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주냐고 화난 예비시모.

우리두사람2012.11.30
조회12,465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후반 직장녀입니다.

 

저에겐 대학시절부터 5년동안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기에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습니다.

 

남자친구와는 동갑으로 군대, 휴학 등의 문제로 저는 직장생활을 한지 4년차지만

 

남자친구는 이제 1년을 갓넘겼습니다.

 

모아놓은 돈도 당연히 차이가 나겠죠?

 

전 지금 약 5천만원 가량을 모아놓은 상태이며 저희 부모님은 노후대책이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나는 내힘으로 결혼을 해야한다고 연애 때부터 누누히 얘기를 해왔습니다.

 

남자친구도 그런 상황을 알기 때문에 혼자힘으로 결혼 준비하는 제가 기대된다면서

 

알뜰살뜰하게 잘 할 수 있을꺼 같다고 대화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남편은 친할머니께 받은 유산도 있고 예비시어머니께서 돈을 보태서

 

20평대 아파트는 하나 해주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비록 남편은 돈을 많이 모아놓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남편이 학창시절 알바하면서 모은돈이 약 1500만원 가량정도..) 제가 모아놓은 돈도 있으니 부족함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댁에서 집해주시면 제가 최고급품은 아니더라고 신혼집에 많이 빠지지않을 만큼은 혼수해넣고

 

늘 예비시어머니께서 예단 이런 사치는 하지 말자고 하셨지만 그래도 성의표시는 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시어머니와 퇴근 후 간단히 저녁을 먹는자리에서

 

집에서는 어느정도 해주기로 하셨냐고 물어보셔서...

 

솔직히 집에서는 많이 도움은 못주실꺼같고 제 힘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니네 집에 돈 많은데 왜 딸 시집가는데 하나도 돈 안보태주냐고 화를 내시는겁니다.

 

제가 모아놓은 돈도 있고 저희 집은 하나도 안보태준다기보다는 혼수 및 예단 부분은 제 힘으로 하고

 

부모님께서는 금액적으로 따지자면 약 500만원정도는 신혼여행비로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는 너희집은 아파트에 살고 냉장고도 얼마전 최신형으로 바꾼걸보니

 

부족한 집은 아닌거 같은데 돈을 왜 안주시냐고 뭐하자는거냐는 식으로 말씀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집은 주택입니다.)

 

그 자리에서는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마무리하고 집에 가는데...제가 빚내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제 힘으로 번돈을 제 결혼에 쓰고자 하는데 화내시는게 이해하 안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제 돈으로 충분할것같으니 어머니께 잘 말씀드리겠다고 했구요.

 

나름 부족한거 없이 해가려고 했던 마음이 무시당한거 같아 상처받습니다.

 

결혼하는데 5000만원이 부족한 금액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