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 나도 한번 써봐도 됩니까?? ㅋㅋ - 3

코끼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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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 있고 비추천도 있는데그닥 추천수는 신경 쓰이진 않고조회수는 보는 이들의 눈이니 신경 안쓰인다면 구라고댓글은 많이 신경 쓰였으므로처음 만난 걸 써보려함원래쓰려던 이야기가 있었는데나중에 쓰지요



나는 남들보다 다르고 빠르게 학교를 일찍 간 케이스라한살 많은 형들이랑 고스란히 남중 남고를 다니고 수능을 쳤음내 인생에 여자란 할머니, 어머니 뿐이였고있다해도 동네이성친구 혹은 학원서 보던 여자애들 정도




사실 내가 있는 곳은 거의 깡촌에 오지라 해도 무색할 만큼그런 시골임.. ㅋㅋ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였던 것 같음



내가 지금 다니는 대학교에 온건 거의 기적이랄까나는 전교회장이라서 리더쉽전형으로 수능 성적 상관없이 온 케이스라붙었을 때는 집안 경사 였음면접빨 말빨 이였음 하... 우리 지역에 플랜카드 걸리고이건 쫌 쪽팔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그만큼 오지였다는 거고그만큼 동네사람들 다 안다는 거임



웃긴 게 뭐냐면  발표 난 날 바로 학생회에서 연락이 와서 수시모임을 맡는 역할?을 하게 됨아싸리 대표자리 맡고 있으니 남들보다 다른 동기들도 빨리 알았고학생회장도 선배들도 빨리 알았음교수님들도면접 봤던 교수님이 알고보니 내 지도교수님이고 그랬음덕분에 이쁨도 많이 받았던 듯 받는 만큼 일도 은근 많이 했지만 나쁘진 않았음



당시 수시에서도 같은 전형친 사람들 중에성적 좋게 들어오면 상장하고 상패 꽃다발 주는게 있었음지금은 없어진 걸로 아는데 그 땐 있었음 수상 날도 따로 있었음그 날 그거 준비한다고 나도 근로하는 형 도와주고 해서 똑똑히 기억함그냥 와서 상타가는 애들 보고 와.. 대단하다 이러고 있었는데대망의 1등이 안옴 ㅋㅋㅋ 졸라 어떤 녀석일 까 제일 궁금했는데1등이 안와서 교수님도 좀 당황하시고 조교형들도 당황하고 그랬음뭐 그리고 한동안 잊혀져 갔음알아서 타가겠거니 하고




그 후로 정시치는 애들이 한 둘 오면서 나는 동기들하고 친해져가고나름 또 학생회실서 농땡이도 치고 형아들 잡무같은 거 내가 하기도 하고슬슬 오티 준비하는거 눈팅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음




아 하나나 맨날 학교에 있었음학교 근처 자취하는 친형 덕에 그쪽서 기생하고 살았음



하루는 오티 관련으로 프로그램 뭐 있나 하고 눈팅하고 있는데회장형이 너는 신입생이라 보면 안된다고난 어차피 볼 꺼 지금도 보겠다고 몸씨름하고 학생회실서 놀고 있었음뭐.... 남자들끼리 몸싸움하는거는 자세한 설명은 안하겠음



어느 순간 누가 들어와서는 뭐라 뭐라 뒤에서 했었나봄솔찌 형이랑 레슬링 한판 뛰느라 누구 들어온지도 몰랐음평소 같으면 욕도 한 사발 하고 놀고 했을 형인데갑자기 입 딱 다물고 목소리 가다듬고 찾아드리겠습니다 하는거임순간 헐 교수님인가 하고 놀래서 옷 다듬고 봤는데





와 나 그 날 공대에서 여자다운 여자 처음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 키 크고 늘씬한 다리첫 이미지가 그랬음겨울인지라 올블랙에 입고 왔었는데 이쁨 늘씬하고



형이 찾는거 같이 찾자고 오라카드니책장 같은 데 가서 상패 가져오라는 거상패??????? 뭔 상패?????????아 그거 있잖아 1등 한테 주는거 그거 가져와봐????????????????????????????????






아.....................신은 공평하대매............................





그 여자분이 수상날 안왔던 1등이 였던거임어떤 놈이지 어떤 녀석이지 했는데 대반전 여자 ㅋㅋㅋ뭐 대학이니까 남녀 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워낙 남자밖에 없는 공대고남중 남고 나온 나는 빙시같이 당연히 남자겠거니 했는데여자 였으니 참 기분이 오묘했음




상패 찾아서 주면서 슥 보는데얼굴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음뭔가 그냥 후광 작렬난 영화나 드라마 보면 진심 다 개구라네 이랬는데진심 나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ㅋㅋ그냥 한 눈에 반했다는 게 정답인 듯




그래서 찾아주고 나서용기내서 물어봤음이번에 들어온 신입생이냐고그랫더니 맞다고 함또 물어봤음 무슨 과냐고건축학과라고 함속으로 오예를 외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축학과가 나랑 같은 학과는 아니나 공과대학 토목건축대학 건축학과이게 중요함 토목건축대학 간단하게 말해서 같은 소속이라는 거임




그래서 좋아가지고 내 소개하고 내가 임시신입생대표인데오티 가기전에 수시 애들끼리 모임 있는데 올 수 있냐고 물어봣음




여신님ㅋㅋ 뭐 나한테 이미 여신이였음좀 고민하시더니 일 끝나고 온다고 함일? 알바 하나? 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아니에요 일 끝나면 바로 갈께요하는 데 웃는 거 대박 이쁨 하.........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폰 번호 알아둘 껄 하고 했는데형이 겁나 웃는 거임 뒤에서그래서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나보고 새끼 맘에 들었냐 완전 벙쪄가꼬 대박 ㅋㅋㅋ 이러는 거임... 꼴에 자존심 있어서 아니라고 그랬는데 ㅋㅋㅋ형이 급 쟤 전화번호 궁금하지 않냐 라고 했는데 나 그거 물어버림아 몰라 썅ㅋㅋㅋㅋㅋㅋ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자치회비랑 학생회비 내면신입생 인적사항 표 같은 거에 체크하는 거 있는데그 인적사항 표에 보면 핸드폰 번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번호 알아가지고연락할 까 말 까 할 까 말 까 개고민 했음 진심근데 여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기분 나쁠 꺼 같아사실 연락하진 못했고 번호만 가지고 있었음




한참을 그러고 뭐 날이 지나가고수시 모임 있는 날 다시 그 여자애를 본다는 생각에 두근반 세근반이 였는데 문자가 왔음




예전에 학생회실 에서 봤던 학생인데 오늘 어디로 가야 될 지 모르겠다는 내용




수신인 내 여신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자 받고 미친놈 마냥 헗머할핧겋라ㅓㅎ겋ㄹ 이러고 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난 임시대표였던 지라 사실 내 번호 그냥 만천하에 뿌려져 있는 상태임






뭐 그렇게 번호 알게 되고 문자 몇 마디 주고 받았는데누나 인걸 알게 되었고 모임 가긴 가는데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조금 걱정된다는 내용??ㅋㅋㅋㅋㅋㅋ 기회는 무는 거임그래서 지금 나 알았으니까 내가 에스코트 한다면서수시 모임 죙일 내가 누나 데리고 있었음누난 몰랐겠지만 솔찌 행복했음




그러고 나서 누나랑 그날 그렇게 있다보니 친해졌음아니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걸 수 도 있지만




시간은 남아돌고 맘에 드는 여성이 옆에 있고그럼 남자는 뭐하겠음?같이 시간 보내려고 하지 않겠음?




그래서 물어봤음요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뭐하는 지




낼 모래 미술전 보러간다고 함누구랑 가냐고 물어봤는데 혼자 간다네?나 태어나서 지하철도 대학와서 타본 남자고미술관? 연극장? 그런데 가본 적 없음오 미술관 멋있기도 하고누나랑 같이 데이트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혼자 가는 거면 나도 가면 안되냐고 쫄랐음누나가 좀 걱정하더니 미술관은 호불호가 크게 갈려서나만 상관없다면 가도 된다는 거임 아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첫 데이트를 시작했음







쓰다보니 주구절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