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분들, 궁금한점있습니다]과거 동성을 사랑한 경험이 있는 남자친구

고민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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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이십대초반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연상입니다. 같은 학교를 다닙니다
남자친구와 230일을 넘겼습니다.제 남자친구는 8월에 저에게 고백했습니다.
그날 남자친구는 엄청 떨면서 긴장하면서 저한테 사실대로 얘기하더라구요더이상 숨기면 저에게 잘못하는것 같았답니다
저와 사귀기 전에 오래동안 짝사랑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사람을 군대에서 처음 만났다 하더라구요제대 후에 선후임들끼리 오랜만에 여럿이서 만나기로 한 날, 지하철역에서 그분을 보는 순간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그 공간에 둘만 있는것 같았답니다솔직히 충격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이오빠를그래서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그건 다 과거이고, 그냥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저에 대한 자존감이 뚝뚝 떨어집니다오빠는 표현을 잘 못합니다.다른 사람과는 다른 ..저러한 점때문에 자신을 늘 숨겨오는 데에만 익숙한 사람입니다.
반면 저는 표현하는거 진짜 좋아합니다. 미안하면 미안타, 좋으면 좋타, 싫으면 싫다, 사랑하면 사랑한다얘기하고 표현해주고 또 표현받는거 좋아하는 여자인데
오빠는 표현도 잘 못하고, 스킨십도 제가 이전에 사귀었던 전남친에 비교하면 어어어어어어엄청 느립니다100일 거의 다되어서 첫키스 했고, 그 후로 오래동안 키스같은 스킨십이 없어서, 오히려 제가 먼저 말을 꺼낸 정도입니다
그래서 자주자주 내가 이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게 맞는지자꾸 조마조마하게 됩니다
제가 오빠에게 늘 표현해달라고, 표현해달라고 말합니다오빠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고, 실제로도 용기내는게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오빠에게 흩뜨러진 모습이 보이면 다시 자존감이 뚝뚝바닥으로..ㅜㅜ
괜히 다른 남자선후배간에 약간의 지나친 관심 혹은 어깨안마해주는 정도의 스킨십만 해도 질투 폭발합니다그럴때마다 내가 왜 남자에게 질투를 해야하는지 생각도 들고요..


과연 제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그리고 그 언젠가가 오면 저와 오빠가 저런 과거를 깨끗히 잊고 행복해질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뭘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나는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는데그래서 행복하면 좋겠는데
그냥..넋두리입니다어떡해야할까요
그런건.. 노력하면 바뀌기는 하는건가요?그것만이라도 확실히 알았으면 좋겠어요동성분들, 혹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알려주세요ㅜㅜ
저와 오빠를 아는 사람에겐 털어놓지도 못하겠고...조언부탁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