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를 먼 시댁에 맡기자는 신랑..

통돌이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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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처음써보네요..너무 답답해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신랑과 저는 이제 1년 넘은 신혼이지요..아직 아기가 없어 내년1월부터 아기가지기 프로젝트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기를 놓자마자 맡기는것은 어려워 한 5~6개월정도는 키우다가 타기관에 맡겨야한다고

어렴풋이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어서.,,놓자마자 시댁에 맡기느냐 친정에 맡기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저흰 맞벌이 부부고,

둘다 같은 직장에다가 연봉도,,좀 꽤나 돼서 쉽사리 그만두기가 어려워요,,아직 젊기에

벌어야하구요,,,근데 신랑이 아기 놓자마자 시댁에 맡기자는거예요,

시댁 부모님 또한 맞벌이를 하십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집에서 쉬구요,, 아빠만 일하시고~

그리고 집도 저희 시댁은 양산이라는곳에(부산옆) 있고 저희집은 대구에 있습니다.

저희 신혼집과 직장은 구미에 있구요  거리로 봤을때 신혼집에서 친정은 불가 20~30분거리이고, 시댁은 2시간 거리입니다.

뭘로 보나 당연히 친정집에 맡겨야하는게 최상아닌가요?

저만의 생각인가요?? 아기 놓자마자 모유수유도 해야하고,,, 이런저런 신경쓸게 얼마나 많은데... 왜 그렇게 멀리있는 시댁에 아기를 보낼려고 할까요??

저희 친정이 불편해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제가 시댁은 너무 멀고 아버님 어머님 두분 맞벌이 하시는데 어머님이 그만두시면 집에 큰 타격일거 아니냐.. 이러니까 엄마는 일하고 아빠가 애기 봐주면 돼지.! 이러길래 정말 허파가 뒤집어지고 심장이 벌렁벌렁 머리가 돌뻔했습니다..

먹고있는 밥상을 엎을정도로요,,,근데 참았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아버님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셔서 몸이 조금 불편하셔서 실질적으로 어머님이 가장역활을 하는데, 어머님은 당연히 그만못두시고 아버님이 그만두시고 집에서 아기를 키워야 한다는말이...말이되냐..거기다가 아버님 담배도 피시고,,,술도 좋아하시고 위생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대구 친정에 맡기는게 낫지 않느냐... 왜 굳이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의 일을 그만두게하면서 까지 우리집에는 왜 못맡기느냐..이러니까 자기 부모님이 애를 너무 좋아한답니다..그래서 잘키울거같다고,,,

이러는데...또한번 심장이 벌렁벌렁 가슴이 두근두근 ,,, ㅠㅠ 하아,....한숨만 나오네요,,그게

정말 이유일까요??

철이 없어도 이렇게 철이없는 남편이 있을까요? 생각이 깊다가도 ,,,이럴때 아무생각없이 말하는거보면 화가납니다... 나이도 저랑 동갑이라서,.저희나이 적지않은 나이거든요..이제 곧 30살인데.... 왜저렇게 얘기하는걸까요? 그래서 시댁에서 키우기엔 거리가 멀다! 이러니까 그럼 우리부모님 구미로 오라고 해야지...이러더라구요....

3번째로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이 벌렁버렁 허파가 뒤집어 질뻔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의도일까요??

아님 제가 너무 민감한가요? 내가 잘못생각하고있는걸까요??

참고로 전 장거리운전 못하구요,,, 동네만 살짝 왔다갔다할 정도의 운전실력을 가지고있습니다.

신랑은 교대일을 하고 있어서 신랑이랑 저랑 맞는시간은 4주에 한번 주말쉴때빼고는 시간이 안맞습니다. 전 평일 내내 일을하고 토일 쉬니까요 ,,

저 ,, 아기 보고싶어도 못보고 신랑 4주에 한번 돌아오는 주말에 쉬는날만 기다리고있어야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아기가 장난감도 아니고 그렇게 쉽게 생각할게 아니라고 하면서

내가 키우겠다고, 내가 놓자마자 내가 키울테니 육아휴직을 쓰겠다... 어차피 시댁이든 친정이든 맡기면 육아비랑 생활비 챙겨줘야하는데 그럴빠에 내가 한달에 30~40 받고 육아휴직쓰든 일을 그만 두든지 하겠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말하고도 맘이 진정되지않아요... 왜 친정에 맡기는걸 싫어하는걸까요,,,?

자기가 불편하더라도 그런걸 감수하면서 아기와 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야하는게 아닐까요?제가 욕심이 큰가요??

결혼 선배님들, 육아선배님들...시원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ㅠㅠ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