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쩌면 좋지 가슴이 너무아파

나어쩌지...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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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이랑 존댓말이 같이 나올 수 있으니 이해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20살 남자입니다

전 남중남고를 나와 연애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키도작고 말라서 여자들에게 다가갈 용기도 없었고 그냥 누군가 저에게 대쉬를 하면 고등학교때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냥 정중하게 거절을 하거나 그랬죠

 

그런데 추석이 좀 지났을때 였을까요? 한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3살 많고 저보다 키가 훨씬 큰 여자를요

제가 키가 작다보니 전 저보다 키가작고 귀여운 여성이 이상형이 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이 더군요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친해지니 점점 여자로 느껴지고 좋았습니다

그녀 또한 저에게 좋은 감정이 생긴것 같았고 키를 따지는 여자가 가장 이해가 안간다며 상관없다고 했고 그렇게 그녀와 저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 느끼는 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연애경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처음 느끼는 묘한 감정이었습니다

그녀만 생각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하루종일 그녀 생각만 나더라구요 그녀만 걱정하게 되구요

정말 그녀와 함께 손을 잡고 거리를 걸을때면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그녀의 부모님이 매우 엄하셔서 남자친구 사귀는 것 자체를 반대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많이 고민을 해오던 그녀가 어느날 하루는 저에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에게 상처만 줄거 같다면서 그래서 저는 그때 난생처음으로 여자에게 편지를 쓰며

걱정말라고 서로가 좋아하면 되는데 괜찮을꺼라고 그리고 내가 그녀에게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진심을 다해서 썼습니다.

그러고 나서 해결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새벽 그녀가 헤어지자는 식으로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카톡이 없어서 예감하고 있었죠) 그녀는 또 저에게 더 이상지나면 너에게 너무 상처를 줄것 같아 너는 나를 많이 좋아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은 것 같애 잘 모르겠어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처음에 좋다고 말한 사람은 그녀였는데 말이죠

 

이런 말을 들으니 붙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완전히 마음을 접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귄지 한달하고 반 정도 되었는데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갈때까지 갔는데 그런 말을 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가 그녀에게 그럼 나를 그동안 가지고 논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배신감이 너무나 크고 아팠습니다

그녀에게 차갑게 이별통보를 받고 새벽에 계속 울었습니다

소리 내지 않기 위해 베개위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멍때리고 있네요

그녀가 저보고 쿨하다고 하네요...와 정말이지 계속 아픈말만 하네요

 

전 그냥 그녀에게 데이트용이 였을까요? 그냥 즐기는 엔조이 였을까요?

몸과 마음 모두 그녀에게 줬는데 버림받은 기분이 드네요

저 어쩌면 좋죠? 이별이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진실된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되니

가슴이 미치도록 찢어질것 처럼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