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의 원초적 욕구

손승민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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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3대 원초적 욕구가 성욕, 식욕, 수면욕 되겠다.

그렇다면 인간의 원초적 욕구들이 부정하고 불결하고 더러운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은 인간의 진화과정을 통하여 쉽게 알 수 있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뇌가 성장하여 지적 생명체로 거듭나면서부터 인간의 뇌는 낮의 왕성한 활동에 따른 밤의 휴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것이 수면욕의 근원이다. 진화가 덜 된 동물일수록 수면 중 지각기능의 활동이 활발하다. 포식자로부터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도록 지각기능이 활성화된 채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대뇌가 비상적으로 발전하게 된 배경이 육식을 하면서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식욕은 이러한 인간의 활동을 뒷받침해주는 에너지원이 된다.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대사활동을 통하여 인간은 효율적으로 진화하여 왔다.

원시사회의 집단 개념에서, 나아가 부족 개념에서 인간의 성욕은 구성원의 개체 수를 늘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간의 성욕이 왕성한 부족이 개체 수에 있어서 다른 부족을 능가하며, 이는 곧 부족사회에서의 경쟁력과 연결된다. 즉, 성욕이 활발한 부족이 덜 활발한 부족을 지배하며 진화해왔다는 말이다.

결국, 인간의 욕구는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의 일부이며 부정하고 불결하고 더러운 것이 아닌 인간이 진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

만약 영화 ‘쏘우’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있다고 치자. 당신과 당신의 친구가 영원히 닫혀있는 공간에 있다. 수면욕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으므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이며 기본적으로 굶주림에 따른 식욕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마찬가지다. 만약 닫힌 공간에 음식물이 충분할 경우, 수면욕과 식욕이 해결되는 경우 인간은 어떤 행동을 보일까? 성욕이 드러나는 끔찍한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극단적인 가정을 한 이유는, 그만큼 인간의 기본 욕구가 진화의 과정을 거쳐오며 발전해왔기 때문에 전혀 부정하고 불결하고 더러운 것이 아닌, 욕구 자체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전달하려고 꺼낸 말이다.

인간의 성욕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사회 초기의 발전을 위하여 장려되어야 할 욕망이다. 어떤 종교의 경우 현대까지도 성교를 신성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여기며 권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