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론 총정리] 단일 후보는 안철수다. 시대가 안철수를 부른다!

부엉이는 부엉부엉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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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론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해야 할 듯 해서, 글을 올립니다.
모 솔직히 말하면 안철수의 완승이었다. 예상대로였다. 물론 예상보다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완승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이슈에 따라 왔다 갔다 하던 네이트는 완전히 안철수로, 안철수에 대해 엄청나게 비판적이었던 다음마져도 안철수에게 호의적인 분위기가 보일 정도니...
그럼 어떤 점이 그럴까?

1. 모두 발언 : 문재인은 단일화 이야기를 첫머리로 시작한 반면, 안철수는 버스 파업에 따른 국민의 불편함을 이야기 했다.
국민이 보기엔 문재인의 권력욕이 지나치게 보일수 있는 부분이었다.


2. 초반의 태도 : 생각보다 안철수의 시선처리 등이 아쉬웠다. 반면 문재인은 여유로운 모습이 느껴진다. 문재인이 전체적인 토론에서 잘한 부분은 딱 이부분 정도이다.

3. 이슈에 대한 깊이 :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의 언어는 정치인의 그것이었다. 100만원 의료비 ->예산 정도만 말하는 문재인에 비해 의료 보험에 급여 / 비급여 부분까지 건드는 모습은 마치 문재인에게 강의를 할정도로 느껴질 만큼 깊이가 달랐다.

사실 이제까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비슷비슷했다고 우길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결정적인 차이는 이것 부터다.

4. 안보에 관한 이슈 : 냉정하게 보자. 야권성향이 짙은 사람이 박근혜에게 표를 줄까? 아니다. 사실상 중도 무당층이나, 젊은이가 문제인데, 그 부분에 강정이 없는 문재인이 이부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한다. 개인적으로 중도보수의 성향인 나에게는 "금강산 망언" 이라고 불릴 정도로 실책이었다. 대화를 하면서 금강산에 피격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재발방지 조치정도를 받고, 진행하는게 백번 맞는 말이다. 아니 최소한의 조치이다. 그런데 그런 안전장치도 없이(심지어 비공식적으로 한 이야기가 공식적인 사과라고 말하고..)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는 자는 나의 귀를 의심하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였다.
난 심지어 이게 민통의 고도의 계산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새누리 및 보수언론 사람들은 이발언을 듣고 속으로 문재인은 100% 이긴다라고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올라오는 순간 보수 - 진보의 구도로 NLL, 금강산, 국가보안법 철폐를 묶어 공격하면 끝이라는 생각을 할것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보수언론은 이부분 공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다) 그래서 보수 언론에서는 문재인 찬양과 새누리 조직 마져 문재인을 밀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본인이 단일후보가 된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중도포기 발언의 진의를 내 상식으로 도저히 모르겠다.

5.인수위에서 공약의 내용은 수정될 수 있다.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 수정이라는것이 공약 철폐수준이 아닌건 알지만, 100만원 의료비가 300만원으로, 반값 등록금이 1/3 할인으로, 혹은 임기중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것이다. 안철수가 그건 아니라라고 두번이나 지적할만한 사항이었다.


6.참여정부에 실책. 어쩔 수 없는 아킬레스 건.
문재인은 참여정부 실책에 대해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 참여정보와 삼성과의 관계, 등록금은 참여정부에 정책으로 엄청나게 올랐는데 다시 반값으로 한다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진실성을 의심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7.강정?? 문제인식 수준에 대한 근본적 부재
강정의 문제가 무엇인가? 강정에서 목숨을 걸구 시위를 하는 사람에 문제가 민군복합항이면 오케이 할것인가? 민군복합항이면 구렁비는 지켜지나? 토론이 끝날때 쯤에 강정에 대해 깊숙히 관여한 사람들의 성토하는 트윗이 끊이지 않았다.
강정의 해군기지 그 자체가 문제이다. 민군이니 하면서 거기서 시위하시는 분들을 더 열받게 하였다.

8. MB와 같은 정책? 안지지자 가슴에 상처를 주며 대한민국의 대통형이 아닌 반쪽자리 대통령을 스스로 자인.
그는 MB와는 모가 다르죠? 라는 말을 하며 안지지자 가슴에 못을 밖는 소리를 서슴치 않았다. 심지어 MB와 차이를 스스로 알면서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하나, 만약 MB와 같다면 단일화는 왜하나? 스스로 단일화 명분을 까먹는 소리이다.

9. 문대인, 형님 이미지는 저하늘 위로 멀리멀리...

어제 토론을 보고 더이상 본인도 민망해서 형님이란 소리는 못할 것이다.
사실 이런 이미지도 문재인이 엄청나게 이득을 취한게 사실이다. 그게 실체하지 않는 양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나 어제 토론에서 완전 끝이 나 버렸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서로 칭찬하시죠.. 까지 안철수 공격에 열을 올리는 문재인의 민낯을 보면서 그의 권력욕의 참모습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어제 모습으로 비춰볼때 오늘 협상 역시도 쉬워 보이진 않는다. 이제 문대인 형님 소리 하면 오히려 사람들의 비웃음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10. 박근혜를 이길수 있는 후보? 안철수.
반면 안철수의 마지막 발언에서 박근혜를 이길수 있는 후보가 본인이란 사실을 분명히 하며 마쳤다. 단일화는 상대를 이기기 위한것이 아닌 통합의 과정이며, 이겨야 할 사람은 박근혜라는 사실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젤 중요한 사실을 전달한 것이다.

일련에 이러한 이유로 초반과는 달리 중반이후는 안철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누구들 처럼 소리지르지 않고 조용조용히 할만만 하면서 상대방을 제압 할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알려준 안철수만이 단일 후보로 박근혜를 이길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토론이었다. 이상 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