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령조언부탁) 그 남잔 2년넘게 사랑해준 제가 밉나봅니다.

20살흔녀2012.11.20
조회953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승승장구에 나온 주원과 같은 사랑가치관을 가진 20살 흔녀입니다.

주원 방송을 보고 함께 가슴아파하고 공감하셨던 분들 계시죠?... 그 방송을 보며 이별에 위로받고 새로운 사랑의 희망을 느끼고 있었는데 너무 화가나고 참을 수가없어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론------------------------

 

 

3년전, 고1 저의 이상형은 '성격은 착하고 자상한남자, 생김새도 착하게 생긴남자^^'

학교를 다니면서 그와 가까운 2년위 선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치고 기타도 잘치고 성격도 자상했던 선배.

하지만 연락할 길도 없었고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배는 .. 저랑 가장 친한 친구J를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친한친구는 다른 남자와 사귀게되었고 선배는 쭉..여자친구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일까요...? 그 선배와 우연히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선배와 전 개인적으로 연락도 자주하고, 데이트로 하고 선배는 노래를 녹음해서 힘든 제 학교생활을 응원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하던중 기타를 치며 노래도 불러줬어요! ㅎㅎ

정말 꿈만 같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일까요... 그 선배는... 저말고도 같은 동아리 제 친구S한테도 똑같이 했더군요...

그리고 그 선배는 제 친구S한테 고백했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 친구도 저와 가장 친한친구S였거든요.. 하지만 그 선배도 여자 복이 없던지..?! 이 친구S한테도 차였습니다..

 

그러고 얼마후.... 저에게 오더군요... 급!!!!!! 적극적으로 스킨쉽도하고 좀 더 달달한 말들을 하더군요.

그때는 앞뒤 따지지않고 그냥 그 선배가 저를 좋아해준다는 마음 하나로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아서 사랑에 푹빠졌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얼마 후 저흰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고 남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선배부모님이랑 여행도 가고 커플사진으로 카톡프사에도 해놓고  서로 도시락도 싸주고 아프면 걱정해주고...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어느날 부터인가 이 선배에게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전에 좋아했던 제 친한친구들(J,S) 생일은 다챙기면서.. 제 생일은 까먹고..

 

또, 선배와 저의 집은 1시간 30분거리입니다. 일주일에 많으면 2번? 거의 1번을 보는데, 선배 집안이 기독교이기때문에 일요일 마다 교회를 가야했습니다. 전 조금이라도 선배를 보고 싶은 마음에 교회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선배 집앞에 있는 교회를요... 8시 예배를 가야하면 7시30분까지 도착해야하기때문에 6시에는 출발을 해야했죠... 전 선배 집앞에서기다리고 선배는 자고 있던 경우도 많습니다. 집까지 찾아가서 깨우는 일도 있었구요.. 그럴때마다 너무 섭섭했습니다. 저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선배를 보기위해 이렇게 하는데..그렇지만 고쳐지지가 않더군요 잠이 많았어요..ㅠㅠ 그렇게 선배와 선배 부모님들과 교회를 갔다오면 선배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밥먹고 가끔 영화보고..해질때쯤이면 혼자 1시간30분걸려 집에오고... 이게 제 데이트 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있는..

 

하지만 전 좋았습니다. 그냥..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그러더군요.. 너같이 더 좋은 남자 만날 수있는 니가 왜 그런 선배땜에 힘들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전 이런 이유가 오래사귀다보니 긴장감이 사라져서 그런 줄알았습니다. 전 선배를 사랑하는 마음은 더 커져가고있었지 변하지 않았거든요.

 

그 이후로 선배는 옷입는 게 고딩같다며 제 옷스타일을 체크했고

워낙 선후배들이랑 친해서 저의 빈자리도 안느껴지던지...자주 만나지도 않고

저랑 연락하는 게 짜증난다며 연락도 뜸해졌고

저 몰래 클럽가서 연락두절되고

선배 핸드폰 동영상에는 자취방에서 다들 술취해서 여자 후배들이랑 뒹굴고 꼬장부리는 게 있더군요....또....평소엔 연락도 없다가 만나기만하면 스킨쉽...하아..

그리고......

.

.

.

이것이 헤어짐에 발단이 었습니다. 선배가 어느날 연락이 하루종일 안됬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전화도 해보고 카톡도 해봤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그리고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카톡이 왔습니다.

 

男 '엄마가 갑자기 내방에 들어와서 한참을 쳐다보는거야'

 

女 '응'

 

男 ' 그래서 왜 쳐다보냐고 할말있으면 하라고 했어 그런데 없데'

 

女 '응'

 

男 '그런데 한참을 쳐다보더니 게임하지말라고 다른 취미생활좀 하라고 하는거야 그렇게 계속 잔소리하는 데 듣기 싫어서 스피커 소리 크게 틀어놓고 모르는 체했어'

 

女 '아... 게임하느라 연락 없었던 거였어?'

 

男  '응 아.. 왜 자꾸 게임하는 것때문에 뭐라고해? 내 취미 생활이잖아'

 

女  '누가 뭐래ㅎㅎㅎ 게임해'

 

男  '아니 엄마가 왜 하루종일 게임하녜.. 내가 언제 하루 종일 게임했어 집에 오면 잠깐하는거지'

 

女 '그래.. 게임해 ㅋㅋ'

 

이 일을 발단으로 저는 '그래 게임해라 근데 그것때문에 연락이 없었냐'

선배는 '왜 내가 취미로 게임하는 것도 뭐라고하냐' 라는 의견으로 엇갈리다가 말타툼을 했고 연락을 2주동안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배가 먼저 연락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먼저 연락을 한다면 이런일이 또 일어날것같았거든요..

그렇지만..참다 못한 저는 결국 먼저 문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연락 안해서 미안해~ 오빠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어 나중에 다 정리가 되면 연락할께' 라고요.

그랬더니 '아니야 연락하자..'라고 오더군요..

전.. 답장하지않았어요... 그 선배의 말은 그냥... 예의 상의 말인것같더군요... 그러고 1주일이 연락없이 더 지나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아는 언니와 술한잔을 했습니다. 집에가는길.. 더이상 지체할 수없엇고 그 선배도 연락이 오지않을 것같다는 느낌이 뇌리에 스쳤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했습니다 ...

'오빠..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게 더 큰것같아.. 나는 오빠의 삶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 의심이가.. 너무힘들다 우리 그만만나자..'

그러더니.. 답장이 오더군요....

' 그래 잘살아라 '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3년가까이 만나던 사이인데 이렇게 순식간에! 허무하게 종결이라뇨....

솔직히 잡아주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내 남자는 나를 끝까지 책임져주겠지.. 난 이 남자와 결혼하게 될꺼야... 이 남자는 다를 꺼야... 하지만..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제가 많은 걸 바랐던건가요..

 

그리고 2달이 흘렀고... 전 그 선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는 지금 여자친구가 생겼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CC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함께 카톡대화명에 <사랑의 과함은 신만이 안다> 라고 쓰여 있더군요.. 하아..

제가 해주었던 사랑이 과했던가요....? 앞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오랫동안 만났던사람인데... 헤어짐의 예의가 없는 게아닐까요...?

 

저런 말까지 보니.. 그 동안의 제 사랑이 물거품이 되버리는 것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비록 제가 찼지만.. 차인기분.. 아시나요...?

정말 저 사람은 절 사랑했던게 맞을까요...? 그리고... 여자가 생겨서 저한테 소홀하게 대했던것일까요..?

궁금합니다...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없어 이렇게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에 톡이 된다면 그 선배를 찾아가서 단판을 짓고 인증샷을 올리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