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을 넘은 평범한 여성으로 무교이며, 종교적인 갈등을 빚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공동주택 생활을 하면서도 개념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주고 거만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윗집사람들에 대한 답답한 심정과 조언을 얻고자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소 글이 길고 두서가 없더라고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재작년 겨울, 윗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들어오며 1주일가량 올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방안에 있으면 벽이 울릴 정도의 심한 소음과 먼지로 고생하였지만 15년 정도 된 아파트라 보수할 곳이 많을 것이라 이해하며 참고 지냈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3일이 지나 윗집 아주머니가 김 한 박스를 건네시며 양해를 구하셨고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감사히 받았습니다.
이후 리모델링이 끝나고 윗집이 이사를 들어오며 대낮은 물론이고 밤 6시 이후에도 간간히 CCM을 피아노로 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파트는 노후 된 아파트로 방음이 잘되지 않습니다.
이사 온 지 며칠이 지나고 9시가 다 된 시간에 새로 이사 온 곳을 축복하기 위해서인지 교인들이 모여서 있는 힘껏 목청을 높여 노래와 피아노를 열심히 쳐대었고 누군가 제 옆에서 내는 소리처럼 매우 낭랑하게 들렸습니다.
감기 기운에 빨리 잠자리에 들려 준비하던 저는 조용히 해달라는 양해를 구하고자 윗집으로 올라가 벨을 눌러 아랫집에서 왔다고 말씀드렸지만 주인아저씨(목사)는 왜 그러냐고 그냥 스피커로 말하라며 잡상인마냥 저를 여기기에 직접 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문을 열어 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이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2명과 덩치 큰 주인아저씨 등이 나오며 무슨 일이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래는 주인아저씨와의 대화내용입니다.)
글쓴이- 저녁 9시가 다 된 시간에 피아노와 노래를 그리 크게 부르시면 어떡해요.
윗집- ? 그래서 어쩌라고요? 조용히 해드려요?
글쓴이- 당연히 조용히 하셔야죠. 혼자 사는 주택도 아니고 공동 생활하는 아파트잖아요.
윗집- 아 알았으니까 가보세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누가 잘못된 것인지 구분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화가 났지만 이웃과 나쁜 일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고 이제는 조심해 줄 것이라 스스로 위안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피아노는 열심히 쳐댔고 심지어 요즘은 집에서 장구까지 신명나게 쳐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뿐 만 아니라 새해가 되어 교인들이 목사에게 인사를 하기위해서인지 양손 가득 짐을 안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와 남동생 또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있었지만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떠들어대는 교인들과 많은 짐들로 인해서 저희는 집까지 걸어서 올라와야만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작년에 일어난 화장실의 누수문제로 인한 일이었습니다. 윗집의 리모델링 시에 잘못된 바닥처리로 저희 집 화장실 세면대 위 천장에서 물이 새었고 관리실을 통해 물이 샌다고 말한 얼마 후 교회관리인이라는 남자분과 수리공 아저씨께서 집에 찾아오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래된 누수로 인해 천장이 많이 손상되었으니 비교적 같은 것으로 교체해달라고 부탁하셨고 관리자 또한 알겠다며 윗집과 저희 집을 왔다갔다 하더니 윗집 화장실 바닥이 문제라며 인테리어시공사를 불러 고칠테니 그동안 우선 저희 집의 천장먼저 교체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외출하셔서 제가 공사를 지켜보았고 기존에 있던 나무몰딩과 천장을 다 뜯어내고 폭이 맞지 않은 싸구려 플라스틱 몰딩을 가져와 천장을 수리하더니 예전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다며 멀쩡했던 몰딩을 이전에 시공자가 엉망으로 설치해 옳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윗집 저희집을 오가며 힘들게 일한 교회 관계자 두 분의 연배가 아버지정도 되신 분들이라 이것저것 따지고 들기가 곤란해 어머니께서 직접 확인해보시고 나중에 다시 연락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린 뒤 보내 드렸습니다.
이후 어머니께서 벽과 몰딩사이가 벌어져 보기 싫지만 더 이상 윗집사람들과 상대하기 싫다면서 물만 새지 않게 해놓으면 나중에 따로 우리 돈으로 인테리어를 그냥 새로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로도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던 윗집은 예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갔고 야구시즌에는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응원한답시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등 여전히 주변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젯밤 저희 집에 놀러온 언니네 가족이 욕실 벽에 물이 샌다고 말하였습니다. 주말이라 아파트관리실에 사람이 없었고 예전에 겪은 일들로 심적 스트레스가 커 문제를 빨리 처리하고자 오후 1시쯤 윗집에 올라가 또 다시 물이 샌다고 말씀드렸지만 예전과 같이 스피커로 이야기하며 우리는 그 쪽 화장실 쓰고 있지 않다고 일단 사람 보낼테니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외출을 하고 돌아온 윗집 아주머니가 이야기를 다 듣고도 모르는 척 집으로 그냥 들어가려하기에 다시 한 번 말씀드렸지만 바쁘다며 나중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거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저희가족 또한 바쁜 사람들이고 상시대기하고 있지 않으니 관리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주고 따로 연락을 하고 집으로 방문을 하라고 말했지만 가라며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파트는 그들의 교회사택이기 이전에 다 같이 사는 공동주택이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낯선 교회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며 혼자 사는 사람들 마냥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음을 내는 사람들이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랍시고 착하게 살아라. 그래야 천국 간다는 말을 함부로 남에게 할 수 있을까요?
쓰다보니 그 때의 상황이 떠올라 흥분되어 두서도 없고 긴 글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윗집은 교회사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희 윗집은 교회사택이며 목사 가족들이 삽니다.
저는 20대 중반을 넘은 평범한 여성으로 무교이며, 종교적인 갈등을 빚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공동주택 생활을 하면서도 개념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주고 거만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윗집사람들에 대한 답답한 심정과 조언을 얻고자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소 글이 길고 두서가 없더라고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재작년 겨울, 윗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들어오며 1주일가량 올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방안에 있으면 벽이 울릴 정도의 심한 소음과 먼지로 고생하였지만 15년 정도 된 아파트라 보수할 곳이 많을 것이라 이해하며 참고 지냈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3일이 지나 윗집 아주머니가 김 한 박스를 건네시며 양해를 구하셨고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감사히 받았습니다.
이후 리모델링이 끝나고 윗집이 이사를 들어오며 대낮은 물론이고 밤 6시 이후에도 간간히 CCM을 피아노로 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파트는 노후 된 아파트로 방음이 잘되지 않습니다.
이사 온 지 며칠이 지나고 9시가 다 된 시간에 새로 이사 온 곳을 축복하기 위해서인지 교인들이 모여서 있는 힘껏 목청을 높여 노래와 피아노를 열심히 쳐대었고 누군가 제 옆에서 내는 소리처럼 매우 낭랑하게 들렸습니다.
감기 기운에 빨리 잠자리에 들려 준비하던 저는 조용히 해달라는 양해를 구하고자 윗집으로 올라가 벨을 눌러 아랫집에서 왔다고 말씀드렸지만 주인아저씨(목사)는 왜 그러냐고 그냥 스피커로 말하라며 잡상인마냥 저를 여기기에 직접 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문을 열어 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이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2명과 덩치 큰 주인아저씨 등이 나오며 무슨 일이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래는 주인아저씨와의 대화내용입니다.)
글쓴이- 저녁 9시가 다 된 시간에 피아노와 노래를 그리 크게 부르시면 어떡해요.
윗집- ? 그래서 어쩌라고요? 조용히 해드려요?
글쓴이- 당연히 조용히 하셔야죠. 혼자 사는 주택도 아니고 공동 생활하는 아파트잖아요.
윗집- 아 알았으니까 가보세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누가 잘못된 것인지 구분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누며 화가 났지만 이웃과 나쁜 일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고 이제는 조심해 줄 것이라 스스로 위안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피아노는 열심히 쳐댔고 심지어 요즘은 집에서 장구까지 신명나게 쳐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뿐 만 아니라 새해가 되어 교인들이 목사에게 인사를 하기위해서인지 양손 가득 짐을 안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와 남동생 또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있었지만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떠들어대는 교인들과 많은 짐들로 인해서 저희는 집까지 걸어서 올라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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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작년에 일어난 화장실의 누수문제로 인한 일이었습니다. 윗집의 리모델링 시에 잘못된 바닥처리로 저희 집 화장실 세면대 위 천장에서 물이 새었고 관리실을 통해 물이 샌다고 말한 얼마 후 교회관리인이라는 남자분과 수리공 아저씨께서 집에 찾아오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래된 누수로 인해 천장이 많이 손상되었으니 비교적 같은 것으로 교체해달라고 부탁하셨고 관리자 또한 알겠다며 윗집과 저희 집을 왔다갔다 하더니 윗집 화장실 바닥이 문제라며 인테리어시공사를 불러 고칠테니 그동안 우선 저희 집의 천장먼저 교체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외출하셔서 제가 공사를 지켜보았고 기존에 있던 나무몰딩과 천장을 다 뜯어내고 폭이 맞지 않은 싸구려 플라스틱 몰딩을 가져와 천장을 수리하더니 예전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다며 멀쩡했던 몰딩을 이전에 시공자가 엉망으로 설치해 옳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윗집 저희집을 오가며 힘들게 일한 교회 관계자 두 분의 연배가 아버지정도 되신 분들이라 이것저것 따지고 들기가 곤란해 어머니께서 직접 확인해보시고 나중에 다시 연락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린 뒤 보내 드렸습니다.
이후 어머니께서 벽과 몰딩사이가 벌어져 보기 싫지만 더 이상 윗집사람들과 상대하기 싫다면서 물만 새지 않게 해놓으면 나중에 따로 우리 돈으로 인테리어를 그냥 새로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로도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던 윗집은 예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갔고 야구시즌에는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응원한답시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등 여전히 주변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젯밤 저희 집에 놀러온 언니네 가족이 욕실 벽에 물이 샌다고 말하였습니다. 주말이라 아파트관리실에 사람이 없었고 예전에 겪은 일들로 심적 스트레스가 커 문제를 빨리 처리하고자 오후 1시쯤 윗집에 올라가 또 다시 물이 샌다고 말씀드렸지만 예전과 같이 스피커로 이야기하며 우리는 그 쪽 화장실 쓰고 있지 않다고 일단 사람 보낼테니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외출을 하고 돌아온 윗집 아주머니가 이야기를 다 듣고도 모르는 척 집으로 그냥 들어가려하기에 다시 한 번 말씀드렸지만 바쁘다며 나중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거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저희가족 또한 바쁜 사람들이고 상시대기하고 있지 않으니 관리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주고 따로 연락을 하고 집으로 방문을 하라고 말했지만 가라며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파트는 그들의 교회사택이기 이전에 다 같이 사는 공동주택이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낯선 교회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며 혼자 사는 사람들 마냥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음을 내는 사람들이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랍시고 착하게 살아라. 그래야 천국 간다는 말을 함부로 남에게 할 수 있을까요?
쓰다보니 그 때의 상황이 떠올라 흥분되어 두서도 없고 긴 글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