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은 인격을 무시 당해야 되는 사람 입니까?

김영묵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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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전일인 2012.11.28일 수요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 LC타워 인근에서 일어난 일로 당사자인 제가 너무 억울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광산구청과 광주시청 구민, 시민참여게시판에 쓴 글로 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아셨으면 하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그 견해를 알고 싶어 게시판에 올린 내용 그대로 올려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연말에 대선까지 다가오는 때라 무척 바쁘실꺼라 생각 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목 그대로 불법인 노점상은 인격을 무시 당해야 되는 사람 인지 진심으로 묻고 싶어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저는 올해 25세 광산구 구민이자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이른 나이에 시작했던 사업이 실패하고 졸지에 사기까지 당하여 살던 집 보증금까지 날려 수천만원대의 빚만을 떠안고 현재 광산구의 영구임대 아파트인 처가집에 처가살이 하고 있습니다.

채무문제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아직 결혼식은 커녕 혼인신고도 못 올리고 살고 있으며, 저희 부부 둘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파산신고는 성립되지 않아 현재 개인회생을 준비중에 있고, 자녀는 없지만 아내가 국내외 전보험사에서 가입을 거부 당할 정도로 몸이 많이 아프고, 저 또한 허리와 무릎에 이상이 있어 장기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이런 현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 가기 위해 하루에 2~3시간 쪽잠 자면서 공장부터 건설현장, 택배현장 등 각종 구직 및 아르바이트 생활을 했지만 기존에 생긴 채무를 갚기에도 턱없이 모자라 연체가 늘어난데다 저와 아내의 병원비 문제로 계속 끊임없이 늘어나는 빚들을 보며 불과 몇달 전 까지만 해도 가족과 주위에 더이상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은 동반자살이라는 잘못된 생각 까지 이르러 실행하였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고 가족들이 눈물로 붙잡아 그 생각을 접고 가진 돈이 하나도 없었기에 주위에 빌려 중고 트럭을 구입하여 과일 노점을 시작해서 현재 생활하고 있습니다.

노점이 불법이란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 600 이상이 병원비와 채무변제로 나가는 저희 형편상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이것 뿐이었습니다.
다른 저희 또래의 사람들처럼 저희도 자존심, 체면, 객기, 호기 이런 감정 때문에 시작이 쉽지 않았습니다만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가장으로써 가정을 어떻게든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뛰어 든것입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노점이 어디 쉽습니까.
주인 없는 길거리라 해도 목이 좋은 자리들은 이미 기존에 장사하시던 분들의 텃새가 심하여 사정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약자인 저희는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나이가 어리다 보니 손님이나 다른 상인들의 무시와 동정... 그리고 주정차 및 노점 단속으로 힘들지만 매일 평균 18시간 가량 자리가 없기에 광주 전역을 떠돌아다니며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던 와중 아내는 몸이 더 악화되어 기존에 있는 병에 폐렴과 천식까지 와 고열과 호흡곤란 까지 일으켜 일상생활 조차 곤란하고 병원에서는 입원을 하라 하지만 현재 형평상 입원도 하지 못하여 집안에서 누워지내고 요근래는 저 혼자 장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희 현재 상황입니다.

전일 저는 첨단 LC타워에서 우체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슈마커 매장이 있는 횡단보도에서 장사를 하였습니다.
오후 3시경 집에 있는 아내가 걱정이 되어 통화하고 있던 중 건설과 직원이시라는 분이 3분 찾아오셨습니다.
그 중 오모씨(성함은 압니다만 공개적인 공간이니 성만 언급하겠습니다.)께서 제게 다짜고짜 한다는 말이"젊은 사람이 어디 들어가서 일할 생각을 해야지 길거리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쏘아 붙인 후에 차빼라고 하더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불법임은 저도 잘 알고 있기에 단속을 하는 등 행정처분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단속대상의 사정을 들어줄수도 봐줄수도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제가 불법인 노점을 했다고 하여 앞에 있는 상가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았고 , 최대한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게끔 주차를 하며, 장사가 끝나면 주위 낙엽들까지 다 치워 정리를 하고 귀가 합니다.

제가 타인에게 사기나 상해를 입힌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불법이라 해도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공무원, 공인으로써 초면에 다짜고짜 이렇게 사람의 인격을 무시해도 됩니까?

그래선 안되겠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부아가 치밀어 해선 안될 행동을 할 뻔 하다가 병석에 누운 아내 생각에 이악물고 참았지만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차더군요.

한국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것이지만 결코 좋게, 아니 하다못해 동정해서 하는 말투도 아니었습니다.
큰소리로 쏘아 붙였습니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 제 아내와 통화중에 일어난 일이라 통화중이었던 아내가 오모씨의 말을 다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된 줄 아십니까?

가뜩이나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고 입원해야 되지만 형편상 집에서 끙끙 앓기만 하던 아내가 그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쓰러져서 일절 거동을 하지 못하고 호흡곤란이 더 심해져서 오늘에서야 병원을 데리고 가보니 극심한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인해 말도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더 중해졌고 쓰러지면서 허리에 염좌까지 와서 거동 또한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아내는 보험 가입 조차 안됩니다.
그저 기본적인 의료보험 혜택만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희 사정으로 당장 입원을 시킬수도 없습니다.

물론 그 오모씨가 의도했던 상황은 아니었겠지요.
압니다.
하지만 결과가 이렇습니다.
그리고 당사자인 저도 모든걸 다 놔버리고 싶을 정도로 깊을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봐서 많이 쳐줘봐야 30대로 보일 내 나이와 비슷할 만한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당할 정도로 제가 잘못한 겁니까?
좋게 아니, 그저 불법이니까 차 빼라고만 말했어도 제가 무슨 말을 못 알아먹는 짐승도 아니고 그대로 시행했을겁니다.
시행을 하지 않았다면 제가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버틴 제 잘못이니 제가 감수해야겠지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차 올라 도저히 지금 바로 운전을 했다간 사고가 날 것 같아 그대로 있어버렸습니다.
그러고 있으니 오모씨가 다시 와 행정처분 끝났고 치운거 사진 찍어야 되니까 차랑 물건 다 치우고 가라고 그렇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고 가더군요.

그리고 3명의 직원 중 가장 나이 드신 분이 오셔서 법이 강화되서 이제 노점하기 힘들다고 법에 대한 설명을 하며 차 빼라고 하시면서 옆에 있던 다른 노점도 차빼라고 했다고 좋게 말씀 하시면서 가시더군요.

하지만 이미 충격은 충격대로 먹은 상태고 운전자 입장이라면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운전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말입니다.
다시 오모씨가 와서 직전에 했던 사진과 벌금에 대한 말을 다시 하며 사진은 내일 찍고 행정처분 한다고 인적사항을 적고 갔습니다.

전일에 이런 일도 있었으니 두번 다시 가긴 싫었지만 오늘도 자리를 구하지 못하여 하루라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니까 오늘 별 수 없이 그 자리에 다시 가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경 12,000원 오늘 첫 마수를 끝내자마자 어제와 같이 오모씨를 포함한 3분이 오셨고 오모씨가 차 빼라고, 사장님 오늘도 여기서 하실꺼냐고 다분히 형식적이고 냉소적인 말투로 말을 하시더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일 오모씨가 제게 처음 한 말을 전화통화로 그대로 들은 아내가 그 지경이 되었는데 저도 사람인데 감정이 좋을리 없잖습니까.

부려선 안되는 오기를 부리며 못 뺀다고 벌금 부과 하시라고 문다고 여기서 장사해야겠다고 응수했습니다.

그러니 오모씨는 벌금은 한번 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물린다고 전일 절 쏘아붙였던 그 말투 그대로 말을 하고 저는 저대로 밪도 많고 사정이 있어 어쩔수 없이 여기에서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젊은 사람이 불법적인 일을 하면 되냐고 따지기에 저도 전일의 일을 거론하면서 어제 오자마자 내게 머라했냐고 좋게 말하면 돼지 오자마자 젊은 사람 운운하며 그렇게 말하냐고 따지니 자기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한 적이 없고 사진 찍어야 되니 차 빼라고 2번이나 말했는데도 안 빼서 3번째엔 그렇게 말했다고 우기더군요.

이 때 만이라도 그냥 빈말이라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면 저도 이렇게 억울하고 분해하며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않을 겁니다.
녹취를 해놓은 것도 아니고 차량에 블랙박스도 달려있지 않아 증거물이 없다는게 이리 억울할 수 없더군요.
증거가 없다는 걸 알고 발뺌을 하고 우기는 건지 참 그 사상이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오모씨는 여기서 이렇게 하면 시민들에게 피해가 간다 하더군요.
저도 한사람의 시민으로써 통행에 불편을 주면 얼마나 기분이 상하고 불편한지 잘 알기에 평소 최대한 피해가 타이어와 휠이 낄 정도로 보도블럭에 최대한 가까이 붙이기에 나는 최대한 피해 안가게 바짝 붙여서 한다하니 그건 사장님 생각이고 차를 대놓고 하면 교통사고가 날 수 있다고 하고, 오모씨는 계속 벌금을 부과한다 하고 저는 악이 받힐대로 받혀 10번이고 100번이고 물어라 하며 한참을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가더군요.

그리고 어제도 제게 말을 거신 나이 드신 분께서 다시 오셔서 젊은 사장님이 어제 좋게 말을 해줬으면 빼야지 오늘도 계속 하면 어떡하냐고 좋게 말씀 하셔서 저도 오모씨 때문에 치밀어오르는 것을 참고 최대한 좋게 현재 사정 얘길 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니 그 분 께선 법 강화된거 말했지 않냐고 지금 어디가서도 힘들다고 전에 단속했던 다른 노점상 얘기를 꺼내시면서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 주위 아는 사람 중 50대가 넘은 사람이 10억대 빚이 있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일하면서 8년째 갚고 있다고 그거에 비하면 저는 아직 젊으니까 더 나은 상황이 아니냐시며 다른데 가서 장사를 하시든 아니면 접고 다른 일을 알아보시라고, 직원에게 전화번호가 있으니까 내일이라도 제게 연락줄테니 다른 일자리 잡을 생각 있으면 알선해줄테니 말하라고 하시고 가시더군요.

저도 암만 악에 받히고 분에 받혀도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께서 이렇게까지 설명하시는데 안 빼겠습니까?
빼기로 마음 먹고 짐정리를 다 한 후 그 분께 가서 위법으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 할말도 아니고 정말 죄송하지만 어제 오모씨가 건넨 첫마디를 꺼내면서 공인이면 공인답게 좋은 말로 말해도 알아먹는데 오자마자 그런식으로 말하면서 쏘아붙이냐고 좋게 말했으면 바로 뺏을텐데 그것 때문에 일부러 어제 버틴것이라 하니 직원에게 말한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전 저대로 출발하려고 차타려고 하니 오모씨가 그때서야 명찰을 차고 차에서 내려 제게 와서는(그전까진 시종일관 명찰도 차지 않고 집행하였습니다) 형식적이다 아니다라 말할 수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애매한 태도로 죄송했습니다라고 말하여 저도 수고하세요 라고 하고 저는 오늘 그자리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사는 12,000원 그것이 다였습니다.
다른 곳에 가서도 정오가 넘어갔으니 이미 다른 노점이 들어차있었기 때문입니다.

끝은 이렇게 어물쩡 넘어갔습니다만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오모씨의 그런 행동이 정녕 민생을 위해 앞장서야 할 공인의 태도입니까?
제목 그대로 노점상은 불법이니까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겁니까?
그저 약자고 불법이니까 무조건 깔아뭉개면 되는 것입니까?

이러한 태도는 당하는 약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권력과시, 민생을 위한 공인의 자세가 아닌 그저 형식적이고 사무적으로 자신의 할당량만을 채울려는 모습으로만 비춰질 뿐입니다.

동구, 남구, 서구, 북구 광주광역시의 타 구에 비해 광산구만 유독 단속이 심한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광산구청의 유독 심한 단속은 비단 이번 제 일 뿐만이 아니라 할머님들이 하시는 아주 작은 행상에서도 다짜고짜 처음부터 언성을 높이고 엎어버린다고 협박까지 일삼는 것은 이미 노점상들 사이에 유명하고 저도 이번일이 있기 얼마전에 실제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노점상과 행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일반 국민들과 멀거나 다른 세계의 사람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 시대에 우리네 가장, 할머님들 이십니다.
저 또한 노점상을 하면서 타 구에서도 단속반을 만났습니다만 이제껏 이렇게까지 함부로 언행을 뱉는 분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이런 분들에게 대다수가 제 나이와 비슷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단속반들은 어찌도 그리 함부로 한단 말입니까.
막말로 그들은 부모, 조부모들이 생각나지도 않는단 말입니까?
아무리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고 돈이 우선시 되는 세상입니다만
국민들, 특히 소외받는 국민들의 편에 서야 될 공인으로써 어찌 그리 몰인정하단 말입니까.
그저 특정 기준의 능력만 된다면 그 사람의 인성은 괘의치 않고 공직에 오르는 것입니까?

이런 광산구청 단속반의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특히 현재 민형배 구청장님의 취임 후에 단속이 너무 심해져서 노점상들은 구청장님이 유독 노점을 싫어하신단 소리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민형배 구청장님이 누구십니까
민생에 앞장스셨으나 임기 후 구설수에 휩싸이시다 서거하신 노무현 전대통령님 재임시절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 비서관으로 계셨던 분 아닙니까.
그때와 지금의 마음이 바뀌기라도 하신 것 입니까?

사람이 나고 법이 났지
법이 났고 사람이 나지 않지 않습니까.
노점상도 한 사람의 구민이요 시민이자 이 나라의 국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