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추가] 19금) 남편의 ㅈㅇ 이해하시나요?ㅠ.ㅠ

ㅠㅠ2012.11.26
조회10,183

휴... 역시도 자작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ㅠ.ㅠ

 

죄송하지만 자작 절대 아니구요... 댓글에 보니... 숫자 공부 다시 하고 오라고 하신분 계신데...

 

자세히 읽어보지 않으셨나봐요... 결혼은 8개월 차지만 결혼전 신혼집 마련되고 동거먼저 시작했구요... 네... 맞아요... 결혼후 관계... 신혼여행 포함해서 3~4번이 전부에요....(님들 댓글 보니 심각한 수준인가 보네요..ㅠ.ㅠ)

 

제가 이렇게 남편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이유는요... 본문에도 말씀 드렸다 시피.. 연애 할때는... 만나기만 하면 잠자리 가지려고 안달 났던 사람이 결혼후(동거 시작후)부터 뜸해졌기 때문에, 이해가 안된다는 거였어요....

 

저 정말 이런걸로 자작글 쓸만큼 글재주 없어요... 있는 그대로를 썼을 뿐이에요... 

 

말 그대로 진지하게 극복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얻고자 남긴 글이니... 자작이라는.. 말은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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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심각한 맨붕에 빠져있는 새댁입니다...

 

이제 결혼 8개월차 접어 드는데요... 남편때문에 큰 충격에 빠져서는... 몇날 몇일을 이렇게 맘고생 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고 있네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주변 친한 친구들한테 속시원히 털어놓고 얘기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친한 친구들도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나로 인해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혹시라도 친구들한테 털어놨다가 앞으로 저희 남편 볼때마다 이 일을 생각하며 혐오감 느끼게 될까봐... 익명의 힘을 빌려... 어린 친구들에게 충격을 줄수도 있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점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결혼후 1~2년뒤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나면 아이를 가질 생각으로... 관계시 피임을 하고 있습니다.

 

피임에는 ㅋ ㄷ 을 사용하고 있고요....

 

피임 도구는 침대에 가까운... 손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따로 보관해 두는 장소가 있어요....

 

그런데 몇일전... 다른 방에서... 처음 본 ㅋ ㄷ 박스가 발견된거에요...  것도.. 만약 10개 들이 박스라면 반이상 사용하고 남은... 박스가요...

 

참고로... 남편이 결혼후 조금.. 많이 변했어요... 뭐 성격이 변했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결혼전 연애 할때는.. 얼굴만 봐도 어떻게 해서는 잠자리 하고 싶어 안달이 났었는데... 결혼 후에는 회사 일도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항상 피곤해 하고.. 어쩌다보니 잠자리도 거의 뜸했졌어요... 거의 3~4개월에 한번 정도? 그보다 더할때도 종종 있고요.....ㅠ.ㅠ 심지어는 6개월 만에 한번 잠자리 한적도 있네요...

 

저는 뭐... 잠자리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안했었고... 남편이 잠자리를 원할때도 거부한적 한번 없었어요... 어쩔땐.. 너무 뜸해서 서운할때도 있지만... 남편이 여러가지로 힘들어 하는걸 알기 때문에 저도 서운한 내색또한 한적이 없었어요....

 

아침에 출근 시킬때는 그냥 잠결이라 비몽사몽 상태이기도 하고... 특이하게 생긴 케이스가 보이니 "이거 뭐지?" 한마디 물어본게 전부에요...

 

그랬더니, 남편도 아무렇지 않게 "응? ㅋ ㄷ 이네~ " 이러고는 출근 해버리더라구요...

 

출근시키고 나니... 자꾸 신경이 쓰이고.... 점점 불쾌한거에요...

 

1) 분명 피임용품은, 따로 보관해 두는 장소가 있는데 갑자기 왜 전혀 상관없는 다른 장소에서 튀어나온건지...

 

2) 그리고... 우리 부부... 잠자리 없었던게... 3개월정도 되었는데... 처음본 ㅋㄷ 케이스가 새것도 아닌... 반이상 쓰고 남은게 있는건지....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카톡으로 일단 물어봤어요....

 

아침에 내가 물어봤던 ㅋㄷ 어디서 났냐고... 그랬더니 그 장소(서랍장)에 원래 있었던 거라고 계속 우기더라고요

 

아.. 진짜 바보도 아니고... 같이 산지가 1년이 되어가고(결혼전 신혼집에서 먼저 동거 시작함) 그동안 내가 그 서랍장 정리 한답시고 몇번을 뒤집었는데... 오래전부터 있었던 거라면.. 왜 제가 그동안 한번도 보질 못했을까요?

 

분명.. 저랑 같이 사용했던건 아니었어요....

 

점점 기분이 나빠져서 나도 모르게 남편에게 공격적으로 다시 물어봤네요...

 

"내가 오빠랑 같이 산지가 1년이 다 되가고... 그 서랍장 정리한답시고 뒤집어 엎은게 몇번인데... 원래 있었던거라면 어떻게 지금에서야 내가 처음봤을까?"

 

바로 확인은 했으나, 답장은 없고.... 본인도 당황 했는지 조금후 전화해서 버벅이다가 일이 바쁘다며 금방 끊어 버렸어요....

 

카톡으로는 물어보는 말에 대답은 안하고 동문서답이나 하고 있고....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무슨 거짓말을 할지... 생각하고 말하려고 시간을 끄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저는 점점 공격적인 말투로 변해가고... 심각성을 느낀건지 그때서야 전화가 다시 왔어요....

 

한숨을 한번 깊게 쉬더니... 무슨 얘기가 듣고 싶냐고 하더라구요.. 아.. 정말 할말을 잃었어요...

 

일단 지금 이상황에 당신이 말을 하던 안하던.. 나는 이미 불쾌할만큼 불쾌한 상황이다... 억울하면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했어요....

 

힘들게 얘길 꺼내더라구요....

 

"사실 그 서랍장에 원래 있었다고 한건... 거짓말이었다... 회사형이 자기가 쓰고 남은걸 그냥 자긴 필요 없다고 본인에게 준거다.... 그동안 너가 오해할까봐 출퇴근 가방에 넣어 다녔던 것이고.... 퇴근후 집에서 게임하다가 너가 잠들면... 작은 방에서 혼자 야동을 보면서 ㅈ ㅇ 를 하는데 쓰고 있었다.... 이건 남자에 본능이다... 이해 해줄수 있지? "  라고 하는데 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것처럼 멍하더라구요....

 

근데 ㅈ ㅇ 를 하는데 그 ㅋ ㄷ 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가서 다시 물었어요.. 그게 왜 필요하냐고...

 

그랬더니 뒷처리 하는데 그걸 사용하면 깔끔하게 해결이 되니까.. 사용을 했었다네요....

 

그 얘길 듣는 순간... 내 자신이 비참하고.. 너무나 자손심이 상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버렸네요...

 

일단 전화 끊고 바보같이 혼자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네요.....ㅠ.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ㅠ.ㅠ

 

전화가 끊기기전 제가 우는 소리를 들었나봐요....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휴... 그러게.. 못본척좀 하지 그랬어.....?

 

이 말 한마디에 전 또... 혼자 더 큰소리로 울어 버렸어요...

 

아니... 어떤 병신같은 여자가... 남편한테서 그런게 발견됬는데... 못본척 넘어갈수 있을까요??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보고도 못본척 하지 그랬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할수 있을까요?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처음엔 충격에....화도 나고.... 더럽기도 하고...  나중에는... 내가 얼마나 못났으면.... 내가 얼마나 여자로 안보였으면... 내탓이야... 내탓이야... 자괴감도 들고....

 

결국 남편 퇴근하기전 급하게 옷을 챙겨입고 무작정 집을 나가버렸네요....

 

친정으로 도망을 가자니.... 부모님들 무슨일이냐 물어볼것이고.... 또... 부모님께 이런일 얘기도 못하겠고..

 

무작정 친구를 만나 해가 떨어지기도 전에 술부터 들이키고... 친구는 무슨일이냐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차마 내얼굴에 침뱉은거 같기도 하고.... 자세한 얘기는 친구한테 조차도 털어놓지도 못하고.....

 

친구 앉혀놓고 그냥 우울하다는 핑계로 술만 엄청 들이켰던거 같아요....

 

친구 또한 제가 남편과의 문제가 있다는걸 파악하고 밤새 술취해 울던 저를 위로하고 다독여 주고... 결국 집에도 안들어가 버렸어요.... (참고로 친구는 여자고... 친구도 결혼후 남편이 지방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친구 직장 문제로 본의 아니게 따로 살고 있어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전화도 엄청 와있고.. 카톡도 엄청 와있고.....

 

카톡 내용은 대충 이랬어요...

 

"미안하다... 지식인 찾아보니.. 니가 충격을 많이 받았겠더라... 다신 이런일 없을거야... 컴터에 야동도 다 지우고 ㅋ ㄷ 도 다 치웠다... 그러니 집에 돌아와라... "

 

또 울컥 하더라고요... ㅠ.ㅠ 일단 얼굴보고 얘기를 해야될것 같아서 집에 들어왔어요...

 

집에 오니... 주말인데도 남편은 출근하고 없더라구요....

 

또 조용한 집에 혼자 있다보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래.. 남자의 본능이라는데.... 이해 해보자... 이해 해보자...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요....

 

의심이란거... 시작하면 끝이 없잖아요....ㅠ.ㅠ

 

과연... 지금까지 남편이 했던 말도 사실일까? 나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되고...ㅠ.ㅠ

 

아니면... 이런짓을 하느라고... 나랑 잠자리가 뜸했던 걸까? 아님... 내가 정말 못나서 그렇게라도 풀고싶었던 걸까... 자괴감도 들고....ㅠ.ㅠ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막상 또 얼굴보니 꼴보기 싫고.... 이틀동안 집에 같이 있는데도 결국 얼굴보고 얘기할 자신이 없고... 밥맛... 입맛도 없어서 밥도 안먹고 이틀동안 침대에만 누워 있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은 거실에서 쇼파에 누워 종일 TV보면서 혼자 깔깔 거리고 웃고 있고....전 계속 속이 더 타들어 가고....

 

결국 이틀동안 말한마디 안하고.... 남편은 출장을 갔어요.... 해외로 가는거라 2주 있다가 온다더라고요....

 

나가는거 처다도 안보고 그냥 누워만 있었네요....

 

여전히 남편은 제가 답장을 하던 안하던 카톡을 하고 있어요.... 곧있으면 이륙한다.. 도착해서 전화 하겠다.... 도착했다... 밥 잘 챙겨 먹어라...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라... 몇월 몇일 일정 끝나고 몇시 비행기 탈꺼고... 몇월 몇일 몇시쯤 한국 돌아올 예정이다... 이런...

 

솔직히... 먼길 가는 남편 기분좋게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힘들어요....

 

차라리 2주간 떨어져 있으면서 마음좀 추스리자... 잘됬다... 생각을 하다가도... 이주뒤 돌아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될까... ?  잊어버리고 다시 좋게 지낼수 있을까? 막막하기만 합니다...

 

입맛 없어서 뭘 먹고 싶지도 않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남편이 혼자 그러고 있었던걸 자꾸 상상하게 되고... 그럼 또 울컥해서 짜증도 나고... 결국 요 몇일 그런 생각들로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어요....ㅠ.ㅠ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해서...ㅠ.ㅠ  이렇게 네이트 판이나 다른 인터넷 게시판등... 저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는지... 또 그런 분들은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참고 하려고 찾아봤는데 의외로 좀 계시더라고요.....

 

댓글들도 꼼꼼히 읽어 봤으나... 제가 원하는 극복 후기 라던가... 그런 답변들은 찾기가 힘들어서...

 

조언을 좀 구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결혼 선배님들....ㅠ.ㅠ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요?

 

남편 말대로... 남자의 본능일수 있겠죠....

 

객관적으로 따지면.... 남편이 무조건 잘못했다... 더럽다... 라고 단정 지어 버릴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걸수도 있겠죠....ㅠ.ㅠ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긴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