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kg 전 근육량이 너무 많아 막막합니다.

근육빵빵여자2012.12.02
조회9,567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사람 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169에 80kg 을 육박하는 뚱뚱녀 입니다.

제 몸을 지키고자 어렸을때부터 했던 태권도를 대학에 들어감과 동시에 그만두고 난 후 급작스럽게 불어나는 체중에 다리고 팔이고 트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딱히 많이 먹었던 것도 아니고 늘 그렇듯 삼시세끼만 챙겨먹었고, 그저 태권도 하나 그만두었을 뿐인데 갑작스럽게(4개월만에) 30키로가 불어나 근 2년간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다리쪽으로 엄청나게 불어난 살이 라지사이즈 바지조차 더이상 맞지 않게 되었고 저는 상심한채 점점 먹는양만 늘어나고 있었어요.

 

왜 살이 쪘는지 그저 대학에 가 바뀐 생활 습관때문인지. 80kg을 찍던 날 저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3달가량을 하루 걷기 3시간 운동을 시작했었습니다.

 

3달을 열심히 걸었는데도 체중은 줄어들기는 커녕 85키로를 넘어올랐죠....

 

도저히 왜 이런지 알 방도가 없어 헬스클럽을 찾아 인바디를 재었던 저는 정말 놀랍게도...

근육이 온몸을 도배하고 있었어요....

2년을 운동하지 않았는데도 근육량이 줄어들지 않고 왠만한 남자 체육선수들보다 많다는 얘기를 듣고 트레이너분은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운동선수가 올림픽이나 대회가 끝나 운동을 멈추면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가 태권도를 그만두는 순간 갑자기 체중이 불어난 거라고...

 

제가 태권도를 열심히 하기는 했었나봅니다... 하루 3시간정도씩은 도장엘 다녔으니까요...

 

트레이너분이 말씀하시길.

평생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루 2시간 이상씩 할 것이 아니라면 본인은 근육량을 줄이고 (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 식이요법으로만 우선적으로 살을 빼야 한다고...

 

 

네...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전 손하나 까딱않고 식이요법으로만 살을 빼면 될테니.

 

그러나 그게 저에겐 엄청나게 힘이 들고 있어요.

운동을 해서 빼면 뺐지 안먹고 안움직이고 빼라뇨....

 

22년 살며 삼시세끼 꼭 챙겨먹는것이 일과였는데 이젠 저녁은 금식에 아침은 토마토 점심은 반식을 하게 되었으니 앞이 막막합니다.

 

지난 1주동안은 트레이너분의 말에 따라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들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79키로 대로 드디어 앞에 7이라는 숫자를 보게 되었지만 이 생활을 60키로가 될 때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건강/다이어트 판에와서 공감대를 얻고 마음을 다잡고 싶어도

다들 운동을 하며 살을 빼고있다는 말만 있으니 공감대를 찾을 수 없어 또 우울해지네요.

 

 

그래도 힘낼 겁니다.

대학와서 남자친구 생긴다고?

대학와서 살찌더니 남자들이 눈길도 안준다!

 

고등학생때 고작 2번해본 일생의 연애 저도 살빼서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이세상 모든 다이어트 하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55사이즈가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