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니 흔적. 보고싶다. 미치겠다.

201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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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에 핸드폰 사진첩에 그렇게 사진이 많은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난 지운다고 다 지웠는데 오늘 사진첩을 보는데.. 남아있는 우리 사진......

 

여행가서 찍은 동영상엔 너와 나의 행복한 웃음소리와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어쩌다가 녹음함에 들어갔더니 우리 연애할때 통화했던게 녹음이 되어있고..

 

술먹고 너무 슬프게 우는 너의 목소리..

 

날 너무 사랑하는 너에게 나도 널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내 목소리... 그렇게 널 달래는 내 목소리..

 

니가 불러주는 노래.. 일할때 몰래 통화하면서 일하는 목소리 들려주던 너...

 

내방 화장대에 올려져 있는 너가 선물해 준 향수.. 옷장엔 너가 준 목도리와 우리의 커플티..

 

서랍속에는 커플 핸드폰 케이스가 있고.. 목걸이와 귀걸이.. 우리가 약속하며 쓴 쪽찌..

 

바에서 칵테일 한잔 마시며 빙고게임을 했던 종이.. 우리가 놀러갔을 때 카드결제한 영수증들.. 

 

커플링 두개.. 요즘 손이 시려워서 장갑을 찾다가 또 우연히 발견한 커플스키장갑..

 

작년에 스키장가서 커플로 사면서 니가 말했지. "내년에도 또 이거 끼고 스키장 오자" ....

 

하.. 다 나열하려면 밤 새겠다. 내겐 이렇게 아직도 우리의 흔적이 너무 많아..

 

 니가 내 옆에 있을땐 왜 너의 소중함을 몰랐을까? 이 흔적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흘렀어.

 

니가 내게 잘해줬을 때 널 놓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안해.. 이제와서 후회해서... 보고싶어 많이..

 

미치도록 보고싶다.... 그치만 넌 여자친구가 있기에  전화할 용기가 안나.. 전화좀 해주라.....

 

아니, 우리집 앞으로 와주라... 와서 한번만 안아주고 가라.. 보고싶어.. 정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