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하지만 도와주세요... 대학생인데 가장이다보니 돈을 모을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2012.11.18
조회727

우선 방탈 죄송해요...하지만 여기가 가장 사람들이 많이보는 데라고 생각하고

저보다 나이가 다 많으셔서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수 있을거 같아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글 제목 그대로 뭐든지 혼자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그런가 돈이 안모이네요
저희집에서 꾸준히 돈 버는 사람은 저밖에 없거든요


수급자 가정이고 편부 가정이여서 할머니,아빠, 저, 동생 이렇게 있는데
아빠가 몸도 안좋고 기술도 없고 마땅히 뭘 하려는 의욕?책임감?이런것도 없어서
제가 진짜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해서 저스스로 살아왔어요

지금 22 대딩인데.. 알바 진짜 한번도 안쉬고 항상 해왔고....
지금도 학교 다니면서 평일알바 항상 하고 있고요....

방학때는 무조건 알바 타임 긴거or두탕 하다가 시간 다 보냈어요


근데도 돈이 안모여요, 근 4년동안 알바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왜??

제가 거의 가장역할을 하거든요

한번 써볼게요


 진짜 고정지출로 매달 나가는돈
-----------------------------------------------------------------------------------------------내 핸드폰비 8-10만원가량

(이건 제가 놋북도 없고 그래서 데이터때문에 요금제 큰거 쓰고있는데 담달엔 줄여볼까 생각중이예요)
-동생 핸드폰비 5-6만원 가량
-동생 차비or 용돈 3-5만원 가량
-데이트비 5-7만원 정도

(평균잡아서.... 남자친구 한달에 거의 2번 정도 봐서 평균으로 이렇게 잡아봤어요

더 쓸데도 있어요 물론 남자친구가 더 많이 내주긴 하지만 제 상황에선 이것도 버겁네요)
-내 버스비 3만원 정도
-식비(기숙사에서 밥 못먹거나 그럴때 좀 자주있어서 편의점에서 김밥or라면or 과자 정도 사먹는 돈)

3만원 정도

=> 고정 지출만 27만원~33만원 정도
----------------------------------------------------------------------------------------------

이구요. 근데 제 한달 알바비는 지금 35~45정도 왔다갔다 하는 편이고.
근데 제가 이렇게 항목써서 보여줘도 아빠는 몰라요. 각성심? 이런게 아예 없어요 그냥...
제가 진짜 동생 차비랑 핸드폰비만이라도 내줬으면 좋겠다 해줘도
아빠가 일 했다 관뒀다를 반복하고 그래서 모아논 돈이 없고 별로 해주고 싶어하지 않는거같구요

실제로도 모아논 돈 없구요

몸 아프고 힘들면 일 3달 이상씩 쉰적도 있고 그러니깐요... 

더군다나 집에 인터넷비도 제가 항상 냈었는데 제가 여기 긱사로 내려온이후에 한번도 안냈나보더라고요
보니까 12만원..약 4달째 연체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전화해서 내라는데 내가 도대체 무슨돈이 있냐고...말해도

아 그냥 니가 내 아빠 돈없으니까 이런식이예요
근데 저는 진짜 돈이 없을 뿐이고...........

그래서 동생도 지금 고딩인데 주말알바 하고 있는 판국이고요

저는 그게 또 안쓰러워서 항상 동생한테 드는 돈이 고정적이게 되네요

한달에 최소 5만원 가량이라두요


저도 옷이나 화장품 사는거 좋아하고 한번에 확 사는 편이라 참았다가
지마켓 장바구니에 20만원 정도 담아놓고 이번에도 6개월 할부로 결제했네요....ㅠㅠ


그니까 월급 받으면 돈이 바로 나가버리니까 한달에 현금은 거의 5만원 정도 있는편이고
나머지는 카드 긁게 되요 (농협 nh카드. 체크카드+신용카드 합쳐진 거)
글면 담달에 또 카드값으로 다 나가게 되고 또 현금 5만원 이렇게 살아가게 되고 거의 이런식...
그니까 악순환 반복이 되구요..

제가 진짜 독하다면

 집안하고 연락 다 끊고, 남친도 안만나고 하면 돈을 한달에 조금씩이라도 모을수 있을거 같거든요...?
근데 그게 안되니까....답답할 따름이예요

 

진짜 원망스럽고..저한테 책임을 다 전가하는게 너무 싫은데

지금 집도 주택공사에서 수급자여서 받은건데 이제 계약이 다 끝나가고 그래서

아빠가 한달에 50만원씩 적금넣고 있거든요

20만원은 집 생활비 하구요(전기세, 가스비, 할머니 약값 이런거 하라고 아빠가 할머니한테 드림)

그니까 원룸이라도 얻으려고 적금이라도 들어주는게 감사하니깐....

막 마냥 모질게 대할수도 없구요

 

아빠도 아빠 나름대로 이혼하고 외로우실텐데도 여자 함부로 만난적 없구요

쓰는돈도 술값,. 담배값, 차비(차도 없어서 거의 버스나 택시 타세요), 자기 핸드폰비

이정도만 쓰세요

 

근데 문제는 몸도 약하시고 그러다보니 일 하다가 그만두고 쉴때가 많으니까

돈 쫌 모아논거 있더라도 쉬는동안 다 써버리게 되고 적금은 계속 한달에 50만원씩

넣어야 하니까 돈 모아논게 없는거 제가 뻔히 아니까요(신불자라 제 명의로 된 통장쓰니까 저도 알아요)

그렇게 되네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제 본가하곤 다른 지역인데
이번 방학땐 학교 기숙사나 학교 주변 원룸에서 살면서
계절학기도 듣고+ 토익 공부도 좀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하고 있는 알바도 마저 하면서
(지금 하는 알바가 3개월 이상할수록 시급이 천원 인상되고 본 시급도 센편이라서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고 싶은데
(이제까지 항상 방학하면 제 본가 지역으로 가서 거기서 알바만 하면서 개강때까지 시간 다 보내다가
돈 모은걸로 긱사비 한번에 다 내고 제 생활하고 그랬거든요)


방학때 긱사 살려면 당장 12월 초까지 70만원 정도를 내야 되거나..
아니면 원룸 살려면 보증금 없는데로 들어가면 당장 30만원 가량의 월세라도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되는데

저한텐 그런돈이 아예 없구요....
아빠한테 도움받을 생각은 아예 안했고, 실제로 말해봤지만 항상 돈없다는 말뿐이니깐요



그니까 제가 진짜 저랑, 제 동생까지 키우는 수준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돈이 안모이네요
다른 사람들은 방학때 뭐 토익공부 자격증공부 인턴 이런거 한다는데
저는 살곳도 없고, 최소한의 사는거 자체가 안되서 돈벌다 방학 끝나버리고 이런식이니까 
제 자기계발에도 진전이 안되구요

 

친구들하고 노는건 아예 생각도 못하게 되죠

이번달에도 술 마시거나/친구들하고 카페가거나/ 무슨 활동하거나/ 이런거 전혀 못했어요....

그니까 친구관계도 자동으로 소원해지게 되네요..ㅎ.....
이럴바엔 한학기 휴학하고 돈 빡세게 더 벌까 싶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엔 진짜 어째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이렇게 주절주절 써봤네요.....
다른분들이 저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실지.. 조언 받고 싶어 글 써봤습니다

조언 기다릴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