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사랑... 헤어짐.. 이별대처법을 가르쳐주세요..

Cheonhwa.K.Marcus2012.11.29
조회1,457

안녕하세요 3년간 사랑한 여자와의 이별이후 5달이 지났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이별후에 가슴이 쓰리고 살이빠지고 입맛도 잃고 삶의 의욕도 잃었고 자살시도도 해봤습니다

 

어쩌면 정말 살아가는 동안에 의지할사람이 없는 그런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었기 때문에 더 애틋했습니다

 

정말 그생각에 잠 못 이룰때 톡커님들께서 댓글 달아 주시는것을 보면 괜스레 저도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적게 되었어요.....

 

 

 

첫 만남은 영국 유학시절 에딘버러 외곽의 어느 잡화점 앞이었습니다 이국에 살다보면 정말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요 당시에 제 여자친구도 많이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같은 처지였죠

 

어느 이쁘장한 여자아이가 저를 노려보며 걸어가는것을 저도 어느 건물 벽에 기대어서 똑같이 노려 보았고

 

약속시간에 같이 유학하는 여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곧이어 그 여동생과 저를 노려보던 여자아이가

 

서로 알아보며 친구인것을 알게 되었고 저는 아 친구 였구나~ 하며 같이 합석을 하자고 했습니다

 

 

카페 안에서 핫초코와 카라멜마끼아또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며 저는 그 여자아이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여자아이의 이름은 민정이었고 저는 천화였어요 나이는 제가 한살 많았기 때문에 초장부터 오빠소리를 들어서

 

굉장히 달콤한 시간을 보냈구요 제 아는동생은 과외가 있었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되었는데 제가 민정이에게

 

에프터 신청을 했습니다  '아직 5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늘 저녁에 나랑 밥먹자' 하고...

 

에딘버러 외곽을 산책하고 진지한 대화가 오고가면서 그녀의 고향이 나와 같은 부산인것도 알게 되었고

 

마치 첫눈에 반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시간이 날때마다 불러내서는 같이 있었고 영화를 보고 다리 밑에서 고백을 했습니다

 

 

 

 

 

기다렸다는듯이 기뻐하면서 저의 대쉬를 받아주었고 그날부터 저와 제여자친구는 에딘버러에서 공부하면서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고 그렇게 삼개월이 지난후에 저는 런던으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다시 부산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메신저 네이트온하나로 버텼습니다 시차도 달랐고 매일 약속한시간에

 

컴퓨터앞에 앉아서는 헤드셋을 꽂고 언제든 음성대화를 열려고 준비를 해놓은 상태로 목이 빠지게

 

여자친구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다시 삼개월쯤 지났을까요 여자친구도 부산에 오게 되었습니다

 

연애한 기간이 반년이라면 3개월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보고싶었고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부산의 번화가중 한곳인 서면에 살았고 여자친구네 집은 해운대 였습니다 차를 끌고 15분이면 도착했기 때문에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헌신적이었고 저또한 여자친구에게 아주 자랑스러운 남자친구가

 

되고싶어서 노력했답니다 그렇게 연애한지 1년이 되던날 저는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선물했고

 

여자친구는 여자친구네 부모님께 저를 소개했고 저도 저희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보여드렸답니다

 

 

마치 양가 부모님들께서 모두 모이셔서 상견레라도 해보았다는 듯이 서로에게 너무나 편안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열애한지 2년... 저희에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 중요한일이 생겼습니다

 

나의 외로운시간을 함께 보냈고 세상 그무엇과도 가치를 비교할수 없는 제 여자친구의 작은몸안에

 

새생명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월경 예정일이 지난지 2주.. 임신 3-4주 라는 결과를 알게 되었고

 

저는 여자친구에게 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니 뱃속의 우리 분신인 애기까지 사랑한다고

 

그러니 나와 결혼해달라고 했습니다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다녀온 유학.. 그리고 수많은 자격증과 수료증 20대 초반이니까 어느 하나도

 

내려놓기 싫었던 여자친구였습니다 단호하게 수술을 하자고 했었던 여자친구에게 저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고

 

병원이 준비되고... 비오던 어느 봄날... 수술이 끝난이후 지친모습이 역력한 여자친구의 자는 모습을 보고나니......

 

저는 참을 수 없을만큼 많은 슬픔이 내려왔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수술하는 내내 괴로웠을

 

여자친구의 모습이 떠올라서 저는 매일밤 그모습을 떠올리며 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그일이 있고나서 꼭 아기때문만이 아니라도 여자친구에게 더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저는 평소보다 더 열심히

 

더 독하게 공부하고 일을해서 저의 스펙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일이 있고난후 여자친구는 평소보다 더 많이 외로워 했고 더 많이 쓸쓸했을탠대

 

저는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기는 커녕 그저 의무감,책임감에 빠져서 몸과 마음이 다른곳에 향했던 것 입니다

 

 

제 모습이 그렇게 반년간 여자친구에게 비추어 졌고 여자친구는 알게 모르게 그런 저의 모습에 권태기를 느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저와 오랜기간 연애중인것을 알면서도 접근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이것은 헤어진후에 알게된 사실이어서

 

더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힘들고 지친 그녀의 곁을 지키지 못할때 다른남자는 제 연인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이고

 

저는 그런 여자친구에게 정말 속좁고 매정한 남자친구 였던 것 입니다

 

 

매일 점심이면 밥 잘챙겨 먹으라며 사랑스럽게 주고받던 전화의 횟수도 줄어들고

 

저녁이면 일끝나고 공부끝나고 보고싶다던 달콤한 말들도 점점 줄고.....

 

주말에도 만나서는 그냥 같이 있는 시간이 의미있다는 핑계로 야외에서 하는 데이트의 수도 줄고...

 

 

처음과 끝이 달랐던 저는 결국 오랜시간 여자친구의 마음을 속상하게 했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심하게 다투게 되었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만 남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너한태 어떻게든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살았고 더 많이 벌었고 그냥 널 지켜주고 책임지고 싶었을 뿐인데 어떻게 나한태 이럴수가 있어? "

 

 

여자친구는

 

" 나는 그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를 생각해주고 같이 있어주길 바랬을 뿐인데... 사랑하면서 쓸쓸한 느낌을 주는건 오빠였어 마치 사랑에 안달나 있는 나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보다는 더 외롭게 했어"

 

 

 

저는

 

" 내가 밖에 나가서 힘들게 일하고 오는동안 바람이라도 났냐? 이젠 내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아서 이래? 이젠 내가 필요없어 졌나보네...... "

 

 

여자친구는

 

" 그래 딴남자 생겼다 이남자가 나한태 어떻게 하는지 알기나 해? 오빠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나한태 잘해줘 "

 

 

 

전화가 끝난이후에 찾아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밤을 새고 또 출근을 했고 퇴근후 저녁에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들고서 그녀 집앞에 찾아갔습니다 화를 풀어주고 싶어서 꽃다발도 샀고 평소에 관심있어 하던것도

 

챙겨서 찾아갔습니다. 집안엔 여자친구의 남동생이 있었고 '형님 오셨어요' 하면서 반갑게 맞이해 줬고

 

동생에게도 선물하나를 건냈고 ' 너희누나 화가 많이났는데 오늘 형좀 도와줘~ ' 하면서..

 

깜짝 이벤트도 계획했답니다 그렇게 기다린지 한시간이 지난후에......

 

어떤 낯선남자가 찾아와서는 여기 민정이 있느냐 하면서 물어 보았습니다

 

 

그때 느낀 낌세가 매우 이상했습니다.. 마치 정말 다른남자가 생겼고 혹시나 내가 찾아왔을까봐

 

그남자를 정찰이라도 보낸듯이... 그런 느낌이 들어서 바로 전화를 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제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선.... 집으로 오던중 방향을 바꾸었고 저는 집밖에서 차안에 반쯤 누워서

 

여자친구가 집으로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전화가 오더니 내집근처에는 얼신도 하지마라며 잔뜩 화를내고 저를 만나지 않겠다면서

 

아파트 단지 밖으로 차를 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거라며 저를 협박했습니다

 

정찰비스무리 하게 찾아온 그남자가 정말 나아닌 다른남자가 아니기를 빌면서.. 내 예상이 아니기를 빌면서

 

차를 끌고 해운대 바닷가에 가서는 카톡을 날렸습니다

 

" 나 지금 안내소 앞에 있는 계단에 앉아있어... 밤새도록 기다릴게 니 화가 풀릴 수 만 있다면... 택시타고 평소처럼 백허그로 몰래날 안아주면 좋겠어 괴씸하게 느껴지면 당장 차끌고 집 앞으로 갈게.. 사랑해 "

 

 

 

저녁에 보낸 메시지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신이 확인 되었고... 저는 기다렸습니다 밤11시 12시....

 

1시가 되도록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고 저는 큰 죄책감에 빠졌습니다

 

평소에 싸웠을땐 이런적 없었는데..... 이번엔 내가 얼마나 크게 잘못한걸까 하면서...

 

 

그렇게 다음날 퇴근후 다시 또 여자친구네 집앞에 갔고 카톡을 날렸습니다

 

 

" 오늘은 자기가 좋아하는 닭강정 사왔는데~ 우리 이것 먹고 시원하게 드라이브 한번 하러가자 "

 

" 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

 

 

그런데  " 지금 나 집에없어 앞으로 찾아오지마 제발 "

 

 

" 사랑하는 자기야 나때문에 너무 화가 많이났지?? 정말 내가 다 미안해 다 이해해 나 같아도 그랬을거야 "

 

" 내가 정말 어떻게 하면 니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줄께 응?? 이쁜아 "

 

 

정말 저와 연락도 하기싫고 만나기가 싫었는지 이 이후에는 모두다 차단했습니다.

 

 

화요일에 헤어졌고... 수 목.... 이후에 금,토 일.. 일요일에 교회가 마칠 시간이 되어서

 

여자친구네 집앞에 또 가서는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친구가 제보를 해주기를

 

저를 피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하더군요... 가족끼리 말이죠 그래서 별 수 없이 또.. 그냥 가야만 했습니다

 

이후에 월,화,수,목,금 매일매일 손으로 쓴 편지를 여자친구네 우체통에 넣어 놓고...

 

마치 그것을 읽었다는듯 미니홈피의 다이어리엔... 이제 그만해... 라는 말을 남겨 놨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보고싶었는데 또 다시 일요일이 오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이 되던날

 

 

여자친구가 교회를 마칠 시간에 차를 끌고 여자친구네 집쪽 언덕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제 여자친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어느 남자와 손을잡고 다정하게 바라보며 올라가던 것 이었습니다....

 

 

당장 앞에서 차를 세워서는 있는대로 힘을내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 어이 그쪽 누군데 왜 남에 애인 손을 함부로 잡는데 ? 당장 안꺼지나 ? "

 

 

그남자는 마치 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자리를 옮기자며 지하주차장으로 갔습니다

 

180에 100킬로.. 운동을 했고 떡대가 있는 건장한 저를 보고도 겁먹지 않는 173에 70킬로로 보이는

 

외소한 남자가 손목에서 열쇠를 풀고 가방을 자기차위에 올려놓고는 마치 한번 싸워보자는

 

뉘앙스를 풍기며  " 이미 상황은 이렇게 흘러갔고 다 지나간 일이다 그냥 단념해라 " 하는겁니다

 

 

저는 

 

" 내는 당신 다 때려놓고 전치 15주가 나와도 그 병원비 다 물어주고 합의금 다 물어줄 수 있는데... "

 

 

그러니까 불만있음 쳐보라는 식의 태도로 나왔고 여자친구는 그자리를 피했습니다 저와 눈도 마주치기를

 

꺼려했고 마치 저의 존재가 그 두사람의 사이에 훼방을 놓는 듯 한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결국 그자리에서 해서는 안될말을 했습니다

 

 

" 민정이 내 애를 가졌던 사람이고 나는 민정이 첫애의 아빠다.. 그러니까 제발 우리 사이에서 꺼져주라 "

 

 

그랬더니 그남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저를 향해 주먹질을 했고 저는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그남자를 때려야 했습니다 업어치고 걷어차고 던져버려도 계속해서 달려드는 이놈을... 어찌할 수 가 없어서

 

결국에는 주먹으로 때려 눕히는 야만적인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저에게 혐오스럽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자리에서 울면서 말했습니다

 

" 영국에서 니를 처음봤을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내는 니를 사랑해왔다 너에게 정말 큰 죄를 진것 같고 너의몸을 상하게 한 것 만 같아서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고 너를 책임지고 너한태 더 자랑스러운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것 뿐인데 내한태 한번이라도 대화를 해서 니마음을 풀게할 기회를 준적이나 있냐고... 마치 내가 피곤한것들을 이해하는마냥 감싸주고 안아준건 너인데 왜.. 나한태 이러냐고 "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저에게 말하더군요

 

" 우리는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다고 내가 오빠의 아이를 가졌을때 부터 이미 나는 오빠에게서 권태기를 가져왔고 내가 아픈모습을 보면서 힘들어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면 사랑보단 안쓰럽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지 나는 아직도 아기 초음파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오빤 나와 같이있을때 그에 관련한 얘기들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그런 힘든 나를 더 많이 감싸주려고 하지 않았어... 오빠는 나한태 추억이고 경험이야 제발 내가 오빠를 추억으로라도 남길 수 있도록 날 그만 놓아주라.... "

 

 

저는 계속 말했습니다

 

" 니랑 헤어진지 2주가 다되간다..... 그런데 우리가 만났던 3년보다... 요 최근 2주간 내가 겪은 시간들이 더많이 길게 느껴지고 너무 힘이든다.... 나한태 니가 없는 삶이란 마치 내가 여태껏 살아온 날들이 모두 다 잘못된 것 처럼 느껴진다 일을해도 즐거운줄 모르겠고 다른사람을 만나도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줬으면 하는 마음 뿐인데.... 어떻게 너를 놓고 사냐고..... 제발 한번만 나한태 돌아와주라고..... "

 

 

 

여자친구가 말하기를

 

" 아까도 말했듯이 오빠랑 나는 정말 끝이야...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말하는거고..... 내가 오빠를 추억으로라도 여기게 하고싶다면 그냥 여기서 끝내주길 바래 ... 안그래도 너무 힘든데 오빠가 이러니까.. 못 참겠다.... 그리고 다신 내눈앞에 나타나지 말아줘... "

 

 

 

이후에 저에게 맞고 쓰러진 남자에게 가서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감싸며..... 저를 처다보았습니다

 

 

저는 썩창이 내려앉을것 같아서 당장 집에가서 술을 퍼마시고는 정말 죽어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일은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숙취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한 일주일은 어떻게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곧 한계가 찾아왔고.... 저는 회사의 사장인 외삼촌께

 

안좋은 일들이 많이 겹쳐서 너무 심적으로 고통이 커서 그러는데.. 몇 주 동안만 일을 쉬게 해달라고

 

부탁 드렸고.... 집에서 여자친구와 같이 찍은 100페이지의 앨범들을 보면서 울었고 술을 마시고

 

계속 해서 여자친구의 번호를 휴대폰으로 눌렀다 말았다... 반복을 하면서 괴로워 했습니다

 

 

헤어진지 4주..... 더이상은 못 견디겠다 싶어서 해운대로 향했고....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화분과 음성녹음이 담긴 녹음기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했고 여자친구의 친구가 집에 들어선후에 카톡을 받았고

 

밖에서 긴장을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저와 주먹다짐을 했던 남자가 나와서는 저에게 조용한곳으로 가자더니 말을 했습니다

 

" 이젠 내를 봐도 별 감정변화 없지 않나?? "

 

 

정말 죽이고싶은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그런데...

 

" 여기 화분하고 녹음기..... 이건 솔직히 내것 아니니까 민정이에게 전해줄게 전해 주겠는데 "

 

 

말을 끊고 제가 말했습니다

 

" 됬고 버리시죠 민정이가 안받으면 쓰레기니까 버리면 됩니다 신경 쓰지말고 "

 

 

그랬더니 말을 하더군요

 

" 한번 싫으면 싫은건데..... 싫다는 사람에게 계속 괴로운짓 하는거는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다 "

 

" 그래 잠도 안오고 얼굴도 붉어지고 한숨나오고 답답하고 나도 다 안다 아는데... 지금은 내 여자친구다 "

 

" 그러니까..... 앞으론.. 참아라 ... "

 

 

 

더 이상 말할 필요를 못 느껴서 그냥 갔습니다 간후에 되돌아가서 아파트를 몰래 훔쳐 보았습니다

 

그남자... 약속대로 제 여자친구에게 화분과 녹음기를 들려주며.. 이건 니꺼고 니가 사랑했던 남자가

 

니한태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라는 듯한 입모양을 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주었습니다....

 

정말 끝인 것 같았습니다..... 헤어진지 한달.... 받아 들일때도 되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 헤어진지 6주 쯤.. 도저히 잠에들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서 저는 부산 서구 초량동에 있는

 

정신보건센터에 등록했고..매주 월요일 진찰을 받고.. 수면유도제로 되지않던것을 수면제를 받아서 잠에 청했습니다..

 

 

 

헤어진이후 8주 쯤 이별 후 식사를 거의 하지못해서 100킬로에서 15킬로가 빠졌고 헬쓱해진 저의 생활에...

 

저는 고민끝에 변화를 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아직도 수면제가 없이는 잠을 잘 못자는 상태였지만..

 

페이스북에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도 찍어 올리고 배에 복근을 만들어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진이후 난생 처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클럽에서 춤도 춰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다시 우리가 전화하던 12시만 되면 제마음은 진짜 바닥 끝까지 내려앉았고

 

우울함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꿈을 꾸어도  영국에서 처음만난 예쁜 코트차림에 앙증맞은 부츠를 신은 긴생머리의 전여자친구가 떠올랐고

 

꿈안에서 엉엉 울부짖으며 오빠 왜 그때 나를 놓은거지... 나는 오빠 없이 못사는데 왜 나를... 포기해버린거지... 왜..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이별후 처음으로...... 정말 이제 끝을 내자 하는 충동이 깊게 생겼고... 불금을 보내고

 

오는 새벽 토요일 한달치 수면제를 모두 뜯어서 물과 그것을 들이킨후 천장에 걸어서

 

운동을 하던 고무 주부를 팔에 감고는 동맥을 끊었습니다 엄청난 약기운에 들이킨지 5분도 안되어서

 

 

저는 실신했고 피가 제 오피스텔 바닥에 흥건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저를 보기로한 친구는 깜빡 잊은체

 

그일을 저지르고 만겁니다... 평소 문을 잘 잠구지 않던 버릇때문에 친구가 불편함 없이 들어왔고

 

식탁에 기대어 고꾸라져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는 엠블란스를 불렀고 저는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자살을 시도한지 20시간만에 저는 의식을 찾게 되었고... 손은 화끈거리듯이 아팠습니다

 

제가 자고있는 동안 9바늘을 꿔맸고 빨간 요오드 냄새가 나는 하얀 붕대로 감겨 있었고

 

눈을 뜨자마자 너무 창피하고 억울하고 괴로워서 소리 없이 흐느꼈습니다

 

 

 

근 일주일 가까이 병원에 있으면서 3년전 저와 제 여자친구가 만나게 도와준 동생이 저의 입원소식을

 

전 여자친구에게 전했고... 전여자친구는 " 헤어진지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신경안쓴다 " 는.. 식의 답이

 

왔다는 겁니다 이젠 더이상 받을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전처럼 가슴만 아팠습니다

 

 

그렇게 헤어진지 20주가 지난 지금..... 저는 아직도 그녀를 많이 그리워 합니다

 

주변의 다른사람이 다가와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고 머리속에 온통 전여자친구와 나누었던

 

의미있는 일들만 생각이 납니다... 의사말에 90일이 지나도록 실연을 겪는다면 우울증 이라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예전처럼 공부와 일에 소홀함이 없고... 그냥 밤에 잠들기가 힘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견디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여자친구만을 위해 살아온 외톨이입니다..

 

 

 

일을하며 공부를하며 사귀는 동성친구들,, 이성친구들.....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아주 어려서부터 외로운 날들을 보내던 저에게... 성인이 되어 유학을 간후.. '사람의 소중함' 을 느끼게 해준

 

제 전 여자친구는 어쩜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도 여자친구의 모든 흔적을 지워냈고 지금은..

 

여자친구와 나눈 1년반지와 약혼반지 하나만이 제 책상 서랍안에 들어있답니다......

 

 

함께 찍었던 100페이지의 앨범들도 모두 불태웠고 여자친구가 주었던 200여장의 편지또한 모두 없앴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생각이 나고 그립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제 여자친구를 조금이라도 잊고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괜한 쓸대없는 푸념...... 시간낭비 .. 어쩜 그렇게 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처럼.... 사랑해보셨다면.... 충고와 조언으로 저에게 조금이라도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