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습니다....

엄마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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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의 아기엄마입니다.아기아빠는 28살..

너무 사연이 길어서 읽기 힘드실지도...

저는 태어나서 몇개월안되어 엄마 아빠 이혼하셔서 18년간 엄마랑 살다가 18살에 아버지께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새어머니와 재혼하셔서 두아들이 있었습니다. 두 남동생들은 저를 많이 따라주었고 행복했습니다.

19살되던해 설날에 가족은 친척집에 가신다고합니다. 저는 집에 있으라고.. 아빠와 새어머니가 하는 대화를 듣게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아직은 친척들에게 말하기가 힘들다고 ..그래서 저는 집에두고가자고..

저는 그때 당시에 .. 제가 창피한존재구나 생각하고 충격을 받고 아버지 곁을 떠나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가출을 했습니다.. 미쳤었죠 집만 나오지 않았더라면 마음은 아파도 지금처럼 이렇게 거지같이 살지는 않았을거란생각에.. 모든게 싫었습니다...

 

그렇게 집을나와 지금의 아기아빠를 만났습니다.

아기아빠는 일을해서 월급을 받았다면서 아기아빠랑 제가 지낼곳을 마련할수있겠다면서 방을 구했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아기아빠가 돈을 가져온것이...

 

저혼자 알바를해서 월세를 내고 둘이 생활비를 쓰고..헤어질생각 많이해봤습니다.. 근데 저는 무서웠습니다.. 어릴때 살던지역도아니고 전혀 모르는 땅에서 도저히 혼자지낼 엄두가 나질않았습니다.. 

그렇게 2년이 되가던 때 임신을했습니다.

전 임신을했을때도 일을했고 아기아빠는 일을 하지않았습니다.

몸이무거워지면서 긴시간 일을 하기힘들어졌을때 전단지배포 알바를하면서 하루하루 벌어서 쓰고 그랬습니다.. 산부인과 갈돈이없어서 가지도못했고 출산비용이 없어서 시설에 들어가서 11년7월에 아이를낳았습니다.

이렇게 사는데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막막했습니다. 시설에서는 아이 입양에 대해서 말해주었고 눈물로 몇일을보냈습니다... 임신을 하고 출산을한사실을 엄마에게 알렸습니다.. 입양을 보내려고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아이니까 제가 결정하라고 하더라구요.. 아기아빠는 지금 상황에 키울수없다고 입양동의서쓰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했습니다.. 도저히 아기가 미혼모시설 옆건물에 있는데 미안해서 지낼수가없었습니다.. 원래 살던곳으로 와서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3개월간 일해서 최대한아껴서 원룸으로 이사를왔습니다.. 시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주기적으로 병원에가서 피검사도 받아봐야하고 약도 먹어야하는 병이라고.. 선천성 부신피질호르몬과형성증..병이있는 아이는 입양을 꺼려한다며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제일처음 돈걱정부터했습니다..당장 아기용품 분유 기저귀등등..살돈이없었기때문에..시설에서 출산장려금신청해놓으면 일주일안에 나올거라면서 알려주었고 혼인안해서 지원도받을수있다며 알아봐준다고했고 그렇게 할수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도와주셔도 아기아빠는 아이를 데려오는것을 반대했었습니다 기저귀 분유값 만만치 않게 들거라고..그래도 데려왔습니다..내가 그렇게 나쁜 결정을 해버려서 아이가 아픈것같았습니다 너무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데려와서 아이의 국가보조금으로 생활을 합니다.. 아기아빠 일을 언제쯤할까 하겠지 하겠지 하며 믿어주었습니다.. 지금역시 일을하지않고있습니다...

저를 때립니다.. 아이를 때립니다.. 욕을합니다.. 20일에 입금되는 보조금을 기다리고 보조금들어오는날이면 전 떨어진 아기분유 기저귀먼저 살생각부터하는데 아기아빠는 파마해야지 옷사야지 합니다..

전 떨어진 속옷에 바느질해가며입고 목늘어난 옷입고 사는데.. 보조금으로 월세내고 아기 분유 기저귀 쌀 사고나면 남는것이 별로 없습니다.. 20일에 사두어도 다음 20일전까지먹을 양이 아닙니다.. 꼭 5-10일정도에 다떨어져서 아이를 집에두고 전단지 배포 알바를 하러갑니다.. 2-3일 일을하면 10만원정도가 됩니다..그렇게 해서 분유를 사려고하면 아기아빠는 족발이먹고싶다 치킨이먹고싶다합니다.. 안된다고 하면 짜증에 욕에.. 그냥시킵니다.. 먹고나면 pc방에가요.. 게임중독인건지 역마살이낀건지 하루에 한번이라도 못나가면 엉덩이에 염증이 생기나봐요....

일을 하라고 하면 짜증내고 욕하고..때릴려고 손들면서 겁주고.. 배고파서 짜증난다고 놀아달라는 아이한테 저리가라고 발로차고 욕하고..때리고..

일하기싫으면 제가 일하게 아기좀 봐달라고 하면 내가 그러니까 데려오지 말라고 했잖어? 하면서 싫다고합니다..  20일에 보조금들어온걸로 끝내는 파마를 했고.. pc방도 매일매일갑니다..지금도 갔구요..갔다들어오면서 맥주든소주든 매일매일사옵니다..아이보조금을 자기돈처럼 자기 친구들에게 고기 술도사줍니다..아이아빠 저만나기전에 대출해서써서 신용불량자라서 제 명의로 핸드폰개통해주었습니다..그걸로 소액결제 30만원어치 그리고 요금..기계값..저까지 신용불량만들려고하네요..지금27일 현금통장잔고 만원남았네요..내일이면 또 돈없다고 짜증부리고 욕하고 하겠죠.. 집안에서도 아기보느라 설거지 좀 못하면 넌 집에서 뭐하냐면서 욕을합니다.. 자기 배고픈데 밥달라고.. 한번은 오빠도 일안하니깐 집안일좀 하라고했더니 욕하면서 너그럼 나일하면 어떻게 다할려고 그러냐 미리미리 연습해놓으라고 합니다 일안한지 ... 4년이네요......

 

다섯시쯤에 일어나서 라면끓여달래서 끓여줬고 먹고 pc방에갔습니다..

문잠구고..열어주고싶지않습니다..이세상을 벗어나고싶습니다........살기싫습니다.....

아이와 나 ...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