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과의 동거생활.. 그리고 전처의 아이 ..

슬픔.2012.11.24
조회10,301

안녕하세요 저는 임신4개월째인 임산부입니다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저희는 혼전임신으로 같이 살고 있어요

 

양가부모님한테 얘기를 했지만 시댁에서는 이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식이냐 이런 분위기고

 

저희집은 그사람의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에 애를 지워라는 입장이어서 결혼식을 포기했습니다.

 

저는 도저히 아이를 지울 용기가 안나서 같이 집을 나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댁에선 재혼 못할거 아가씨한테 장가보내니 그저 저희집에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큰 고민은 가족을 못만나서, 친구들을 못만나서라기 보다는(물론 보고싶기는하지만..)

 

전처의 아이입니다..

 

아이를 저희가 키우냐구요 ? 그건아닙니다

 

전처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그래서 그사람한테도 그랬어요 만나고 싶으면 얼마든지 만나라 키우자는 소리만 하지마라

 

죽어도 못키운다고 이러니깐 제가 저밖에 모르는 나쁜 엄마라면서 괜히 같이 살자했네 이소리하네요

 

어이없었지만 그냥 참았어요 괜히 또 따지면 큰 소리 날테니깐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건 자기만 애 만나러 가면 되지 애를 같이 보제요 시댁도 애델꼬 같이 가자고

 

제 생각은 그래요 지금 지애가 내 뱃속에 있는데 그 애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기 싫거든요

 

근데 그사람은 지금 우리아이보다 전처애를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거같아요

 

그렇다고 전처한테 애정이 있고 그렇지는 않거든요 결혼하자마자 각방 쓸정도였으니

 

키운정 때문에 이런걸까요 ..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하는 걸까요

 

제가 자기애한테 애틋한 감정이 없는게 제가 싸가지없고 성격 안좋아서 그런걸까요 ?

 

마음같아서는 만나는 것도 못만나게 하고싶고 시댁에도 자꾸 애 델꼬 오라고 하지말라하고싶네요

 

저는 다 버리고 간 마당에 시댁도 혼자가라 했어요

 

그냥 다 싫고 우울하고 그렇다고 애를 지울수는 없겠고 .. 애랑 같이 죽어버릴까 이 생각도 드네요

 

계속 죽고싶다 죽고싶다만 반복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