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발표 났다던데 고3분들 힘내시길인생을 24시간이라고 봤을 때고3은 고작 아침 새벽 6시라 합니다
나는 빠른 년생으로 남들보다 학교를 일찍 간 탓인지1학년 마치고 군대 갈 생각으로 군대를 지원했는데세 번인가 떨어지고 밀리고 밀리고 그랬음그러다가 2학년 1학기 까지 수강신청하게 되서 듣던 도중에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입영통지서가 옴
사실 군대 가기 전에 누나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음군대 라는 게 짧은 세월이 아니기 때문에내 마음 속에 요동치고 있는 느낌옆에 있어 달라고 하고 싶은데나로인해 누나한테 내가 족쇄가 되는 것 같고참 마음의 갈등이 많았음
결국 일 쳤음군대 가기 한 세달 전인가군대 그리고 우리 사이에 대한 진중한 이야기 할 생각으로어쩌면 헤어지자고 말할까.. 이 미련한 생각으로데이트 하다가 카페 잡아서 만났음행여나 누나의 모습에서 단 1퍼센트라도 힘들어 하는 게 보인다면내가 맘 놓고 갔다와서 다시 붙잡겠노라 생각도 했음
만나기 전에 누나랑 이딴 걸로 헤어질 수 도 있구나생각을 하니 참 남자답지 않게 눈물이 났음뭔가 가슴이 먹먹한게 누나는 어떨지반면에 고작 이딴 군대에 우리 사랑이 끝이 나다니안된다 그럴 수는 없다 하면서 이상한 반항심도 생기고내 여자를 외부 늑대들 있는 사회에 홀로 내놓는다고 생각하니한없이 미안하고 걱정되고 이게 바로 사랑하는 데 헤어지는 건가혼자 찌질하게 어흑 신발 하면서 징징 그러고 있었음
누나가 왔는데 기분 안좋은거 들킴하 지금도 누나한테 선의의 거짓말 해도 다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거짓말 완전 못함;; 하
그런 누나가 뜬금없이 먼저 안아주면서 나보고 그랬음그냥 하나만 대답해 달라고 누나 많이 사랑하냐고
물론 세상에서 누나를 엄청나게 사랑한다고가족 빼고는 내가 우주제일 일꺼라고 대답해줬음
누나가 그랬음그럼 욕심내서 나한테 기다려달라고 해도 돼 바보야이러는 데 미안함과 동시에 한없이 고마워서 그냥 울어삠누난 아직도 나 운거 가지고 가끔 놀리는 데진심 고맙고 미안하고 내가 진짜 잘해야지 잘해야지 그랬음여자들 남자도 감동 먹음 눈물 남 울어재꼈다고 날 너무 찌질남으로 보지마시오들저 때 진심 혼자 별 생각 다하면서 하루하루 보냈었었음 ㅠㅠ
우리 누나는 내가 입대하는 날까지 날 배웅 나왔었음우리 부모님 , 나 그리고 누나춘천 시외터미널에서 나오는데어머니가 누나 정말 예쁘다고 그러셨었는데 뭔가 뿌듯했음 나랑 같은 날 입대하는 빡빡이들도 쳐다보고어허 어허 쳐다보지 마라 이쉐리들아 ㅡㅡ
부모님이 계시니 뭔가 누나 마지막 보는 날인데뽀뽀도 못해주고 키스도 못해주고 심지어 못 안아주겠는거임괜히 내가 그럼 우리 어머니 난리 나는 거 아닐까해서우리집은 남자형제들만 있어서 어머니의 아들사랑이 좀 유별남그래서 어쩌면 더 못했던 것도 있음
그렇게 밥먹고들어가야 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여기저기서 우는 소리나 나기 시작하고
우리 어머니 청승맞게 울면 안되는 데 하시면서막 우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고 싶은 건 난데 꾹 참느라 죽는 줄 알았음그러면서 누나를 봤는데 누나는 안 움하... 누나 정말 맘 강하게 먹고 왔구나 했는데괜찮아 하고 물어봣는데 누나가 말을 안함입을 못 여는 거임.... 아....속으로 울음 참느라고 말을 나한테 못하는 거임
어머니 안아드리고 달래드릴려는데급 어머니가 그러는 거임누나 좀 안아주고 하라고 어머니 아버지 품에 안기시더니느그는 느그들끼리 붙잡고 울어 흑흑이러시는 데그 말 떨어질 세라 누나 안아주니까 누나가 엉엉 움울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어르고 달래는 데누나가 그럼 기다리고 힘들고 떠나서정말 몸 조심하라고 제발 조심해달라고첫째도 건강이고 둘째도 건강이라고
누나가 너무 우니까 웃는게 보고 싶어서누나가 계속 기다려주면서 사랑해주면건강미 넘쳐서 나올 수 있을 꺼 같다니까픽 하고 웃는데 귀여웠음뭐 이제 궁디에 털나겠네 하고 놀려대고 했는데그러던 찰나에 이제 다 오라고 함
그렇게 내 가족 내 사랑과 헤어졌음누나랑 어머니 모습이 없어질 때 까지 뒤돌아 보고난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계쏙 그러다가안보일 때쯤 혼자 찌찔하게 꺽꺽 대며 울면서 들어갔음
훈련 받는 5주 동안진심 여긴 어디 난 누구였음
누나가 그랬나자기 전에 꿈꾸고 싶은 내용 생각하면 정말 꿈꾼대서매일 자기 전에 누나만 미친듯이 생각하고 생각하고 그랬음
그냥 매일 매일 생각남나 밥먹을 때는 누나는 지금 뭘 먹을 까몇시 쯤 되면 뭐할 시간인데 잘 있을 까비가 오면 기관지가 약한 데 감기는 안 걸렸을 까이제 날 추워지는데 옷을 잘 입을 까행여나 나때매 울며 지내는 건 아닐 까미친 듯이 생각남 정말로
누나한테는 말안했지만그렇게 훈련병 시절에도이별 통보를 받아서 우는 동기들이 꽤 있었음그 때 나도 같이 울었음그 자식들에게 동질감? 나도 저러면 어쩌나 하는 마음보다우리 누나도 저 여자들처럼 많이 힘들겠지? 그리고 앞으로도...내가 정말 못된 놈이다난 정말 잘해야 겠다 하는 생각으로한없이 미안하고 보고싶어서 울었음
전화한번 하려고 훈련하나 받을 때 미친듯이 임했음훈련하면서 뭐 세뇌교육은 아니지만북한 돼지놈들 한테서 누나랑 내사람들을 지키고 있는 거다나는 지금 2년 동안 미션 중이다어차피 임해야 한다면 성심성의껏 즐겁게 하자하고 그랬음
그렇게 나는 훈련을 마치고 공병이 됬음내 이병 시절 제일 힘들고 제일 많이 울었던 시절임육체적 훈련이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적어 몸으로는 덜 피곤했지만정신적 고통이 커서 맘 고생이 심했었음공사를 하다보면 외주업체랑 마찰이 생기고간부들과도 마찰이 생기는데이것도 내 탓 저것도 내 탓 다 내 탓임하 정말 내 인생 인내심의 끝을 느끼는 순간이랄까동기 중 하나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서자살시도를 하는 바람에 관심사병이 됬었는데똑같이 스트레스가 심한 나는 맘 속에 반항심이 가득차서더러워서 니들이 지랄못하게 군생활 조카 잘해야겠다이랬었음 건강하게 다녀오리라는 누나랑 약속도 있었고
그렇게 생활 하던 날 중가장 힘들었던 날은 자세히 말 못하지만내가 감독하던 공사가 뭐 어찌어찌 문제가 생겨가지고그 덤탱이가 나한테 오는 날이 있었음그것 때문에 난리 났다가 나중에는 어찌 잘 마무리됬는데 너무 힘들었음누나가 너무 보고 싶고 힘들고 진짜 무기력한 그 기분한번도 누나한테 떼를 써본 적이 없었는데떼 쓰고 싶은 그 기분
그 날 선임 덕에 어찌 어찌 누나한테 전화를 했는데누나 목소리가 너무 안좋은 거임피곤한 게 아닌 정말 아픈 그 목소리가 내 맘을 또 후비팠음걱정되고 미안하고 괜찮냐고 옆에 못 있어줘서 미안하다그러는 데 누나가 아파서 전화 길게 못할 꺼 같다고 그래서 일찍 끊었음끊고 나서 화장실 가서 얼마나 숨죽여 울었는지 모름속상하고 속상해서
내가 갔던 곳은 상당히 포상도 없을 뿐더러면회 장소도 열악했음매점? 간이간막이? 자판기? 그딴 거 없음차디찬 창고 같은 건물 안에 간이화장실 하나테이블 두개 의자 여섯개 끝임면회 오는 거? 일년에 한번 올까 말까고 그마저도 온다하면 난리남애들 다 내려옴 누구든 외부 사람을 보고 싶어서
어느 날 부모님이 오신다기에 면회 외박을 신청해서 나갔음부모님 차가 도착할 시간 대에면회실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는부모님만 오셨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밖에서 차 오는 소리가 나서 나갔는데처음 보는 차가 아니겠음?아 우리 부모님이 아닌 가? 하고 다시 들어가려는데뒤에서 코끼야~ 엄마왔다~ 하면서운전석에서는 아버지 조수석에서 어머니가 내리시는게 아니겠음?
충성! 하고 부모님께 걸어가는데평소 아버지 같으시면 그저 묵묵히 계실 분인데누구 에스코트 하는 사람 마냥 뒷자석으로 가서차문을 여시는 거 아니겠음뭔가 가지고 오셨으면 트렁크를 여는 게 당연한건데왜 뒷자석을 열지? 하고 생각할 때쯤어머니가 짜잔! 하는데나 그 때 진심 너무 좋아서 아무 기억도 안남뒷자석에서 코끼야~ 하면서 누나가 나왔음
흰 분홍 코트에 검은 부추 신고긴 생머리는 긴 웨이브머리로 바껴서 왔는데살도 좀 빠진거 같고 뭔가 마냥 애기 같았던누나가 성숙해진 것 같고 와..............
아직 군 앞이라 함부로 행동하면 안되기엔그냥 가서 누나 손 잡고 마냥 쳐다만 봤음와 진짜 와 여길 어찌 왔지 보고싶었던 내 누나와 ........... 진짜 너무 예뻐졌고진짜 너무 보고싶었고분명 아프다 했었는데 아픈 건 괜찮냐니까괜찮아 졌으니까 왔지!! 하는데 너무 예쁨 진짜
그렇게 면회 외박 나와서부모님이랑 같이 밥먹고 나서는 이야기 좀 하고 나서어머니가 아버지랑 데이트 하고 싶으시다고자리 비켜 주겠다고 ㅠㅠ........ 감동 먹음 어머니 사랑합니다부모님 두분이서 1시에 우리 커플끼리 놀라고4시 반 쯤 데릴러 오겠다고 하시고 두 분끼리 데이트 하러 가심사실 부모님도 쉽게 움직이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님자영업 하시는 지라 그 날도 어렵게 오신 거라아마 부모님들도 속초 보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진 않았을 까 생각함
그 때는 날이 겨울이라 추워서밖에 돌아다니면서 데이트 하기 그랬음더군다나 난 군복이라 군복입고 애정행각은 하면 안되기에아 미치는 줄 알앗음 진짜근데 정말 계속 기분이 몽롱했음꿈인 가 생신 가 이게 꿈이라면 영원히 깨지말아라 하면서
안아주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하고 싶은 욕망들은 넘쳐나는 데손 잡는 게 다임....................아 미춰버리겠네그 당시 속초가 시내라 해도 거의 뭐가 없음군인들이 득실득실 하니 피시방 여관방 이런게 많고 하니 뭐바다 근처라 민박집도 꽤 됨날이 정말 추웠음 영하권 날씨누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도 되고감기 걸리면서 어쩌나 어디 들어가야 할 꺼 같은데모텔가자고 그럼 날 이상한 새끼 취급하겠지ㅠㅠ하................... 이러고 있는데
누나가 먼저 부끄부끄 해대면서 그러는 거 아니겠음코끼야 우리 모텔 들어갈래? 라고헐 맙소사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에 홍조 띠면서 쳐다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거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싸리 냅다 납치해서 폭풍같이 모텔에 입성했음뭐 모텔이라기 하기엔 좀 누추한 여관 같은 그런 곳이 였지만
가자마자 난 군화 때문에 신발 벗는 게 어려웠는데누나는 부츠 벗고 코트 벗었는데 까만 원피스가 딱 있는데와 진짜 청순여신이 따로 없네
뭐 이미 군대 가기 전에내가 생각해도 이건 진심 로맨틱의 끝이다 싶을첫날 밤은 서로 보냈기 때문에망설일 께 없었지만 너무 내가 굶주린 짐승 놈 처럼 보일까봐걱정이였는데 이놈의 본능이 참 문제임또 다른 나는 이미 나 돌격 준비 끝났음 이러고 있고누나는 그거 보고 부끄럽다면서 힝 그러고 웃고 있고
아 나는 관계에 가지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라서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고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난 누나를 그렇게 사랑해왔음
뭐 쨌든이렇게 참고 있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 지누나가 유혹을 시작함 ㅠㅠㅠㅠㅠㅠ들어와서 신발 다벗고 오니까 쪼르르 와가지고얼굴에 뽀뽀 해대고 이제 둘 밖에 없으니까 내 맘대로 해야지 !! 하는데
이 아가씨야 지금 뭐하는 거야 ㅠㅠㅠㅠㅠㅠ 유혹하지 말라고나 이래뵈도 군인이라고 속세와 떨어져시꺼먼 무리들이랑 생활하는 놈이라고
아 하지마라 누나 하지마라 하는데누나가 눈 똥그랗게 뜨고왜요? 왜 뽀뽀하면 안되요? 왜요? 왜요? 이러는데아 진심 미칠꺼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냅다 납치해서 침대에 눕힘꺄르르 거림서 와 이제 우리 코끼 남자 다됬다 하는데그 땐 진심 욕구고 뭐고 안고 싶었음 미친듯이 끌어안는 거끌어 안고 있는데 누나가 품에서 뭐라뭐라 얘기하는 데그게 마치 자장가 같아뭔가 심신이 위로 되는 거 같고하 진짜 이렇게 계쏙 있었음 좋겠다얼마나 안고 싶었던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옆에 있다니이러다가 졸았나봄 내가
갑자기 누나가 안돼 자지마!!!!!!!!!!얼마만에 봤는데 자면 안돼!!!!!!!! 하면서 날 깨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귀여워라겁도 없이 잠자는 늑대를 건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음건전하게 생각해주십셔하하하하하하
사진 요구 하셨는데누나 말로는 개리를 제가 그렇게 닯았다 합니다개리가 저보다 잘생긴 거 같은 데..이제 리쌍팬들한테 욕먹게 생겼음
+ 수위 이야기가 있는데이번 이야기 쓸 때는 누나랑 데이트하다가 이 글 쓰는 이야기가 나와서글 쓴다고 말했고 누나가 글 다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일곱번째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고민했는데누나가 추천해준? 이등병 면회이야기를 쓰라해서 쓴건데댓글 중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 덧글 씁니다
저 그렇게 생각없는 놈이 아닙니다 ㅜㅜ예쁘게 만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건데뭐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제 여자친구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고 잘 받겠습니다뭐 그래도 어린 친구들도 있고 하니 적당히? 쓰려고 합니다그럼 굿 밤 하시고 담에 또 봅시다
누나들 나도 한번 써봐도 됩니까?? ㅋㅋ - 7
수능 성적표 발표 났다던데 고3분들 힘내시길인생을 24시간이라고 봤을 때고3은 고작 아침 새벽 6시라 합니다
나는 빠른 년생으로 남들보다 학교를 일찍 간 탓인지1학년 마치고 군대 갈 생각으로 군대를 지원했는데세 번인가 떨어지고 밀리고 밀리고 그랬음그러다가 2학년 1학기 까지 수강신청하게 되서 듣던 도중에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입영통지서가 옴
사실 군대 가기 전에 누나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음군대 라는 게 짧은 세월이 아니기 때문에내 마음 속에 요동치고 있는 느낌옆에 있어 달라고 하고 싶은데나로인해 누나한테 내가 족쇄가 되는 것 같고참 마음의 갈등이 많았음
결국 일 쳤음군대 가기 한 세달 전인가군대 그리고 우리 사이에 대한 진중한 이야기 할 생각으로어쩌면 헤어지자고 말할까.. 이 미련한 생각으로데이트 하다가 카페 잡아서 만났음행여나 누나의 모습에서 단 1퍼센트라도 힘들어 하는 게 보인다면내가 맘 놓고 갔다와서 다시 붙잡겠노라 생각도 했음
만나기 전에 누나랑 이딴 걸로 헤어질 수 도 있구나생각을 하니 참 남자답지 않게 눈물이 났음뭔가 가슴이 먹먹한게 누나는 어떨지반면에 고작 이딴 군대에 우리 사랑이 끝이 나다니안된다 그럴 수는 없다 하면서 이상한 반항심도 생기고내 여자를 외부 늑대들 있는 사회에 홀로 내놓는다고 생각하니한없이 미안하고 걱정되고 이게 바로 사랑하는 데 헤어지는 건가혼자 찌질하게 어흑 신발 하면서 징징 그러고 있었음
누나가 왔는데 기분 안좋은거 들킴하 지금도 누나한테 선의의 거짓말 해도 다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거짓말 완전 못함;; 하
그런 누나가 뜬금없이 먼저 안아주면서 나보고 그랬음그냥 하나만 대답해 달라고 누나 많이 사랑하냐고
물론 세상에서 누나를 엄청나게 사랑한다고가족 빼고는 내가 우주제일 일꺼라고 대답해줬음
누나가 그랬음그럼 욕심내서 나한테 기다려달라고 해도 돼 바보야이러는 데 미안함과 동시에 한없이 고마워서 그냥 울어삠누난 아직도 나 운거 가지고 가끔 놀리는 데진심 고맙고 미안하고 내가 진짜 잘해야지 잘해야지 그랬음여자들 남자도 감동 먹음 눈물 남 울어재꼈다고 날 너무 찌질남으로 보지마시오들저 때 진심 혼자 별 생각 다하면서 하루하루 보냈었었음 ㅠㅠ
우리 누나는 내가 입대하는 날까지 날 배웅 나왔었음우리 부모님 , 나 그리고 누나춘천 시외터미널에서 나오는데어머니가 누나 정말 예쁘다고 그러셨었는데 뭔가 뿌듯했음
나랑 같은 날 입대하는 빡빡이들도 쳐다보고어허 어허 쳐다보지 마라 이쉐리들아 ㅡㅡ
부모님이 계시니 뭔가 누나 마지막 보는 날인데뽀뽀도 못해주고 키스도 못해주고 심지어 못 안아주겠는거임괜히 내가 그럼 우리 어머니 난리 나는 거 아닐까해서우리집은 남자형제들만 있어서 어머니의 아들사랑이 좀 유별남그래서 어쩌면 더 못했던 것도 있음
그렇게 밥먹고들어가야 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여기저기서 우는 소리나 나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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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안아드리고 달래드릴려는데급 어머니가 그러는 거임누나 좀 안아주고 하라고 어머니 아버지 품에 안기시더니느그는 느그들끼리 붙잡고 울어 흑흑이러시는 데그 말 떨어질 세라 누나 안아주니까 누나가 엉엉 움울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어르고 달래는 데누나가 그럼 기다리고 힘들고 떠나서정말 몸 조심하라고 제발 조심해달라고첫째도 건강이고 둘째도 건강이라고
누나가 너무 우니까 웃는게 보고 싶어서누나가 계속 기다려주면서 사랑해주면건강미 넘쳐서 나올 수 있을 꺼 같다니까픽 하고 웃는데 귀여웠음뭐 이제 궁디에 털나겠네 하고 놀려대고 했는데그러던 찰나에 이제 다 오라고 함
그렇게 내 가족 내 사랑과 헤어졌음누나랑 어머니 모습이 없어질 때 까지 뒤돌아 보고난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계쏙 그러다가안보일 때쯤 혼자 찌찔하게 꺽꺽 대며 울면서 들어갔음
훈련 받는 5주 동안진심 여긴 어디 난 누구였음
누나가 그랬나자기 전에 꿈꾸고 싶은 내용 생각하면 정말 꿈꾼대서매일 자기 전에 누나만 미친듯이 생각하고 생각하고 그랬음
그냥 매일 매일 생각남나 밥먹을 때는 누나는 지금 뭘 먹을 까몇시 쯤 되면 뭐할 시간인데 잘 있을 까비가 오면 기관지가 약한 데 감기는 안 걸렸을 까이제 날 추워지는데 옷을 잘 입을 까행여나 나때매 울며 지내는 건 아닐 까미친 듯이 생각남 정말로
누나한테는 말안했지만그렇게 훈련병 시절에도이별 통보를 받아서 우는 동기들이 꽤 있었음그 때 나도 같이 울었음그 자식들에게 동질감? 나도 저러면 어쩌나 하는 마음보다우리 누나도 저 여자들처럼 많이 힘들겠지? 그리고 앞으로도...내가 정말 못된 놈이다난 정말 잘해야 겠다 하는 생각으로한없이 미안하고 보고싶어서 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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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활 하던 날 중가장 힘들었던 날은 자세히 말 못하지만내가 감독하던 공사가 뭐 어찌어찌 문제가 생겨가지고그 덤탱이가 나한테 오는 날이 있었음그것 때문에 난리 났다가 나중에는 어찌 잘 마무리됬는데 너무 힘들었음누나가 너무 보고 싶고 힘들고 진짜 무기력한 그 기분한번도 누나한테 떼를 써본 적이 없었는데떼 쓰고 싶은 그 기분
그 날 선임 덕에 어찌 어찌 누나한테 전화를 했는데누나 목소리가 너무 안좋은 거임피곤한 게 아닌 정말 아픈 그 목소리가 내 맘을 또 후비팠음걱정되고 미안하고 괜찮냐고 옆에 못 있어줘서 미안하다그러는 데 누나가 아파서 전화 길게 못할 꺼 같다고 그래서 일찍 끊었음끊고 나서 화장실 가서 얼마나 숨죽여 울었는지 모름속상하고 속상해서
내가 갔던 곳은 상당히 포상도 없을 뿐더러면회 장소도 열악했음매점? 간이간막이? 자판기? 그딴 거 없음차디찬 창고 같은 건물 안에 간이화장실 하나테이블 두개 의자 여섯개 끝임면회 오는 거? 일년에 한번 올까 말까고 그마저도 온다하면 난리남애들 다 내려옴 누구든 외부 사람을 보고 싶어서
어느 날 부모님이 오신다기에 면회 외박을 신청해서 나갔음부모님 차가 도착할 시간 대에면회실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는부모님만 오셨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밖에서 차 오는 소리가 나서 나갔는데처음 보는 차가 아니겠음?아 우리 부모님이 아닌 가? 하고 다시 들어가려는데뒤에서 코끼야~ 엄마왔다~ 하면서운전석에서는 아버지 조수석에서 어머니가 내리시는게 아니겠음?
충성! 하고 부모님께 걸어가는데평소 아버지 같으시면 그저 묵묵히 계실 분인데누구 에스코트 하는 사람 마냥 뒷자석으로 가서차문을 여시는 거 아니겠음뭔가 가지고 오셨으면 트렁크를 여는 게 당연한건데왜 뒷자석을 열지? 하고 생각할 때쯤어머니가 짜잔! 하는데나 그 때 진심 너무 좋아서 아무 기억도 안남뒷자석에서 코끼야~ 하면서 누나가 나왔음
흰 분홍 코트에 검은 부추 신고긴 생머리는 긴 웨이브머리로 바껴서 왔는데살도 좀 빠진거 같고 뭔가 마냥 애기 같았던누나가 성숙해진 것 같고 와..............
아직 군 앞이라 함부로 행동하면 안되기엔그냥 가서 누나 손 잡고 마냥 쳐다만 봤음와 진짜 와 여길 어찌 왔지 보고싶었던 내 누나와 ........... 진짜 너무 예뻐졌고진짜 너무 보고싶었고분명 아프다 했었는데 아픈 건 괜찮냐니까괜찮아 졌으니까 왔지!! 하는데 너무 예쁨 진짜
그렇게 면회 외박 나와서부모님이랑 같이 밥먹고 나서는 이야기 좀 하고 나서어머니가 아버지랑 데이트 하고 싶으시다고자리 비켜 주겠다고 ㅠㅠ........ 감동 먹음 어머니 사랑합니다부모님 두분이서 1시에 우리 커플끼리 놀라고4시 반 쯤 데릴러 오겠다고 하시고 두 분끼리 데이트 하러 가심사실 부모님도 쉽게 움직이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님자영업 하시는 지라 그 날도 어렵게 오신 거라아마 부모님들도 속초 보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진 않았을 까 생각함
그 때는 날이 겨울이라 추워서밖에 돌아다니면서 데이트 하기 그랬음더군다나 난 군복이라 군복입고 애정행각은 하면 안되기에아 미치는 줄 알앗음 진짜근데 정말 계속 기분이 몽롱했음꿈인 가 생신 가 이게 꿈이라면 영원히 깨지말아라 하면서
안아주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하고 싶은 욕망들은 넘쳐나는 데손 잡는 게 다임....................아 미춰버리겠네그 당시 속초가 시내라 해도 거의 뭐가 없음군인들이 득실득실 하니 피시방 여관방 이런게 많고 하니 뭐바다 근처라 민박집도 꽤 됨날이 정말 추웠음 영하권 날씨누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도 되고감기 걸리면서 어쩌나 어디 들어가야 할 꺼 같은데모텔가자고 그럼 날 이상한 새끼 취급하겠지ㅠㅠ하................... 이러고 있는데
누나가 먼저 부끄부끄 해대면서 그러는 거 아니겠음코끼야 우리 모텔 들어갈래? 라고헐 맙소사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에 홍조 띠면서 쳐다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거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싸리 냅다 납치해서 폭풍같이 모텔에 입성했음뭐 모텔이라기 하기엔 좀 누추한 여관 같은 그런 곳이 였지만
가자마자 난 군화 때문에 신발 벗는 게 어려웠는데누나는 부츠 벗고 코트 벗었는데 까만 원피스가 딱 있는데와 진짜 청순여신이 따로 없네
뭐 이미 군대 가기 전에내가 생각해도 이건 진심 로맨틱의 끝이다 싶을첫날 밤은 서로 보냈기 때문에망설일 께 없었지만 너무 내가 굶주린 짐승 놈 처럼 보일까봐걱정이였는데 이놈의 본능이 참 문제임또 다른 나는 이미 나 돌격 준비 끝났음 이러고 있고누나는 그거 보고 부끄럽다면서 힝 그러고 웃고 있고
아 나는 관계에 가지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라서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고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난 누나를 그렇게 사랑해왔음
뭐 쨌든이렇게 참고 있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 지누나가 유혹을 시작함 ㅠㅠㅠㅠㅠㅠ들어와서 신발 다벗고 오니까 쪼르르 와가지고얼굴에 뽀뽀 해대고 이제 둘 밖에 없으니까 내 맘대로 해야지 !! 하는데
이 아가씨야 지금 뭐하는 거야 ㅠㅠㅠㅠㅠㅠ 유혹하지 말라고나 이래뵈도 군인이라고 속세와 떨어져시꺼먼 무리들이랑 생활하는 놈이라고
아 하지마라 누나 하지마라 하는데누나가 눈 똥그랗게 뜨고왜요? 왜 뽀뽀하면 안되요? 왜요? 왜요? 이러는데아 진심 미칠꺼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냅다 납치해서 침대에 눕힘꺄르르 거림서 와 이제 우리 코끼 남자 다됬다 하는데그 땐 진심 욕구고 뭐고 안고 싶었음 미친듯이 끌어안는 거끌어 안고 있는데 누나가 품에서 뭐라뭐라 얘기하는 데그게 마치 자장가 같아뭔가 심신이 위로 되는 거 같고하 진짜 이렇게 계쏙 있었음 좋겠다얼마나 안고 싶었던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옆에 있다니이러다가 졸았나봄 내가
갑자기 누나가 안돼 자지마!!!!!!!!!!얼마만에 봤는데 자면 안돼!!!!!!!! 하면서 날 깨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귀여워라겁도 없이 잠자는 늑대를 건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음건전하게 생각해주십셔하하하하하하
사진 요구 하셨는데누나 말로는 개리를 제가 그렇게 닯았다 합니다개리가 저보다 잘생긴 거 같은 데..이제 리쌍팬들한테 욕먹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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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이야기가 있는데이번 이야기 쓸 때는 누나랑 데이트하다가 이 글 쓰는 이야기가 나와서글 쓴다고 말했고 누나가 글 다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일곱번째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고민했는데누나가 추천해준? 이등병 면회이야기를 쓰라해서 쓴건데댓글 중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 덧글 씁니다
저 그렇게 생각없는 놈이 아닙니다 ㅜㅜ예쁘게 만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건데뭐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제 여자친구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고 잘 받겠습니다뭐 그래도 어린 친구들도 있고 하니 적당히? 쓰려고 합니다그럼 굿 밤 하시고 담에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