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끌리는 이차…승용차야, SUV야

김주용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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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벤자`…넓직한 실내에 부드러운 승차감

승용차와 다목적차량(SUV)은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승용차의 편안한 승차감과 SUV의 다양한 활용성은 개인의 취향을 떠나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상당한 고민이 된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승용차와 다목적차량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차량(CUV)이 주목받고 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편안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면에서 타협을 한 차다.

한국토요타(대표 나카바야시 히사오)가 출시한 `벤자'는 30~40대 고급 패밀리카 시장을 노린 CUV다. 회사측은 벤자를 `스타일'과 `실용성'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벤자가 다른 CUV와 비교해서 가지고 있는 강점은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유지하면서 승용차의 승차감, 감각적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면 대형 그릴과 상시 LED가 적용된 전조등은 따분해 보일 수 있는 전면을 역동적으로 디자인했다. 차체는 대형 SUV급으로 크지만 전고를 낮춰 전체적인 비율이 좋아 운동으로 잘 다듬어진 남성을 연상시킨다.

국내 출시모델은 북미에서 판매되는 모델 편의사양이 대부분 탑재돼 있다. 파워트렁크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키 시스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13개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 시스템, 듀얼 썬루프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고급 마감재와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 박스는 충분히 깊게 만들어 1.5리터 PET 음료수를 넣어 둘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고 2열 공간도 카시트 2개를 넣고도 성인이 앉을 수 있도록 무릎과 머리 공간을 넓게 구성했다. 좌석 높이를 승용차와 SUV의 중간으로 만들어 타고 내릴 때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2열은 트렁크와 완전히 평평하게 접히며, 유모차나 큰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판매되는 벤자는 2.7리터 직렬 4기통 엔진(184마력, 25.2㎏ㆍm, 공인연비 9.9㎞/l)과 3.5리터 V6 엔진(272마력, 35.1㎏ㆍm, 공인연비 8.5㎞/l, 4륜구동) 두 가지 모델로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주행성능은 다른 도요타 차량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고속에서도 실내 소음이 거의 유입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벤자는 차체 패널 안쪽에 방음 재질을 적용해 바람 소리와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소음과 진동에 민감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

아쉬운 점은 연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체가 큰 가솔린 모델이다 보니 아무래도 경쟁 디젤 모델 대비 연비가 낮다는 점이다. 가격은 2.7 모델 4700만원, 3.5 모델 5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