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을 한 작은오빠의 고생 입니다.마니 읽어 주시고 마니 댓들 달아 주세요

복실이2012.11.29
조회14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31살인 9개월 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저는 제얘기를 쓰려고 하는게 아니라 조금은 억울하면서도 불쌍한 저희 작은 오빠 얘기를 쓰려고 합니다.

 

작은오빠는 사채를 했습니다.사채까지 하게된 동기를 쓰려면 또 공책 한권의 분량이 나와야 하므로 하게된 동기는 일단 pass~~!!!

 

저는 사채란게 생소 하긴 했지만 일수 비슷한 거라고 하더라고요..100만원을 100일 동안 사용시 이자까지 포함해서 100일후에 총 120만원인가를 받더라고요..이자율이 어떻게 보면 엄청 비싼거죠...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일수를 많이 하시더라고요..물론 오빠는 대부업체협회 회원이였고요..

이렇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100만원 200만원씩 빌리고 하루 장사 해서 원금과 이자를 통장에 넣는 방식이더라고요..안 넣는 사람이 있음 몇일 있다가 전화 한번 해보고..

 

저희 작은오빠는 맘이 그리 모질지 못해서 겁을 준다거나 그러는 사람은 아닙니다.어느 채무자가 돈이 없어서 도시 가스비도 30만원을 못내서 얼음장 같은 방에 있는걸 보고 가스비 30만원을 내준 사람입니다.

그리고 돈도 엄청 떼였네요..들어보면 사정이 다 어려운데 어떻게 가서 돈을 달라는 말을 할 수 있냐고..하는 우리 오빠..그런 오빠를 보면서 정말 적성에 안 맞는 일을 하네...하고 속으로 생각 했습니다.

다른 사채 하시는 분들은 어떤식으로 영업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티비에 비춰지는 모습을 봤을때는 저희 오빠는 사채업계의 천사 랄까?ㅋㅋㅋ

 

암튼 사건의 발단은 저희 오빠가 몸이 좀 안 좋습니다.안 좋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또 많은 사연이 있으므a로 pass~~!!

사채를 하려면 많이 돌아 다녀야 합니다..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그래서 저희 오빠도 머리를 쓴다는게..

한 사람에게 몽창 빌려주고 그 사람에게 나오는 이자와 원금으로 다시 다른 사람을 빌려 주면서 돈 회전을 해보다는 거였습니다.

 

어떤 정육점 하시는 분이 오빠에게 무려 7천만원이라는 돈을 빌렸습니다.담보는 있었지요..땅...

그리고 나서는 이자와 원금 조차도 주지 않고 잠적 해 버렸습니다.그 순간 오빠는 모든 돈줄이 막혀 버렸지요..그래서 그 채무자를 찾고자 백방 수소문 했지만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면서 오빠의 생활은 완죤 피폐 해져 갔고 오빠가 가스비같은 공과금도 못 낼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저희 오빠도 끝까지 그 사람을 추적했는데..그사람이 버젖이 어느 동네에서 식당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가서 오빠는 무작정 식당 식기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그동안의 설움이 폭발을 한거죠..

 

근데..그 식당 그 채무자의 것이였지만 동업이였나?아니면 대표자가 다른 사람이였습니다.그래서 오빠는 졸지에 도둑질을 한 사람이 되어 버려 경찰서에 갔습니다.채무자와의 관계때문에 이러 이런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했고 그당시에 명박이오빠님께서 사채어쩌고 저쩌고 무슨 정책을 한참 폈던 시기라서,오빠는 그냥 묵묵히 조사만 받다가 검찰까지 넘어가 버렸네요..검찰이 내린벌은 접근금지,연락 금지..

 

그 채무자에게는 한푼의 돈도 받지도 못하고 쫓겨났습니다.우리 오빠 지금 몸도 안 좋은데 공사장에 나갑니다.얼마전에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몇주 더 있어야 하는 병원비가 없어서 조기 퇴원 해 버렸습니다.그리고는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공사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네요..동생으로써 너무 맘이 아프고..저도 딱히 도와 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오빠보고 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그 채무자에게 돈을 받을 수 있냐고 오빠에게 물어보면 힘들 것 같다는 소리만 하고..

이자는 아니더라도 원금이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그것도 민사 소송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소송 걸 돈도 없고...

 

정말 소송을 해야만 원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지,그리고 소송하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정말 앞이 깜깜 합니다.여기 저기 알아보고 싶어도 법무사 쪽이나 이런곳에선 돈을 가져가야 상담을 해주니...혹시 이런곳에 올리면 재능 기부를 해 주실 분이 계실지 몰라 이렇게 염치 없이 도움 글 올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