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짜증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소심남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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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3년차 남편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저희 본가에 아내와 같이 김장을 하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처가에 가서 김장을 하였고, 올해에는 처가에서 저희가 가기 전에 하였기에 본가에 가서 김장을 하게 된 것이죠.
처가에서 김장하는 것과는 달리 시댁에 가서 김장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그 마음을 잘 알기에 무채칼 써는 것도 제가 다 했고, 김치속 넣는 것도 아내할 몫 줄이려고 제가 아내 하는 양의 1.5배는 더 했습니다.그래도 몇시간 앉아서 묵묵히 김장하는 아내를 보면서 미안하더군요.
저희 본가와 처가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김장을 마친후에 처가에 들렀다 올까 했는데, 아내가 자기 피곤하다고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장모님과 "오늘은 피곤해서 못갈 것 같다"고 통화하더니 전화 끊고 울더군요. 집으로 오는 1시간 내내 눈물 흘리는 아내를 보면서 저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장모님께도 죄송해서 집에 도착한 후에는 장모님께 전화 드려서 이번주에 못찾아뵈서 죄송하다고 다음주에는 꼭 찾아뵙겠다고 전화드렸죠. 
아무튼 집에 와서 부터 저에게 "나에게 말 시키지 말아줄래" 라고 하고 아내는 저와 말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일요일 제가 밥, 빨래, 다 하고 아내는 쉬도록 두었습니다.아내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걸 생각하면 그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래도 일요일 저녁이면 풀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월요일 아침 제가 아침밥 차려먹고 원래 아내가 저를 태워다 주는 것도, 쉬라고 하고 버스타고 출근했습니다.
버스타고 가는 길에 이제는 제가 화가 나려고 하더군요. 월요일 날도 안풀어지고 이제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제가 더이상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