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장?? 그래도 난 행복하다,,,"

One-sided Love♥2012.11.28
조회422

나란여자,,,

 

서울특별시 어딘가에서 매일 9시 출근,,, 저녁 야근을 밥먹듯이 하며 지내는 20대가 몇달 안남은,, 그런여자,ㅠ

 

우리 아빤,, 비록 시골이지만 나름 잘나가는 시골 공무원,,,ㅋㅋㅋ

 

우리 엄마 아빠의 마지막 꿈은,,,

 

나름 그림같은 집을 짓고 손자, 손녀들이 뛰어노는것을 보며 알콩달콩 사는거,,,,

 

(마지막 꿈이라니까 많이 슬프다,,ㅠ)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그림같은 집은 우리 형편에 턱없이 부족하기만하고,,,ㅠ

 

그냥 지금 우리 생활 수준에 맞는 집을 짓기로 결정,,,,

 

드디어 공사가 시작이 되었다,,,

 

(이것도 아빠 퇴직금 대출로 겨우 공사를 시작하신거,,ㅠㅠㅠ)

 

하지만 사건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ㅠㅠ

 

우리 엄마,, 아파도 돈아깝다며,, 병원에 잘 안다니시는데,,,

 

이가 많이 아팠던 모양,,,ㅠㅠㅠ

 

내가 다니는 회사와 제휴맺은 치과가 좀 할인을 해준다니까 예약 잡아달라시길래,,, 같이 방문을 하게됨,,ㅠ

 

결론은,,, 울 엄마에게 풍치라는게 찾아왔다고함,,ㅠㅠㅠ

 

모든 이를 다 치료해야하는 상황,,,

 

물론 한번에 다 할 수 없지만,, 차근차근 4번에 나눠서,, 치료를 해야하지만,, 비용은 한번에 150만원정도,,ㄷㄷㄷ;;;;

 

울 엄마,, 안그래도 대출받아 집짓고 계셔서 빠듯하니까,,,, 아프면서도,,, 괜찮다고하는,,, 그런 모습이란,,,ㅠㅠ

 

여기에서 난 거짓말을 시작하게됨,,,ㅠㅠ

 

"내가 전에 하던 큰 프로젝트가 잘되어서 수고했다고 특별 보너스가 나왔다,,, 우리 이걸로 치료하쟈,,,"

 

설득에 설득을 다해,,, 수락을 하심,ㅠㅠ

 

어떻게 자식 돈을 쓰냐면서,,,,ㅠㅠㅠ 그게 쉬운게 아니라고,,,ㅠㅠㅠㅠ

 

 

 

난 울 엄마가 소중한데,,,

 

몇 백만원하고는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소중한 부모인데,,,,

 

그게 그렇게 미안한가보다,,,,

 

 

우리 부모님이 내게 나름 고마워하는 이유는 이것뿐만은 아니다,,,,

 

나에겐 동생도 하나 있는데 그 동생은 취업준비생이셔서,,, 그 용돈도 내가 주고 있으며,,,

 

지금 살고있는 집,,, 생활비며,,, 살림살이를 다 책임지고 있어서,,, 더더더더 미안해하고 있는거다,,,ㅠ

 

 

 

 

몇몇 사람들은 시즌별로 옷부터 구입하고,,,

 

좋은거,,, 맛있는거,, 많이 보고 먹으며 다닌다던데,,,

 

내 20대엔 그런게 없었으니까,,,ㅋㅋㅋㅋㅋ

 

난 언제 그런걸 해보나 싶기도 하다,,,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무언가를 해줄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다,,,ㅋㅋㅋㅋ

 

가끔 시골에 내려가면 "우리딸은 소녀가장같아서 아빠가 마음이 많이 아프다,,," 라고 하시는데,,,

 

아주아주 가끔은 예쁘고 좋은거에 욕심이 나지만,,,

 

그래도 몇번만 참고,,, 우리 엄마아빠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걸로 이것저것 선물해주시면 너무 좋아하니까,,,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ㅎㅎㅎ

 

 

 

 

오늘 치료받고 내려가시는 길에 엄마에게 카톡이 왔다,,,,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바보같은 우리엄마,,,,,,

 

뭐든 다 해줄수 있으니까 부디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살아주세요,,,,,

 

 

올 겨울,,,, 많이 춥다는데,,,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을것 같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