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놀러다닌 와이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블랙먼데이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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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된 딸아이를 둔 38살된 가장입니다.

금요일날 12시 되기 바로전에 전화가 왔더군요.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아이가 너무 아파서 병원 응급실로 가고 있다고 빨리 와달라고

와이프에게 연락을 했는데 늦을것 같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에게 연락을 하는거라고

아이가 경련 일으킨다고 빨리 오시라고 급박하게 전화를 하셨더군요.

급하게 차를 몰고 응급실에 갔습니다. 아이 경련 잦아졌다고 열성경련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뇌파검사랑 피검사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그래서 잡다한 검사도 했습니다.

그때까지 와이프는 도착을 안했습니다. 한 두시 다 되서야 와이프 헐레벌떡 들어오더군요.

 

보자마자 아이 아픈데 왜 어린이집에 맡겼냐고? 아픈지도 몰랐냐고 뭐라고 그랬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데 이제서야 오는거냐고? 아이엄마 맞냐고 

아이 어린이집 맡기고 볼일좀 보러 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이제서야 온거라고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큰소리 치지말고 나중에 집에서 이야기 하자고 하더군요.

금요일 저녁에 대판 싸웠습니다. 지금까지 아이 자기에게만 맡겨놓고 한 번 실수 한것 가지고

사람 많은데서 그렇게 뭐라고 해야 되냐고? 어린이집 가기전까지는 괜찮았다고 어쩌고 저쩌고...

집에서 일하면 매일 집에서 노는줄 아느냐고 자기도 바쁘다고 뭐라고 그러더군요.

아니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출퇴근시간도 아닌데 두시간이나 걸리는게 이해할 수가 없네요.

보통 일을 보더라도 집근처에서 일을 보지 않나요? 저보고 그만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너무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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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출근하고 10시 넘어서 퇴근합니다.

아이 평일에는 자는 모습밖에 보지 못하네요. 딸아이한테 항상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일요일에는 항상 놀아줄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도 근무를 합니다.

와이프가 신경 안쓴다고 하는 말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쉬는날에는 항상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평일에 시간이 안되서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했거든요.

 

그냥 와이프는 이야기도 안하고 화만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차량 범칙금조회를 했습니다.

와이프 몰고다니는 차 제 명의이거든요. 딸낳고 6개월정도 되었을때 필요할 것 같아서 사줬습니다.

범칙금조회 했더니 인터넷으로는 최근 3개월치 밖에 안되더군요. 지금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3개월 동안 두건의 과속위반 사실이 있더군요. 이미 납부는 되어있는 상태이구요.

한번은 가평 그리고 한번은 경춘고속도로이더군요. 둘다 아이 어린이집에 있는시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에는 별 나쁜 생각만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