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와서 후회 많이 합니다. 여자친구 잡고싶습니다.

남자2012.11.27
조회9,407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사귄지는 2년 가까이 되었네요.

눈팅만 계속 하다가 술 한잔하고 너무 답답하고 전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글을 쓰게 되네요.

그냥 혼자 이렇게 글이라도 안적으면 너무 답답해서 못 버틸 것 같아서요.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처음엔 정말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겠끔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집착하는 모습 그리고 나에게만 모든 패턴을 마췄던 모습, 과분한 사랑이었는데 그런 것 하나 깨닫지 못하고 참 몹쓸짓 많이 했습니다.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지요.

그러면서 헤어지기도 몇 번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지 하루도 안되서 제가 무릎 꿇어가며 빌고 해서 다시 사귀었지만 다시 헤어진적도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다 제 잘못 이었죠. 신경 못써주고,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할 수 있던 시간도 같이 못하고, 나름 대기업에 다니면서 여자친구 하고싶어 하는 것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해주려고 많이 애썼습니다. 그러면서 돈 모으는건 하지 못했죠. 그리고 여자친구랑 가까이서 근무하고 싶어 무슨일이던 잘 될 줄 알고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를 하고 취업을 못한지도 7개월 가까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제가 데이트 비용을 거의 전부다 냈었지만 , 후에는 제가 일자리가 없다보니 여자친구가 거의 다 부담했습니다. 참 고마웠죠. 하지만 그 뿐 이었습니다. 언제나 제 곁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친구도 저도 서로 지쳐가고 서로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시간을 좀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또 뭐가 그리 잘나서 여자친구한테 막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어중간한 사이가 되어 결국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이제 헤어진지 두달 정도 되어가네요. 그동안 간간히 연락은 했었습니다. 신경써주는 답장도 받고 그랬는데, 한번 돌아선 마음 다시 돌리긴 정말 어렵더군요. 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이토록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사람이 싶을까 할 정도로 정말 많이 사랑했었고, 다시 태어나도 이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만큼 참 많은 사랑도 받았습니다. 정말 못해준 것도 많은데 그래도 여자친구는 저에게 애정을 듬뿍 주던 사람이었습니다. 헤어지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까 정말 후회가 됩니다.

잡고 싶은데 정말 잘 하고 싶은데 잡히질 않습니다. 헤어지고 얼마전까지 연락은 주고 받다가 , 자기한테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길래 , 지금 4일째 연락 안하고 있는데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헤어진 기간동안 그동안 못해줬던 것들도 뒤늦게서야 해줬구요.

빼빼로 데이때 보름간 쓴 편지와 꽃 그리고 빼빼로 한다발 사서 줬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밥 못먹고 다닐까봐 요리도 못하는데 도시락 싸서 줬구요, 하...그래도 별로 해준 건 없네요.

정말 헤어지고 나니까 그리움 뿐이네요. 일이 힘들어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 잡고 싶은마음에그런 짜증 하나까지도 전부 받아줄 수 밖에 없더군요.

제가 다시 만나는 얘기라도 꺼내면 제게서 한발 더 멀어져서 이야기 합니다.

정말.. 정말..다시 만나게 된다면 잘 할 수 있는데.....

많이 욕먹어도 싼놈이지만, 다시 만나게 된다면 누가 뭐라고해도 잘 할 수 있는데..

하루에 눈뜨자마자 다시 눈 감을 때 까지 미니홈피,페이스북,카톡알림말, 카카오스토리 몇번이나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번을 헤어졌었지만 이만큼 힘들었던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토라져서 헤어져도 제가 정말 울고불고 잡으면 못이기는척 돌아서주던 그런사람이었는데..

이젠 정말 이런 모습조차도 질렸겠죠. 제가 우는 모습을 봐도 더이상 슬프지 않겠죠.

요즘엔 술을 안마시면 밤에 잠도 오질 않습니다.

세상에 지나가는 사람들 이별 한번씩은 해봤을텐데, 어쩜 그렇게 버티고 이겨냈는지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저보다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그리고 했던 사람도 많겠지만,,,

자기자신이 겪는일이 제일 커보이고 제일 아픈법 아니겠습니다.

저는 진짜 지금 세상 제일 아픈것 같네요.

돌아만 와준다면,,,,, 뭐라도 하겠는데..

욕심이겠죠.....하.....

매일 글만 보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만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