘해서 꽤나 규모가 큰 학원에 토익전문강사로 있고그외에는 친척분이 하신다는 여행사를 통해 가끔 가이드 일을 도와드리기도 합니다요새는 또 무슨 자격증 공부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분이고 자기 살림에 대해 자부심? 같은게 있으셔서 집안일을 전담하고 계시구요제가 자취하면서 처음 살림하는법을 배웠을정도로 딸들에게도 집안일 안시키셨고새언니에게도 물론 집안일 안시키십니다저희 엄마가 아침 차려놓으면 새언니가 "어머니 굿모닝~"하며 나와서 먹고 엄마가 치우고 하는식입니다전 엄마성격을 잘 알아서 거기에 대해서는 불만이랄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서 가족들 성격이 대체로 순둥한편이고 많이 여립니다그에 반해 전 어디가서 지지않는 성격의 소유자구요 저만 어디서 주워온 애처럼요어렸을땐 저를 지켜주고 보호해야 할 부모님이 저보다 더 여리다는 것에상처를 많이 받았을정도로.. 그정도로 부모님은 남에게 쓴소리 한번 잘 못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화통하고 리더십있는 성격의 새언니 의견을가족들이 대체로 맞추어가는 편입니다 오히려 그걸 더 편하게 생각하는듯한?새언니가 강아지를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데 이날 이때껏 개를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도않았던 저희 가족들이 지금 강아지를 두마리나 키우고 있으니까요뭐 지금은 물론 가족들 전부 강아지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애견카페에도 가입하고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워낙에 따로 나와살아서 자주 못만나기도 하고오빠 부부일에는 특히나 더 오지랖 안부리려고 거의 연락도 안하고 살았었는데요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빠네가 결혼하기전부터 몇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오빠네 웨딩촬영 장소에 빵이랑 간식거리 사들고 응원(?)차 갔었는데그때 언니가 굉장~히 기분나빠하면서 싫어하는 눈치를 팍팍 주길래제가 뻘쭘해서 장난식으로 "예비시누이가 구경와서 불편하시죠?" 라고 했더니빈말으로라도 아니라고 하지 않고 "아가씨가 나중에 결혼할때 겪어보면 알거에요" 라고 해서서로 불편해서 빨리 일어선 적이 있구요 또 하나 결혼 본식에는 당연히 참석했지만 본식 2주전에 오빠랑 언니친구들만 따로 세미 웨딩? 같은걸했는데거기에 제가 참석을 못했거든요뭐 하루 전에 카카오톡으로 메세지 띡 온것도 초대에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저는 서비스직종에 일하고 있는지라 주말에 갑자기 시간내기도 어려웠고무엇보다도 친구들만 가는자리에 제가 가서 뭘 해야하는지도 몰랐기에오빠를 통해 "초대해준건 고맙지만 내가 하는 일 특성상 주말에 갑작스레 스케줄 빼기가 어려워서 못갈거같다이번에 못간거 본식때 몰아서 배로 축하해줄게 친구들과 즐거운시간 보내라 블라블라"이렇게 카톡을 길게 보내고 말았어요그런데 이때 새언니가 굉장히 저한테 서운했다고 하더라구요 뭐 결혼식 본식은 부모님들의 잔치고 이게 자기가 하고싶었던 진짜 결혼식이었다는 둥경복궁쪽에서 한옥카페 빌려서 간단하게 파티도 하고 스냅사진작가도 불러서 사진도 찍고 했었다네요제 여동생은 혼자서 참석했었구요 그리고 오빠 결혼식때는 제가 제 친한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갔는데신부대기실에 친구랑 함께 들어가서 새언니랑 인사도 나누고 하면서친구도 "너무 예쁘시다" 이런식으로 칭찬 몇마디 했었는데 친구가 자리 비우자 마자저에게 귓속말로 "저런 애들처럼 내숭부리는 애들은 내동생이었음 반쯤 죽여놨다"고 했나?뭐 그런 이상한 말을 해서 저역시도 새언니에게 정이 확 떨어진 적이 있어요새언니딴에는 장난이었을진 몰라두요 그런 저런 일들로 '아, 새언니랑 나랑은 성격이 좀 안맞는구나' 느꼈고또 제 스스로도 소위말하는 얄미운 시누이가 되고싶진 않았기에결혼식 이후로는 일부러라도 오빠 부부와는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었어요일부러 새언니 일하는 시간에만 집에 들르고 명절이나 집안 행사있을때만 얼굴 보는 정도그때도 간단하게 안부나누는게 거의 다였구요 그런데 저번주에 저희 아빠 음력생신과 제 여동생의 생일이 날짜가 비슷하게 겹쳐서생일 파티겸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이나 먹자고 해서 제가 집으로 갔던 적이 있거든요저는 일부러 그날과 그 다음날까지 스케줄을 빼서 하루 자고올 생각으로아빠랑 여동생 선물도 나름 신경써서 준비해서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추석때 이후로 처음 가는 거였구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아빠가 집에 그날 못 오시고 다음날 오실수 있다고 하셔서(아빠는 지방에서 일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올라오십니다)그날 계획되있었던 식구들끼리 외식이나 이런게 다음날로 미뤄지게 되었거든요그래서 엄마도 볼일 보러 나가시고 결국엔 집에는 새언니랑 저 그리고 여동생이렇게 남아있었어요 셋이서 밥 차려먹고 텔레비젼 보고 앉아있는데 새언니가 저한테 정말 뜬금없이"아가씨는 결혼 안해?" 하더라구요텔레비젼에 그런 내용 나온것도 아니고 마치 그말을 벼르고 별렀던 듯이.. 참고로 전 앞으로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독신으로 살 계획입니다제가 일하는 곳의 점장님이 40대 독신여성 분이신데 그분 보면 너무 멋져서저도 앞으로 돈 열심히 모아서 그분처럼 당당하게 독신으로 사는게 목표이고그래도 연애는 꾸준히 하고싶다는게 제 생각인데 새언니도 아마 그얘기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자세한 설명은 할 기분이 안들어서"아직 생각이 없어요 ㅎㅎ" 하고 웃어넘기려고 하는데새언니 또 그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아직? 아직이라니~ 아가씨 지금 29살이잖아? 두달있음 서른이네 서른.."이런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기분은 나빴는데 그래도 새언니 성격아니까 대충 넘겼으면 싶어서"나이가 중요한가요 제가 진짜 결혼하고싶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거죠"이렇게 얘기했는데 새언니가 또 꼬투리 잡으면서아무리 요즘 골드미스니 뭐니 많아졌다지만 그래도 여자 팔자가 뒤웅박 팔자라나 뭐라나이러면서 결론은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어야 든든하게 의지하고 살지안그럼 뭐 평생 혼자서 바득바득 돈모으다가 말년에는 지지리 궁상떨고 산다고 하면서정말 듣기에 거슬리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거에요솔직히 새언니 능력있는 여자고 해서 제 생각 이해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의외더라구요 그리고 그런말들 제가 독신 주의 가지고 나서부터 주위 친척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어봤던 말이라 익숙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요위에서 말했다시피 새언니랑 가급적이면 대화 피하려고 했던게 있어서갑자기 이런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고 싶지도 않았었고새언니도 결혼 하기전부터 아기 가질 생각 없다는 얘기 했었는데전 속으로 그거랑 이거랑 뭐가 다른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그래도 엄마도 나가계신데 일 키우기 싫어서 표정 정색하면서 입다물고 있었는데언니가 했던말이"기분나빠할까봐 안말하려고 했는데 나정도 능력되는 여자도그렇게 당당하게(뻔뻔하게?ㅎ) 독신주의라고 말 못하고 다닌다고" 하면서밑도끝도 없이 절 까내리려는 말을 해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욱해서 제가 할수있는 한 가장 재수없는 표정지으면서"그만하세요 언니, 입장 바꿔서 제가 언니보고 애기 가져라 말아라 하면 기분좋아요?" 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언니 표정이 싹 바뀌더라구요학생들 가르치던 실력으로 청산유수처럼 말 쏟아낼땐 언제고 갑자기 말문이 턱 막히면서저랑 제 뒤에 눈치보고 있던 여동생 번갈아보면서 표정이 마치 질렸다는듯이 변해서방으로 쏙하고 들어가대요 저도 그렇게 까지 말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속으로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던터라말이 막나온건 있었어요 언니가 방으로 들어가고 나니 뒤늦게 심장도 쿵쾅쿵쾅 거리고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건가 상황파악도 잘 안되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나서 밤 되서 엄마랑 오빠 들어오고 다음날 새벽 첫차타고 아빠도 오셨어요 그런데 새언니랑 오빠가 한낮이 되도록 방문 밖으로 코빼기도 안비치고 있더라구요저는 단순해서 하루밤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성격이라서새언니가 어제 그 이유로 안나오고 있는지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그러다가 아빠가 저녁에 또 내려가셔야 되니까 점심 외식하자고 해서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새언니가 못나간대요 왜그러냐니까 몸이 안좋대요오빠도 새언니랑 같이 집에 있겠다고 하고 가족들 다 나가기 직전에그 얘기만 하더니 오빠도 방으로 쏙 들어가더라구요그래서 저하고 동생하고 엄마는 어디가 안좋은가 싶어서 놔두고 나가려고 했는데아빠는 걱정되신다면서 집에서 밥먹자고 하셔서 집에서 밥먹고엄마는 또 죽끓여다가 새언니 방까지 가져다 주시고 그렇게 생일 케이크 초도 못켜보고아버지 생신이 지나갔네요.. 그랬는데 삼일인가 지나서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니 다짜고짜"너 미쳤냐???" 이렇게 소리 소리를 지르더라구요그래서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어서 자초지종부터 듣자 하니까오빠가 "니가 새언니한테 애기 얘기 했냐고" 하면서 펄쩍펄쩍 뛰면서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그래서 제가 "했다 그런데 새언니가 먼저 나에게 안좋은 얘기를 했고감정이 안좋아져서 나온얘기였다" 라고 하니까오빠가 저한테 "생각이 있는애냐고 없는 애냐고" 하면서 얘기를 다 해주더라구요들어보니까 아빠 오셨던 날 부터 해서 며칠 되도록 언니가 밥도 안먹는다 일도 안나간다다 싫다고 하면서 방에만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있었대요그래서 오빠가 어르고 달래면서 무슨일인지 얘기해달라고 하니까 아무일 아니라고만 하고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드디어 입열면서 아가씨가 자기를 무시했다고애도 못낳는 여자가 꼴에 누구더러 설교하냐고 자기를 모욕했다고 그랬다네요갑자기 저는 머리에 망치를 꽝 맞은것처럼 눈이 핑 돌면서그게 뭔얘기냐고 오빠한테 따져물었어요애를 못낳는 여자라니.. 난 처음 듣는다고 그거 언니얘기냐고? 그러니까 오빠가아오!!! 하면서 소리 빽지르고서 "너같은 애한테 질렸다" 라고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이후로 아주 엄마고 아빠고 돌아가면서 전화가 오는데엄마얘기를 들어보니 새언니가 불임.. 아니 난임이었다네요왜 전 그사실을 몰랐을까요??아무도 저에겐 그 얘기를 안해줬는데그리고 제가 제귀로 분명히 똑똑하게 새언니 입으로 얘기하는걸 들었는데..자기는 애기 안가지고 살 생각이라고상견례장에서도 그랬었고 그 이후에도 몇번이나 들었어요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 얘기를 듣고선 아.. 새언니가 나팔관이 막혀서 자연임신이 안되는구나!하는걸 생각할수 있겠냐는 거죠가족들 모두 저에겐 얘기하지도 않아놓고 모두가 알고있었다니진작에 알았더라면 저도 저런 얘기 했겠습니까무개념에 미친 x 가 아니라면 말이죠그런데 전 결론적으로 무개념 미친x 가 되고 말았네요새언니는 벌써 이번주 내내 학원을 무단으로 안나가고 밥도 안먹는다고 거부해서온식구들이 비상이 걸렸구요심지어는 제동생(27살) 까지 저에게 전화도 아닌 카톡으로"언니가 실수했어 새언니 저러다 죽을것 같애 아빠가 언니 연끊자고 난리도 아냐"이렇게 보내고 전화도 안받습니다 구구절절 쓰다보니까 벌써 새벽 네시가 넘었네요..하도 힘을 주고 글을 쓰다보니 턱이 다 딱딱해지네요하도 기가막혀서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하고 남자친구에게도 말못하고 있다가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있네요너무 긴글이라 다 읽어주실지 모르겠어요 여기 판글읽다보면 글쓴 사람이 오히려 욕먹는 경우도 있던데저도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그런데 그사람들도 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욕을 먹잖아요저도 지금 딱 그심정이에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그래서 여러분께 조언 혹은 질타를 구해봅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ㅠㅠ )새언니에게 말실수해서 가족들이 연 끊자고 합니다
참, 또한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원래 새언니가 안좋은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생리 불순/난임 이었던건 결혼전에 미리 밝혔던 내용이지만 최근에 언니가 병원가서 검사 받아본 결과 나팔관이 막혀있다는 진단을 받게되어아기 얘기에 더욱 민감했던거 같다는 동생의 얘기를 들었습니다그래서 엄마아빠도 더 속상하셔서 저한테 쏴붙이신거 같아요단순히 생활습관 고치고 하면 나아지는게 아니고 애기 가지기가 더 어려워 졌다라고이 얘기 들으니 조금더 미안해지긴 하지만많은 분들 우려처럼 한약 사들고 가는 호구짓은 하지 않겠습니다언니의 그런 사정이 저한테 그렇게 심한 말을 해야하는 이유는 되지 않으니까요한약살 돈 있으면 저한테 더 투자를 하고 기분전환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ㅎㅎ가족들하고 관계는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지켜보다가제 억울한거 풀건 다 풀고 아예 인연을 끊지는 못하더라도 서서히 연락도 줄이고찾아가는것도 줄여야 할것 같아요 어떤 분 말씀대로 독신 주의라면집에서도 독립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에요 ^^이제까지 돈이라던가 하다못해 반찬하나라도 집에서 받아와본적이 없는데때마다 선물사들고 용돈 챙겨드린 것도 저혼자 집에서 독립될 준비가 안된거였나봅니다ㅎㅎ정말 다시한번 모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이번 일겪으면서 더 마음이 단단해 졌네요 혼자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저희 가족보다 더 가족같고 더 동생, 언니같은 댓글에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ㅠㅠ남은 주말 잘보내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글을 쓰고나서 바로 잠들어서 글쓴 사실을 까먹었다가출근하고나서 기억이 났어요 거의 새벽 다섯시넘어 잠들어서 하루종일비몽사몽 힘들었지만 틈틈히 핸드폰으로 댓글 확인했구요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지금은 퇴근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옷도 안벗고 추가글 올리고 있네요 ㅎㅎ
어제 이미 충분히 글이 길어져서 쓰지 못했던 부분 추가해볼게요일단 오빠와 가족들의 논점은 제가 "애도 못낳는 여자"란 발언을 했다는데 있지않고(물론 한적 없습니다)새언니에게 애기얘기를 꺼내서 새언니를 밥도 못먹고 일도 못나가게 만든점에 있는것 같습니다그리고 새언니가 막말하는건 저희 부모님 앞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딱 제앞에서 얘기하는 그대로 말합니다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그냥 그걸 알아서 순화해서 들으시는 듯 합니다오빠도 새언니가 말한 내용그대로 제가 얘기했을거라고 생각하지않는다고 했구요또 새언니가 했던 얘기들.. 다 저희 엄마도 새언니앞에서 저에게 가끔 하셨던 말씀들이에요(나정도 능력~~ 이 얘기는 새언니가 한 말이구요)그러다보니 새언니도 저를 가볍게 봤나봐요그런 얘기를 했던 새언니의 100% 잘못이라곤 할수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점심 두번 동생과 통화가 되어서 들은 얘기들을 써보자면새언니 난임얘기는 상견례자리에서 새언니 부모님께서 얘기 하신부분이라고 합니다안좋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뿐 선천적인것도 앞으로 애기를 영영 못갖는것도 아니라고 하구요새언니만 생각을 고쳐준다면 일그만두고 집에서 쉬면서 병원다니고 충분히 애기 가질수 있다고 하네요저역시 상견례 자리에 있었지만 저는 그런 얘기 들은 기억이 없는걸로 보아잠깐 자리 비운사이였나 봅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제가 알고있는걸로 다 생각했던것 같구요(그게 더 서운해요ㅠㅠ)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새언니가 애기가질 생각 없다고 말하는게 진심이 아니라자기 몸이 그러니까 되레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이 드네요...저는 새언니가 그런 얘기를 할때마다 일체 코멘트 한적없이 넘겨왔었구요
그리고 그자리에 있었던 동생이 카톡을 저렇게 보낸다는건 제가 제 유리한쪽으로 글쓴게 아니냐고 하셨는데그건 아니에요 동생도 이글 읽어보라고 보냈는데 제가 지어내거나 한부분은 전혀 없다고 했구요동생이 삼일간 언니가 먼저 말하기 전까지 비밀 지켜준게 제 편 들어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닌가..동생역시도 제가 언니 몸상태를 아는 걸로 알고있다가 저랑 통화해보더니몰랐냐고 그러면서 그럼 언니도 놀랐겠다고 그러더라구요그리고 아빠가 새언니 달래주려고 일부러 더 언니한테 화 많이 난것처럼 행동하시는 거라고 절 위로해주었어요
또.. 원래부터 문제있는 가족이 아니고서야 연 끊자는 말이 나오겠냐는 댓글.. 읽고서 마음이 좀 아팠어요완벽하게 문제가 없는 가족은 없겠지요 크고작은 문제는 어느 가족이나 있다고 봅니다저희 가족은 굳이 문제를 찾자면 항상 어떤 문제에서건 모난돌처럼 삐죽 튀어나온 제가 문제이겠지요전 스무살 되자마자 혼자 나와살기 시작했는데요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안가고 바로 서울 상경해서 취업했어요그때도 부모님과 트러블 있었던게 돈번거 부모님께 붙이지 않는다고..언급했듯이 오빠나 동생 모두 순둥이 처럼 모범생 스타일이라서알바하거나 월급받거나 하면 모조리 부모님께 갖다 드리는데 전 안그랬거든요그래서 더 비교됬었나봐요뭐.. 고등학교시절에 학교빠지고 방황했을때부터 20살 되자마자 숙식제공되는 알바 하기위해 모텔 카운터 일(이상한일 아님) 했던것까지어떻게보면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린적이 많아서부모님과의 관계는 이미 좀 메꾸기 힘든 틈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런편입니다그래도 저 나름대로 철들고나서 부모님께 잘하려고 했었는데 다 헛수고 한 모양이네요아빤 오빠 결혼전에 완전 아들바보라고 할정도로 오빠에게 모든 기대와 사랑을 쏟아붓던 분이셨는데오빠가 결혼 하고나서는 완전 며느리 바보가 되셨어요새언니가 막말은 좀 해도 애교도 많고 이쁨받을 줄 아는 성격이거든요
동생에게 얘기들은 바로는 지금 새언니는 방에서 나와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하긴 하는데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학원을 11월달 동안 쉬기로 되었다고..(병원가서 링겔맞고 그랬다네요)그리고 집에서 일절 제 이름 꺼낸다거나 저한테 전화거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분위기라고해요
저도 댓글 읽어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몰랐다고 해서 그런 얘기 쉽게 한게 잘못인것 같기도 하지만몇몇분들 말대로 부모님께 변명하고싶은 생각도 새언니에게 사과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그냥 인연을 끊어버릴까 고민도 되네요..그러면서도 인터넷으로 여성 한약 가격 알아보고있는 전 호구일까요..ㅠㅠ얘기들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해주신 얘기들 참고해서 현명하게 잘 이겨내보겠습니다오늘따라 연애 시작한지 반년만에 의도치않게 장거리연애 하게된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네요..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저는 29살이고 남자친구는 있지만 아직 결혼생각은 없는 여자입니다제목처럼 제 말실수로 새언니가 상처를 받았고 그걸 알게된 가족들과 불화가 생겨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가족들과 따로 떨어져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있고저희 부모님과 오빠 부부, 그리고 제 여동생이 경기도 00시에서 함께 살고있습니다
저희 오빠부부는 저보다 세살 많은 32살 동갑이구요소개받아서 만난걸로 알고있구 연애는 1년정도에 결혼은 작년 5월달에 해서 지금 1년 반정도 되었네요외모, 학력, 직업 모두 평범한 오빠에 비해 언니는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영어를 잘해서 꽤나 규모가 큰 학원에 토익전문강사로 있고그외에는 친척분이 하신다는 여행사를 통해 가끔 가이드 일을 도와드리기도 합니다요새는 또 무슨 자격증 공부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분이고 자기 살림에 대해 자부심? 같은게 있으셔서 집안일을 전담하고 계시구요제가 자취하면서 처음 살림하는법을 배웠을정도로 딸들에게도 집안일 안시키셨고새언니에게도 물론 집안일 안시키십니다저희 엄마가 아침 차려놓으면 새언니가 "어머니 굿모닝~"하며 나와서 먹고 엄마가 치우고 하는식입니다전 엄마성격을 잘 알아서 거기에 대해서는 불만이랄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서 가족들 성격이 대체로 순둥한편이고 많이 여립니다그에 반해 전 어디가서 지지않는 성격의 소유자구요 저만 어디서 주워온 애처럼요어렸을땐 저를 지켜주고 보호해야 할 부모님이 저보다 더 여리다는 것에상처를 많이 받았을정도로.. 그정도로 부모님은 남에게 쓴소리 한번 잘 못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화통하고 리더십있는 성격의 새언니 의견을가족들이 대체로 맞추어가는 편입니다 오히려 그걸 더 편하게 생각하는듯한?새언니가 강아지를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데 이날 이때껏 개를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도않았던 저희 가족들이 지금 강아지를 두마리나 키우고 있으니까요뭐 지금은 물론 가족들 전부 강아지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애견카페에도 가입하고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워낙에 따로 나와살아서 자주 못만나기도 하고오빠 부부일에는 특히나 더 오지랖 안부리려고 거의 연락도 안하고 살았었는데요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빠네가 결혼하기전부터 몇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오빠네 웨딩촬영 장소에 빵이랑 간식거리 사들고 응원(?)차 갔었는데그때 언니가 굉장~히 기분나빠하면서 싫어하는 눈치를 팍팍 주길래제가 뻘쭘해서 장난식으로 "예비시누이가 구경와서 불편하시죠?" 라고 했더니빈말으로라도 아니라고 하지 않고 "아가씨가 나중에 결혼할때 겪어보면 알거에요" 라고 해서서로 불편해서 빨리 일어선 적이 있구요
또 하나 결혼 본식에는 당연히 참석했지만 본식 2주전에 오빠랑 언니친구들만 따로 세미 웨딩? 같은걸했는데거기에 제가 참석을 못했거든요뭐 하루 전에 카카오톡으로 메세지 띡 온것도 초대에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저는 서비스직종에 일하고 있는지라 주말에 갑자기 시간내기도 어려웠고무엇보다도 친구들만 가는자리에 제가 가서 뭘 해야하는지도 몰랐기에오빠를 통해 "초대해준건 고맙지만 내가 하는 일 특성상 주말에 갑작스레 스케줄 빼기가 어려워서 못갈거같다이번에 못간거 본식때 몰아서 배로 축하해줄게 친구들과 즐거운시간 보내라 블라블라"이렇게 카톡을 길게 보내고 말았어요그런데 이때 새언니가 굉장히 저한테 서운했다고 하더라구요 뭐 결혼식 본식은 부모님들의 잔치고 이게 자기가 하고싶었던 진짜 결혼식이었다는 둥경복궁쪽에서 한옥카페 빌려서 간단하게 파티도 하고 스냅사진작가도 불러서 사진도 찍고 했었다네요제 여동생은 혼자서 참석했었구요
그리고 오빠 결혼식때는 제가 제 친한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갔는데신부대기실에 친구랑 함께 들어가서 새언니랑 인사도 나누고 하면서친구도 "너무 예쁘시다" 이런식으로 칭찬 몇마디 했었는데 친구가 자리 비우자 마자저에게 귓속말로 "저런 애들처럼 내숭부리는 애들은 내동생이었음 반쯤 죽여놨다"고 했나?뭐 그런 이상한 말을 해서 저역시도 새언니에게 정이 확 떨어진 적이 있어요새언니딴에는 장난이었을진 몰라두요
그런 저런 일들로 '아, 새언니랑 나랑은 성격이 좀 안맞는구나' 느꼈고또 제 스스로도 소위말하는 얄미운 시누이가 되고싶진 않았기에결혼식 이후로는 일부러라도 오빠 부부와는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었어요일부러 새언니 일하는 시간에만 집에 들르고 명절이나 집안 행사있을때만 얼굴 보는 정도그때도 간단하게 안부나누는게 거의 다였구요
그런데 저번주에 저희 아빠 음력생신과 제 여동생의 생일이 날짜가 비슷하게 겹쳐서생일 파티겸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이나 먹자고 해서 제가 집으로 갔던 적이 있거든요저는 일부러 그날과 그 다음날까지 스케줄을 빼서 하루 자고올 생각으로아빠랑 여동생 선물도 나름 신경써서 준비해서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추석때 이후로 처음 가는 거였구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아빠가 집에 그날 못 오시고 다음날 오실수 있다고 하셔서(아빠는 지방에서 일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올라오십니다)그날 계획되있었던 식구들끼리 외식이나 이런게 다음날로 미뤄지게 되었거든요그래서 엄마도 볼일 보러 나가시고 결국엔 집에는 새언니랑 저 그리고 여동생이렇게 남아있었어요
셋이서 밥 차려먹고 텔레비젼 보고 앉아있는데 새언니가 저한테 정말 뜬금없이"아가씨는 결혼 안해?" 하더라구요텔레비젼에 그런 내용 나온것도 아니고 마치 그말을 벼르고 별렀던 듯이..
참고로 전 앞으로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독신으로 살 계획입니다제가 일하는 곳의 점장님이 40대 독신여성 분이신데 그분 보면 너무 멋져서저도 앞으로 돈 열심히 모아서 그분처럼 당당하게 독신으로 사는게 목표이고그래도 연애는 꾸준히 하고싶다는게 제 생각인데 새언니도 아마 그얘기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자세한 설명은 할 기분이 안들어서"아직 생각이 없어요 ㅎㅎ" 하고 웃어넘기려고 하는데새언니 또 그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아직? 아직이라니~ 아가씨 지금 29살이잖아? 두달있음 서른이네 서른.."이런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기분은 나빴는데 그래도 새언니 성격아니까 대충 넘겼으면 싶어서"나이가 중요한가요 제가 진짜 결혼하고싶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거죠"이렇게 얘기했는데 새언니가 또 꼬투리 잡으면서아무리 요즘 골드미스니 뭐니 많아졌다지만 그래도 여자 팔자가 뒤웅박 팔자라나 뭐라나이러면서 결론은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어야 든든하게 의지하고 살지안그럼 뭐 평생 혼자서 바득바득 돈모으다가 말년에는 지지리 궁상떨고 산다고 하면서정말 듣기에 거슬리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거에요솔직히 새언니 능력있는 여자고 해서 제 생각 이해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의외더라구요
그리고 그런말들 제가 독신 주의 가지고 나서부터 주위 친척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어봤던 말이라 익숙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요위에서 말했다시피 새언니랑 가급적이면 대화 피하려고 했던게 있어서갑자기 이런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고 싶지도 않았었고새언니도 결혼 하기전부터 아기 가질 생각 없다는 얘기 했었는데전 속으로 그거랑 이거랑 뭐가 다른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그래도 엄마도 나가계신데 일 키우기 싫어서 표정 정색하면서 입다물고 있었는데언니가 했던말이"기분나빠할까봐 안말하려고 했는데 나정도 능력되는 여자도그렇게 당당하게(뻔뻔하게?ㅎ) 독신주의라고 말 못하고 다닌다고" 하면서밑도끝도 없이 절 까내리려는 말을 해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욱해서 제가 할수있는 한 가장 재수없는 표정지으면서"그만하세요 언니, 입장 바꿔서 제가 언니보고 애기 가져라 말아라 하면 기분좋아요?"
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언니 표정이 싹 바뀌더라구요학생들 가르치던 실력으로 청산유수처럼 말 쏟아낼땐 언제고 갑자기 말문이 턱 막히면서저랑 제 뒤에 눈치보고 있던 여동생 번갈아보면서 표정이 마치 질렸다는듯이 변해서방으로 쏙하고 들어가대요
저도 그렇게 까지 말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속으로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던터라말이 막나온건 있었어요 언니가 방으로 들어가고 나니 뒤늦게 심장도 쿵쾅쿵쾅 거리고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건가 상황파악도 잘 안되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나서 밤 되서 엄마랑 오빠 들어오고 다음날 새벽 첫차타고 아빠도 오셨어요
그런데 새언니랑 오빠가 한낮이 되도록 방문 밖으로 코빼기도 안비치고 있더라구요저는 단순해서 하루밤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성격이라서새언니가 어제 그 이유로 안나오고 있는지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그러다가 아빠가 저녁에 또 내려가셔야 되니까 점심 외식하자고 해서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새언니가 못나간대요 왜그러냐니까 몸이 안좋대요오빠도 새언니랑 같이 집에 있겠다고 하고 가족들 다 나가기 직전에그 얘기만 하더니 오빠도 방으로 쏙 들어가더라구요그래서 저하고 동생하고 엄마는 어디가 안좋은가 싶어서 놔두고 나가려고 했는데아빠는 걱정되신다면서 집에서 밥먹자고 하셔서 집에서 밥먹고엄마는 또 죽끓여다가 새언니 방까지 가져다 주시고 그렇게 생일 케이크 초도 못켜보고아버지 생신이 지나갔네요..
그랬는데 삼일인가 지나서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니 다짜고짜"너 미쳤냐???" 이렇게 소리 소리를 지르더라구요그래서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어서 자초지종부터 듣자 하니까오빠가 "니가 새언니한테 애기 얘기 했냐고" 하면서 펄쩍펄쩍 뛰면서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그래서 제가 "했다 그런데 새언니가 먼저 나에게 안좋은 얘기를 했고감정이 안좋아져서 나온얘기였다" 라고 하니까오빠가 저한테 "생각이 있는애냐고 없는 애냐고" 하면서 얘기를 다 해주더라구요들어보니까 아빠 오셨던 날 부터 해서 며칠 되도록 언니가 밥도 안먹는다 일도 안나간다다 싫다고 하면서 방에만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있었대요그래서 오빠가 어르고 달래면서 무슨일인지 얘기해달라고 하니까 아무일 아니라고만 하고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드디어 입열면서 아가씨가 자기를 무시했다고애도 못낳는 여자가 꼴에 누구더러 설교하냐고 자기를 모욕했다고 그랬다네요갑자기 저는 머리에 망치를 꽝 맞은것처럼 눈이 핑 돌면서그게 뭔얘기냐고 오빠한테 따져물었어요애를 못낳는 여자라니.. 난 처음 듣는다고 그거 언니얘기냐고? 그러니까 오빠가아오!!! 하면서 소리 빽지르고서 "너같은 애한테 질렸다" 라고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이후로 아주 엄마고 아빠고 돌아가면서 전화가 오는데엄마얘기를 들어보니 새언니가 불임.. 아니 난임이었다네요왜 전 그사실을 몰랐을까요??아무도 저에겐 그 얘기를 안해줬는데그리고 제가 제귀로 분명히 똑똑하게 새언니 입으로 얘기하는걸 들었는데..자기는 애기 안가지고 살 생각이라고상견례장에서도 그랬었고 그 이후에도 몇번이나 들었어요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 얘기를 듣고선 아.. 새언니가 나팔관이 막혀서 자연임신이 안되는구나!하는걸 생각할수 있겠냐는 거죠가족들 모두 저에겐 얘기하지도 않아놓고 모두가 알고있었다니진작에 알았더라면 저도 저런 얘기 했겠습니까무개념에 미친 x 가 아니라면 말이죠그런데 전 결론적으로 무개념 미친x 가 되고 말았네요새언니는 벌써 이번주 내내 학원을 무단으로 안나가고 밥도 안먹는다고 거부해서온식구들이 비상이 걸렸구요심지어는 제동생(27살) 까지 저에게 전화도 아닌 카톡으로"언니가 실수했어 새언니 저러다 죽을것 같애 아빠가 언니 연끊자고 난리도 아냐"이렇게 보내고 전화도 안받습니다
구구절절 쓰다보니까 벌써 새벽 네시가 넘었네요..하도 힘을 주고 글을 쓰다보니 턱이 다 딱딱해지네요하도 기가막혀서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하고 남자친구에게도 말못하고 있다가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있네요너무 긴글이라 다 읽어주실지 모르겠어요
여기 판글읽다보면 글쓴 사람이 오히려 욕먹는 경우도 있던데저도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그런데 그사람들도 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욕을 먹잖아요저도 지금 딱 그심정이에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그래서 여러분께 조언 혹은 질타를 구해봅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