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기분 좋게 외식하고 오려다 기분만 잡치고 왔네요.. 남편 말대로 단순히 제가 예민한 걸까요? 너무 답답해 이렇게 물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저녁에 오랜만에 맛있는 걸 먹고자 외식을 나갔어요. 돈가스를 먹고 싶다는 딸아이 때문에 돈가스 집으로 갔고요. 식당을 들어가려던 찰나 어떤 아저씨가 저희 딸에게 예쁘다며 몇살이냐는 둥 이것저것 물으며 뺨을 만졌어요. 예뻐서 그런가보다 하고 딸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그 아저씨도 따라 들어오는 겁니다. 이 아저씨도 돈가스를 먹으려나 싶었지요. 저희 앞자리는 엄마와 아들둘로 보이는 모자가 앉아 식사 중이였어요. 다른 자리도 많은데 궂이 안으로 들어가라며 밀면서까지 그 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저 집 아저씬가 보다 했는데 그집 아들들이 누구시냐고 하더라구요 그 아저씨는 대화하지 않고 저희 자리에서 등지고 앉는 자리였는데 몸을 돌려 저희 쪽을 쳐다보는 겁니다... 기분이 묘하게 나쁘고 이상한 사람이다 싶었는데 아무 것도 시키지 않은 채 저희 딸아이 밥 먹는 모습만 내내 보고 있었어요. 저희가 밥을 다 먹고 일어나자 그 아저씨도 일어나셨구요. 저희 계산하고 있는 사이 그 아저씨는 이미 나가고 없더라구요. 딸아이 밥 먹는 모습만 보다 나간 아저씨... 도대체 왜 그러신 걸까요... 기분 나쁘고 내가 착각한 건가 싶어 남편에게 물었더니 쳐다본 건 자기도 봤는데 그냥 예뻐서 본거 아니겠냐고너무 예민스럽게 굴지 말라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