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주인 아줌마 진짜 한번 읽어주세요

아오쒯2012.11.20
조회5,630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위까지 해보고 ㅋㅋ

아줌마랑 진탕 싸우고서 올린 글인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떠올라서 억울하고 짜증납니다 지금도ㅋㅋㅋ 50넘게 나이 드셔놓고 슴두살짜리 말빨로 이기겠다고 저한테 개지랄 이년 저년 했던게 생각하니까 웃기더라구요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전화해서 짜증난다고 말하면서 울고 했더니 엄마도 당장 방 알아보라하셔서 좀 비싸지만 혼자 방 얻어서 이번주 토요일에 이사 가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면 저한테 욕까지 했으니 명예훼손까지 입혀서 신고 당장하라고 하는데 또 그런건 너무 무섭고...ㅋㅋㅋㅋ 전화 해서 제 욕하고하는거 녹음하려 하니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조용하고 현관엔 남자 신발이 있네요^^ 끝까지 더럽게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방 더럽게 해놓고 나가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복수인거 같아요ㅋㅋㅋㅋ 읽기만 해주셨어도 감사합니다 무한한 관심 감사합니다 쿄쿄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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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데다 글 썼던거 그대로 옮겨온거라서 읽기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읽어주세요

꼭이요ㅠㅠ아줌마가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안시켰네 어쩌네했던 말이 자꾸 생각나 억울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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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작은 방 하나 얻어서 100만원 보증금에 월세 30만원 주고 2012년 9월 계약했습니다.

구두계약이기는 하지만

처음에 들어올 때 자기 아들이 가끔 집에 들어와서 옷 갈아입거나 할꺼라고 해서 전 알겠다고 했습니다.

짐을 들여오는 날 제가 살게 될 방에 침대와 장농과 전신거울 등 모든걸 주시며

대신 자기 딸 아들이 쓰던 책을 제가 쓸 방에 두고 장농에 세칸정도 본인 짐을 넣어두겠다고 해서

전 일단 세 들어 사는 입장이니까 알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아줌마가 처음 말하셨던 가끔 아들이 오는 빈도는 잦았고

아들 뿐 아니라 딸과 손녀 그리고 아저씨까지 왔다갔다 거렸습니다.

저는 그 때문에 밖에 나가 마주치기가 싫어 방안에 쓰레기 봉투도 두고 쓰레기를 모으고

먹을 걸 먹고도 하루이틀 방치해 두고 그랬습니다.

머리카락 같은건 한번에 몰아서 치우려는 생각이 있어서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어차피 매일 자고 일어나고 하는 방이고 제가 세들어 사는 방이니까 저 편한대로 살았습니다.

전 아줌마와 처음 계약한 조건과 달리 아들 및 가족들이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하니 스트레스가 쌓였고

아줌마와 가족들을 웃는 얼굴로 볼 수 없고 어쩔수 없이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

종종 아줌마가 욕실에 머리감고 머리카락은 잘 버리라고 충고하는 횟수도 너무 잦아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 충고를 듣고서는 잘 치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깜빡 전기장판을 켜두고 학교를 다녀왔는데

아줌마가 '너 그렇게 전기장판 켜고다니면 불난다' 라고 저에게 말을 했고

저는 '아 켜져있었어요?' 하면서 방으로 들어왔는데

그때 아줌마가 내 방에 왔다갔다 하는구나 하는걸 알았습니다.

제 방에 아줌마가 들락날락 하는 증거를 직접 맞닥뜨린게 처음이라 그러려니 하고 삭히고 넘어가려는데

그 때 아줌마가 '너 방이 그게 뭐니 머리카락이 그리많니 쓰레기장이지 방이냐'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아줌마가 허락없이 방에 들어왔으면

방이 더럽니 어쩌니 하는 말은 할필요가 없지않나요.

그 일 이후로 계속 저는 주인을 의심하며 살았고

오늘 혹시나 싶어 장농 문을 반쯤 열어두고 학교를 갔습니다.

학교를 다녀오니 아니나 다를까

장농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계약할 때

제 방 장농 세칸에 넣어둔 본인의 짐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

집에 주인이 없고, 말로 하기도 짜증나서

제 방에있는 박스에 그 옷들 담아서 아줌마 방 앞에 고이 쌓아뒀습니다.

아줌마가 집에와서 그 물건을 보고 제 방문을 두드리면서

이거 비워달라고 말로 좋게 하지 방 앞에 이렇게 쌓아놨냐 하시며

너 참 성격 희한하다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대화

'니도 참 성격 희한하다'

'네?'

'아니 그거 좋게 말로 하면 서로 기분 안상하고 끝날거를 이렇게 문 앞에 박스를 놔뒀나 이러면 아줌마가 기분이 나쁘겠니 안나쁘겠니'

'아 아줌마가 제 방에 그 물건들 때문에 들어오시는 거 같아서요. 오늘도 방에 들어갔다 가셨죠 장농문 열어놓고 갔는데 닫혀있더라고요'

'그니까 그걸 말로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박스를 쌓아놨냐고 희한하다'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해서 짜증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아줌마도 기분 나쁘시라고 그렇게 놔뒀는데요?'

'뭐라고?'

'제가 말 할 시간이 없어서요. 그동안도 방에 자주 왔다갔다 하신거 같은데 오늘 증거가 확실해져서 그렇게 박스를 밖에 놔뒀는데요? 저번에 전기장판 켜져있더라 말씀하신 날도 방에 들어왔다가셨죠? 그거까진 괜찮은데 그렇게 몰래 방에 들어왔으면 방이 더럽네 어쩌네 말은 하지 말아야죠.'

'티비보는데 전기장판 꽂고 있다가 불났다해서 아 얘가 전기장판을 어쨌나 하고 들어가 봤더니 켜져있어서 껐다. 니가 불나면 책임질거냐'

하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전 계속 말을 했죠.

처음에 가끔 온다던 아들은 집에와서 밥도 먹고 씻기도 씻고 해서 불편한게 하루이틀이 아니였다. 여자를 세를 줬는데 집에 남자목소리가 들리고 남자가 와있는데 당연히 불편한거 아니냐며 제 불만을 토로하니까

아줌마는 자기 아들 동정론을 폅니다

우리 아들 가끔 집에와서 주말마다 밥좀 먹고싶어하지 않겠냐. 자주오기는 뭘 자주왔냐. 우리아들 너 눈치보고 평일에는 저기동생집 가서 자고 집에 가끔 오면 바닥에서 자고 화장실도 까치발 딛고 가고 기침도 맘편하게 못한다. 하며 지금 제가 하고 싶은 말에서 화제를 벗어나게 했습니다.

저는 저도 집에서 귀한 딸인데

삼십만원씩이나 주고 살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살기 싫다며 말하자

(대화가 많이 축약됨)

아줌마가 아 그럼 니 방얻어서 나가라 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줌마가 그렇게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하며

요목 조목 따지며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아줌마는 나중에 어른한테 눈 똑바로 뜨고 한마디를 안진다며

부모한테 교육을 어떻게 받았냐고 삿대질을 하며 부모욕을 했습니다.

부모욕을 왜하냐고 저도 저한테 잘해주시는 어른한텐 이따위로 안한다고 했더니

저 집에 들어온 초에 밥한끼 먹이고 감기걸렸다고 차 한번 준거 계속 들먹이면서 제 불만을 묻으려합디다.

일단 대충 사건이 일단락되고 전 방에왔고 아줌마는 거실에서 전화를 하는데

자기 아들인것 같더라고요.

아들한테 말을하면서 '아니 박스를 내 방앞에다가 딱 놔두고 니 이게뭐냐고 하니까 아줌마 기분나쁘라고 놔뒀는데요? 이지랄 했다'면서 말 앞뒤 딱 잘라먹고 자기필요한 말만 하고 욕도 하더라구요.

요새 애들이 같잖다며 비하하고, 쌍판대기가 어쩌고 인상이 글러먹었다며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마치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통화합디다.

통화를 끊더니

제방문을 두드리면서

엄마나 아빠 연락처좀 적어 내놔라 하십디다.

엄마 전화번호 주기 싫어서 계속 뻐기고 있으니까

전화번호 주기싫나?하면서 문 밖에서 계속 비아냥거리길래

문 열고 '아 이런걸로 엄마랑 전화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하니까

한 달 여유 줄테니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계약서를 쓰면 사는 사람이 더러워서 나가는 일은 있어도 주인이 쫓아내는 법은 없다던데ㅋㅋㅋ

근데 대화 중에 아줌마가

'내 아들한테 방금 전화했는데 아들이 내일 당장이라도 니 짐싸서 나가라하라더라'며 이야기했고

제가 ' 아 아드님이 그러세요?' 했죠. 그렇게 말하고 '아까 아줌마 통화하시면서 뭐 이지랄 저지랄 쌍판때기 어쩌고 이년 저년 하시던데 저 그런소리 들을 애 아니거든요' 했더니

'뭐 내가 니한테 이년 저년 하면 안되나???'하십디다. 당연히 안되죠;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말 했더니 더 언성이 높아지면서 개지랄 이년아 니 쌍판때기 보면 밥맛이떨어진다 하면서 계속 욕을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방에서 누구랑 통화하는지 궁시렁궁시렁 하네요.

진짜 진심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습니다.

대체 이럴꺼면 세를 왜 내줬고, 박스를 내놓은거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고 대화 신청을 왜 했을까요 자기 할말만 하고 말 뚝뚝 끊던데.

저희 엄마하고도 통화했는데 언성을 높이질 않나, 저희 엄마한테 제 욕을 하질 않나, 엄마 말씀하시는데 말을 뚝뚝 끊고 엄마 말하는데 전화기를 귀에서 떼고 저한테 들이밀더라구요.

해주세요.

이거 사생활 침해, 주거침입 이런거 적용될수 있는거 맞나요?

꼭 법적인 조치가 아니더라도 이 상황에대해 말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