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가는 길에 어김 없이 휴대폰으로 판을 보면서 혼자 킥킥거리며 버스에 올랐음. 난 아침에 나올 때 버스 파업이 일시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오ㅋㅋㅋㅋㅋㅋ 이소식을 접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다!!'라고 한산한 버스를 상상하며 나왔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으로 버스를 탔음ㅋㅋ
오 역시!!
내 예상은 개뿔 ㅋㅋㅋㅋ 버스에 사람이 너무나 많았음 ㅡㅡ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상상으로 버스를 탄 것 같았음..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음. 모두의 눈빛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갔음.
나는 '이따 내릴 때 편하게 내리기 위해 지금 고생하자.'라는 깨어있는 마인드로 기도하는 손을 만들어 뒷문쪽으로 사람들 틈을 열심히 비집고 들어갔음
수년 간 연습한 나의 비집고 들어가기 솜씨가 빛을 발해 어느 덧 뒷문이 보이기 시작했음
버스를 자주 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버스 뒷쪽에는 손잡이가 끊겨있음;;; 그쪽엔 유독 눈에띄는 한 남성이 있었음. 양손에 무거운 가방을 쥐고 인생포기 5분 전의 표정을 하고있던 그 남성..
당시 나는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그 남성을 힐끗 쳐다보고는 한손으로 뒷좌석 의자를 잡고 오늘의 톡을 보고 있었음.
잠시 후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이 아니겠음!?!?!?!?!?!?!!?!?!?!?!?!?
모든 사람들이 관성의 법칙으로 인해(아는척 정말 죄송 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쏠릴뻔 하던 그 찰나의 순간!!!!!!!!!!!!!!!!!!
꺆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이라는 외마디 비명이 울렸고..
나는 매의 눈으로 그 장면을 보고야 말았음.
문제의 남성이 가방을 다 내팽겨치고는 넘어지지 않겠다는 동물적인 감각 하나에 의존하여 자신의 손바닥으로 오늘의 주인공 그 여성의 머리통을 손잡이처럼 쥐고 당기는 그 장면을 저는 포착하였고 그 아주 짧고 맑은 그 외마디 비명은 그 곳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확인하였음.
당황한 남성은 마치 대선 후보가 재래시장에서 국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끊임 없이 하듯 여성분에게 끝 없는 인사를 연발하였고, 머리를 재빠르게 추스린 여자는 다음 정거장에서 아주 다소곳하게 버스 뒷문을 통해 유유히 사라져 갔음.
여러분.. 발그림 죄송합니다. 그 장면 보자마자 빵터져서 집에가면 톡에 올려봐야지 하구 올리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뒷좌석 조심하세요.. ㅠㅠ
[발그림有] 오늘 만원버스에서의 일화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학교에 오가는길과 잠들기 전에 판을 뒤적거리는 25살 남자입니다.
뜸들일 겨를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어김 없이 휴대폰으로 판을 보면서 혼자 킥킥거리며 버스에 올랐음. 난 아침에 나올 때 버스 파업이 일시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오ㅋㅋㅋㅋㅋㅋ 이소식을 접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다!!'라고 한산한 버스를 상상하며 나왔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으로 버스를 탔음ㅋㅋ
오 역시!!
내 예상은 개뿔 ㅋㅋㅋㅋ 버스에 사람이 너무나 많았음 ㅡㅡ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상상으로 버스를 탄 것 같았음..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음. 모두의 눈빛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갔음.
나는 '이따 내릴 때 편하게 내리기 위해 지금 고생하자.'라는 깨어있는 마인드로 기도하는 손을 만들어 뒷문쪽으로 사람들 틈을 열심히 비집고 들어갔음
수년 간 연습한 나의 비집고 들어가기 솜씨가 빛을 발해 어느 덧 뒷문이 보이기 시작했음
버스를 자주 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버스 뒷쪽에는 손잡이가 끊겨있음;;; 그쪽엔 유독 눈에띄는 한 남성이 있었음. 양손에 무거운 가방을 쥐고 인생포기 5분 전의 표정을 하고있던 그 남성..
당시 나는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그 남성을 힐끗 쳐다보고는 한손으로 뒷좌석 의자를 잡고 오늘의 톡을 보고 있었음.
잠시 후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이 아니겠음!?!?!?!?!?!?!!?!?!?!?!?!?
모든 사람들이 관성의 법칙으로 인해(아는척 정말 죄송 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쏠릴뻔 하던 그 찰나의 순간!!!!!!!!!!!!!!!!!!
꺆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이라는 외마디 비명이 울렸고..
나는 매의 눈으로 그 장면을 보고야 말았음.
문제의 남성이 가방을 다 내팽겨치고는 넘어지지 않겠다는 동물적인 감각 하나에 의존하여 자신의 손바닥으로 오늘의 주인공 그 여성의 머리통을 손잡이처럼 쥐고 당기는 그 장면을 저는 포착하였고 그 아주 짧고 맑은 그 외마디 비명은 그 곳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확인하였음.
당황한 남성은 마치 대선 후보가 재래시장에서 국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끊임 없이 하듯 여성분에게 끝 없는 인사를 연발하였고, 머리를 재빠르게 추스린 여자는 다음 정거장에서 아주 다소곳하게 버스 뒷문을 통해 유유히 사라져 갔음.
여러분.. 발그림 죄송합니다. 그 장면 보자마자 빵터져서 집에가면 톡에 올려봐야지 하구 올리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뒷좌석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