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어머니..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마마보이2012.12.01
조회10,762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인이고 1년정도 만난 28살 남자친구가 있어요.남자친구는 외동이며 아버지께서는 일때문에 타지역에 계셔서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오신대요.오빠도 직장인이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대부분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시나봐요.그래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오빠에게 의지를 많이 하시는것 같고, 오빠도 어머니께 참 잘해요 (문자도 자주하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말투도 서로 굉장히 예쁘게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빠가 어머니한테 저의 존재를 알리지 않는다는거에요.오빠가 저에게 진지하게 결혼얘기도 자주 꺼내고 저와 1년 가까이 만났는데도 어머니는 아직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줄 모르세요.한번은 제가 오빤 왜 어머니한테 내 존재를 숨기냐고 물어봤었는데 그 때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알게되면 우리가 지금처럼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내가 너랑 데이트를 하느라 밖에 오래있음 엄마가 널 안좋게 볼거다".그래 그럴수도 있겠구나 괜히 아셨다가 오빠랑 불편하게 만나는것 보다 낫겠다 싶어서 그러려니 했어요.저 또한 오빠가 좋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직까지 결혼생각도 없고 결혼전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뵙고 예쁨받아야겠단 생각은 안해요.그치만 저는 저희 부모님께 남자친구가 있다는 정도는 말씀드렸거든요.그래도 개인차가 있겠지 하면서 넘겼는데 요즘들어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오빠는 집에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안합니다.하긴하죠 담배필때 그리고 어머니가 안계실때나 어머니가 주무실때.어머니께서 여자친구가 있는지 모르시기 때문에 통화를 자주하거나 핸드폰을 붙잡고 있을수가 없다고 합니다..그렇다고 제가 연락에 집착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에요. 삼십분 한시간씩 통화해주길 바라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문자를 하자는 것도 아니에요.물어볼게 있거나 심심해서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지않고 카톡을합니다. 받지않는 이유는 항상 "엄마랑 얘기중" 또는 "엄마랑 티비보는중".. 이기 때문입니다.처음엔 저도 어머니께서 하루종일 혼자 계시느라 외로우셔서 오빠랑 이야기를 자주하나보다 싶었는데 매번 이런일이반복되다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납니다. 급한일로 전화를 해도 이런식이니까요.오빠는 또, 저와 약속 시간을 잘 안지켜요.제가 사는곳이 번화가 쪽이라 항상 저희 동네로 와서 데이트를 하는데 기본 한시간정도를 늦습니다.이번에도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에요.3시까지 저희 동네로 온다고 해서 3시에 전화를 하면 안받습니다.그리곤 3시 반 정도에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나오는데 엄마가 자꾸 어디가냐고 물어봐서", "나오는데 엄마가 계속 따라다녀서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엄마랑 얘기하느라", "엄마가 뭘 시켜서" 등등 무조건 어머니때문에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얘기를 합니다.약속 시간뿐만 아니라 약속도 잘 어겨요.주말에 저와 데이트를 하는날 전날에는 항상 일찍 들어갑니다.그래야 다음날 어머니 눈치안보고 일찍나와 저와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한번은 토요일날 저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하고 금요일날 일찍 들어갔습니다.그런데 집에들어가서 하는말이 내일 데이트 하고 집에 좀 일찍 가야겠답니다.이유는 어머니가 밖에서 밥먹자고 하셔서.. 저와 세시간 데이트하고 집에 들어가겠답니다.짜증나서 나오지 말라했어요.평소에 데이트 할 때 전화도 많이와요.어머니께서.. 집에 언제들어오냐구. 어머니께서 전화하시면 오빤 제앞에서 절대 전화를 안받아요. 연속으로 두세통 하셔야 그제서야 다른데가서 받고옵니다.그렇다고 다른 여자가 있거나 다른 살림을 차렸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 어머니 전화고 저와 약속을 안지키는 이유도 어머니 때문이 맞는데, 28살이나 되서 왜그렇게 어머니 눈치를 보는건지 이해할수가없네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선약이 있으면 어머니께 선약이 있다고 말씀 드릴수도 있는거고어린나이도 아니고 28살이면 여자친구를 몰래 사귀지 않아도 되는 나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나갈때마다 어디가냐고 꼬치꼬치 캐물으시고 나간다고 뭐라 하신다는 어머니도 이해가 안가고자꾸 저랑 어머니 둘 사이에서 눈치보고 숨기는 오빠는 더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저에게 잘해주고 그 문제만 빼면 완벽한 남자지만 그 문제때문에 요즘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어요.조언 좀 부탁드려요.그리고 추가하자면 남자친구도 어머니와 집에서 이야기하는것, 외식하는거에 대해서 상당히 스트레스 받아하는것 같아요.저한테 대놓고 이야기 하진 않아서 여기에 뭐라고 적어야 할진 모르겠지만, 가끔씩 오빠가 하는말중에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