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인 사랑스러운 내 친구와 착해도 너~무착한 일본남자 나서방의 한일연애스토리!!

KDI신입사원!되고싶네2012.12.01
조회3,989

 

 

안녕하세요ㅎㅎ 올해 꽃나이 슴살 된 서울 어딘가의 여대생입니다!

 

정말 맨날 하루에 몇십개씩 보기만하다가

 

이렇게 글 쓰는건 또 처음이네요...... 긴장돼라...;

 

 

 

 

 

 

저한테는 초등학교때부터 쭈~욱 한번도 안싸우고 사이좋게지낸

 

정말 친한 친구가있어요! 친구는 올해 일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을했구요ㅎㅎ

 

 

 

 

몇년동안 쏠로로 지냈던 친구는 일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지만

 

몇달동안 너무나도 건전한 교우관계만을 가지면서..........

 

대학가면 남친생긴다는거 다~~~~~~~거짓말이라며ㅋㅋ

 

술마시고 꼭 국제전화를걸곤했었져..

 

 

 

 

 

그러다가 원래 친구가 지병이 있어서 몸이 좀 안좋은데ㅠㅠ

 

밤낮으로 학교다니고 폭풍과제를 하면서 잠도 충분히 못자다 일이 나 버려서

 

더이상 학교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결국 자퇴하고 오게됐어요엉엉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가기 1주일 전에

 

기숙사에 같이 살던 외국 친구들한테도 사실대로 얘기를 하고

 

아련아련한 1주일 기숙사생활을 하던 중에!!!!!!!!!!!

 

 

 

 

 

누군가 밤에 방 문을 똑똑 두드리더래요

 

그래서 누구세요? 하고 방 문을 열었더니

열었더니!!!!!!!

 

 

 

 

 

(학교가 좀 자유분방-_-?한것같아요.. 기숙사에 혼층도있음.. 보수적인 저는 이해가ㅜㅜ)

 

같은 층에 살던 일본인 친구가!!

 

평소에 그냥 귀엽게생겼다고 생각하고있었고 적당히 친했던 남자애가

 

 

 

 

남친-  ○○야, 들었어... 간다며

 

친구-  응 그렇게됐어..그래도 잠깐 들어갔다 다시 오는거야!^-^

 

남친- 그래...

 

 

 

그렇게 남자애는 일본남자 특유의 답답함으로 뭔가 말하고는 싶은데 말을 안하더래요

(일본영화 러브레터 보신 분들은 뭔지 아실듯..!!)

 

할말있어? 이렇게 물어보면 원래 더 숨기는 애들이라 친구가 떠보듯이

 

 

 

 

친구- 그래도 금방올거야^^ 왜? 그게 그렇게 슬퍼서 찾아온거야?ㅎㅎ

 

남친- ○○야 1주일있다 간다그랬지?

 

친구- 응 좀 짧다 그치? 미리못말해ㅅ

 

남친- ...좋아해!

 

 

 

 

 

 

끄아ㅓ아ㅓ으아악ㄱ...........................................쓰고도 손발이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어디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대화를 하고나서

 

그뒤로 어쩌구저쩌구 10분정도를 더 얘기하고나서 둘은... 커플이...♡.♡크으

 

 

 

 

 

 

 

그 뒤로 일주일있다 친구는 한국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후쿠오카공항으로 갔고

 

남자친구 집도 원래 후쿠오카라서 친구를 바래다주러 갔지요옹ㅋ.ㅋ!

 

근데 그 날이 한달전쯤 한국도 그렇고 비가 엄청나게 퍼붓던날이라서

 

비행기를 타야되는 친구가 공포에 떨었대요ㅋㅋㅋ

 

 (해석)

친구-  (비오는 사진ㅜㅜ)

          비비비비비비

          무서워어어ㅏㅓㅓㅓㅓ

 

남친-  (비행기)떨어지면....ㅋㅋㅋㅋㅋ

 

친구- 악마

         넌 진짜 악마야!!

 

남친- 응 맞아! 그래도 괜찮아

         하늘에 있을땐 밑에를 봐

 

친구- 응

         으어에에아가악ㄱㄱ아아

 

남친- 거기엔 너 동생들이 아주 많이..ㅋㅋㅋㅋ

        (친구 얼굴이 동그래서 별명이 복어인데 밑에보면 바다니까 동생 복어들이 많다는뜻이래요ㅋㅋ)

 

친구- 뜬다 뜬다...

         ㄴㅁ오린ㅁㅇ;갸댐;갸ㅗㅁㄴ일 ㅈ댜ㅏㅓㄹㅇㅁ살려줘낟ㄴㄱ매갿

 

남친- 안뇽 미쳐버린 천사

 

친구- -_-..

         정말 일본에서는 빠이빠이!

         사랑해 정말!

 

남친- 사랑해♡ (친절하게 중요한말은 한국어로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도착!

 

남친- 살아있었네ㅋㅋ

 

 

 

 

 

이름 저장해놓은거보면...ㅋㅋㅋㅋㅋㅋ

 

한자 아시는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남친 이름을     악마.........

 

남친은 반대로 친구를 천사라 부른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후에 한국에 와서도 친구네는 국제적인 꽁냥질을 해대고있구...

 

중간에 서로 편지랑 소포도 많이 주고받았어요 ㅎㅎ

 

그리고 친구가 아픈건.. 일본에서 쓰러진 걸 한 차례 봐서 그런지

 

하루에 두번 친구 약 먹을 시간에는 꼬박꼬박 약먹으라고 카톡도 보내고............부러워!!!!!!!!!!!!!!

 

 

남자친구는 이번 겨울방학때 꼭 한국에도 오고

 

제 친구와 한국어로 얘기하겠다면서

 

요즘 한국어도 공부하고있어요ㅋㅋ ↓

 

(해석)

 

남친- '싫어' 라는건 하지마랑 싫어하다 두개 뜻 다 있어?

 

친구- 응

         1. 싫어, 다가오지마!

         2. 나는 니가 싫어

         좋은 예문이지^-^?ㅋㅋ

 

남친- 너...진짜 천사맞아?

 

친구- 응ㅋㅋ 왜?

         저건 '그냥' 예문일 뿐인데ㅋㅋㅋ

 

남친- 자, 그럼 다음은 '좋아해' 로 예문 만들어봐

 

친구- 나카노상(남자친구 성) 은 야동 보는 것을 '좋아해'

 

.........

 

 

 

 

 

 

그렇게 재밌게 이쁘게 잘 사귀고 있었는데

 

요새들어서 갑자기 친구가 몸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예전부터 뇌전증(명칭 바꼈대요!) 이랑 심장 부정맥을 앓고 있었는데

 

뇌전증도 하루에 한두번으로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심장 부정맥도  역시..

 

 

 

그렇게 쓰러지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알 수 없는 얘기도 많이 했었는데요

 

그 때 하필 남친한테서 전화가 와서 받은다음에 알아들을 수 없게 얘기를 해서

 

남친도 엄청 충격을 받았었져......ㅠㅠㅠㅠ

 

그렇지만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어엉

 

 

 

그때는 저도 없었고 같이있었던 친한 언니도 일본어를 못해서 못알아들었는데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설명을 들으니까

 

겨울에 둘이 홋카이도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전화에 대고 계속 가고싶다고만 얘기를 했나봐요

 

다음날에  의식이 불분명한상태에서 말한거라 기억을 못하길래

 

얘기를 해줬더니 친구가 충격을 많이 받았었어요..ㅠㅠ

 

 

다음날 바로 큰 병원에 예약하고 그다음주에 정밀 검사를 받으려고 입원했는데

 

그때까지

 

하루종일 카톡이나 전화는 다 받지도 않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병원에서 심심했는지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여튼

 

(해석)

 

남친- ○○야, 나는 너랑 같이 홋카이도 가고싶어

 

친구- 하나(저희 친구이름)가 너 카톡ID 알고싶대

 

남친- 잠깐만 기다려

         ~~~ 이게 아이디야

 

         ○○야, 네가 나랑 연락 안 하는게

         날 놓아주는게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야

 

         전화해, 너 할 수 있을 때 언제든지

 

 

 

 

 

그거 보고 친구 혼자 6인실 병실에서

 

발리에서 생긴일 조인성처럼 끄흑 끄흑 흐윽흙흙... 하고 울었다는데

 

며칠 있다가 어제 아침에

 

근데 이번에도 여전히 생각이랑 전혀 반대로 보내놓은거에요...ㅡ.ㅡ!!

 

 

(해석)

 

친구- 내가 너한테 나 기다릴 필요 없다고 얘기한거

         기억해? 아직 유효해.

         그게 날 아프게하긴 하지만 너한테 짐되기 싫어      (영어..발번역죄송해용..ㅠㅠ)

 

 

남친- 천사야, 난 니가 쓴거 못알아듣겠어!

         왜냐하면 알다시피 난 영어를 잘 못하니까~

         그러니까 난 계속 너 알람 할거고

         계속 기다릴거야

         사랑해 (역시 사랑해는 한국어로ㅋㅋ)

         건강하고^-^

 

 

 

 

그리고 밑에 저 변함없는 알람... 저 알약들은 친구 아픈거 안 뒤로는 한번도 안빠지고왔다는ㄷㄷ

 

일본남자 무뚝뚝해서 한국아이돌 매너있어서 좋아한다는데!!!

 

다 거짓말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토종100%북방계한국인남자친구보다 백배는 자상한데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친구는 병원 검사 일정에 맞춰서 내일 모레쯤 퇴원하고요

 

아직 병원인데 할것도 없어서 심심해죽겠고 병원밥도 싱거워서 죽겠다고 투덜투덜....

 

하길래 착한 톡커님들ㅎ_ㅎ! 의 짧은 응원보고 좀 힘좀나라고 핸드폰 빌려서

 

옆에 비닐봉지 하나 놓고  오글거리는거 캡쳐좀해서 올려봤어요ㅋㅋ

 

 

 

 

 

이런 정성담긴 글에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 없..을.....거에요... 그져??

 

상처받아요ㅠㅠ  심경이 불편하신 분들 계시면 조용히....

 

 

 

 

맘씨좋은 분들은 짧게나마 이런 제 친구  못된 생각 못하도록 응원 댓글좀 달아주세용^ㅇ^~!!

 

일본어 해석은 친구가 해줬는데 니가 이런데 올려봤자 응원따윈없다며ㅋㅋㅋ

 

제발 해주세요오요옹... 아아앙.......죄송해용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