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3)

정동석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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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속에서(3)

월요일에 나는 내가 근무하는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을 찾다가 서울성모병원임을 알아내고서 귀가하는 길에 내일 진료를 받기를 위하여 예약하러 갔다. 접수담당자는 내게 오늘 진료 받고서 그 결과를 알고 가라고 권유하셨다.

그리하여 나는 예약하지 않고는 병원에서 오늘 진료를 받을 수 없을 것 같기에 오늘은 그냥 예약만하고 내일 다시 와서 진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오늘은 박종원교수님이 진료하시는 날인데, 상황에 따라서는 1시간정도 대기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권하시기에 그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나는 교수님에게 증세가 “저절로 멍들고, 잇몸에 피나고, 혓 바닥에 타원형의 반점이 생긴다”하고 자세히 설명 드리고 또 내가 어제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 백혈병에 걸렸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내 말을 들으시고 교수님은 나에게 병명을 알고 싶지 않으세요? 하시며 조금 지나면 교수님이 곧 퇴근할 시간인데도 퇴근하시지 않고서 진료실에서 1시간 동안 기다려 줄 테니, 나한테 엑스레이.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3개를 하고 다시 교수님에게로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3가지 검사를 했더니, 그 중 2개의 결과는 나왔고 나머지 1개의 결과는 3일 후에야 알 수 있다면서 나에게 빨리 응급실에 입원하라고 하셨다. 뜻밖에 나한테 응급실에 입원하라기에 나는 집에 가서 일을 좀 정리하고서 내일 입원하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교수님은 바로 입원하지 않고 이대로 가다가 쓰러지면 백혈암이 뇌에 간다면 즉사하던지, 아니면 살더라도 전신마비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니 당장 입원하라고 강권하셨으나 나는 거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기에 또 거절했다. 그러자 교수님께서 입원하지 말고 응급조치로 링거 주사 2대만 맞고 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었더니 3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으므로 2개 중에 중요한 링거 1개만 맞겠다고 말했더니 그러하라고 하여서 응급실로 갔다. 그런데 그곳에 가자마자 나는 예상과 달리 응급실에서 나의 입원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어 교수님과 함께 하는 인턴과 다른 흉부내과 인턴에게 링겔1개 맞고 퇴원하고 집에 갔다가 일을 정리하고서 내일 와서 다시 입원하겠다고 요청했으나 3번이나 거절당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응급실에 입원하게 되었고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머릿속에는 여러 생각이 교차하였다. 그런데 어렴풋이 죽지 않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한없이 처량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에 나의 삶이 서글프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이제 내가 살아도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사나 죽으나 나는 주의 것이로다. 라고 기도를 드렸더니 곧 바로 나는 마음이 평온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때 아내와 막내 아들이 응급실에 왔다. 그들을 보니 마음이 매우 아파왔다.

그 후 병원생활에 매우 바빴다. 골수검사. 염색체검사. MRI 검사 등 생전 듣지도 못한 여러 검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드디어 병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왔다.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이며 내가 치료 받지 않고서 최고 오래 살 수 있는 기간은 육 개월이고 치료할 경우에는 먼저 항암치료를 2~3번한 뒤에 경과가 좋을 때에 조혈모이식을 하고서 경과가 좋다면 골수이식을 하는 3단계 과정이 있는 데에 모두 성공한다면 앞으로 오년 내지 칠년 가량 더 생존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내가 최고 오래 살 수 있는 기간이 오년 내지 칠년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내 인생이 허무하고 덧없었다.

그 때 나에게 “교수님이 이번만은 실수 하신다. 난 죽지 않아.”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교수님한테 내가 항암치료는 받되, 조혈모이식이나 골수이식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후로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죽는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그러던 그 해 11월1일 새벽5시경이었다. 내가 성전에 가지 못하고 침상에서 새벽 기도를 드리는 중에 하나님이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네게 새 생명을 주노니 온 천하에 나의 증인이 되어라. 히스기야는 생명을 15년 주었으나 네게는 30년을 주노라. 이것이 새 생명이요 부활이요 내 능력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나서 나는 죽지 않는다고 확신하였고 검사일이 되어 검사해본 결과는 암세포가 하나도 없다는 기적을 일어났다. 서울성모병원에서 나를 지켜보신 전문 의사와 간호사들은 이러한 기적은 서울성모병원 암 병동개원이후에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시면서 나에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러자 나는 내가 대단한 것이 아니고 대단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나는 병원을 출입하면서 암환자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을 알리고 전도하였다. 암세포가 완전 관해 되었을 때 수간호사와 간호사들로부터 내가 혈액 암동 환자들에게 방문하여 환자들을 위로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

병원에서는 전도하기가 쉽다. 죽음 앞에 강한 사람은 없기에 다들 살기에 급급하여 실오라기도 있으면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 밖에서의 전도는 만만치 않았다.

나는 공원 벤치에 앉아 전도하기 쉬운 상대를 찾는다. 그러다가 1시간,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내가 용기를 내어 상대에게 가려고 하는데 그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버린다. 나는 그 곳에서 너 다섯 시간을 기다려도 입도 떼지 못하고 있었다. 2000년 2월 무렵이었다. 나는 길가다가 우연히 사랑의 교회에서 기도하게 되었는데 주님이 “너는 온 천하에 나의 복음을 전파하리라”하시기에 나는 전도하는 것을 싫어해요. 한 달에 한 번 있는 요한이나 베드로 전도회에서 1년에 한 번이나 하는 교회 근처에서 사영리 전도지를 건네주는 것도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데 무슨 하나님 복음을 전파 한다고 합니까? 하였더니 “내가 너를 풀무 불에서 연단한 후에 네가 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하고 하신 뒤로 지금까지 하나님이 많이도 말씀해 주셨는데에도 시선이 두렵고 불쾌한 말을 들을 까봐 하여 도저히 입이 떼어지지 않아서 전도를 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노력하던 가운데 하나님은 내게 내가 전 번에 기도했던 청계산기도처로 가라는 마음을 주셨다. 나는 물 병 하나라도 준비해서 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성령님은 곧 바로 내가 그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재촉하시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았다. 나는 성령님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는 40일간 기도하였던 장소에 한 달이 지난 후에 찾아가보았더니 이미 다른 사람이 오셔서 거기서 기도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그 밑에서 기도하다가 그와 대화하게 되었다. 그 분은 인천 소재 모 교회 목사님이고 오늘이 정기적인 성경공부모임일이라서 여기에 기도하려 올 수 없었는데 갑자기 강사 목사님이 미국에 강연하려 가시면서 성경공부를 못하니 성경공부대신에 오늘 하루는 아무 곳에서나 좋으니 기도를 8시간 하라는 숙제 때문에 오시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목사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나는 전도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여기서 하산하여 버스정류장으로 가다가 만나는 사람한테 그렇게 전도하라고 하셨다. 나는 귀가하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이 말씀대로 전도하였다.

그 후 나는 강남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과 공원. 전철역 등지를 다니며 하나님의 나라를 알리고 전파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