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월급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노동청 신고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히노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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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직장을 다니고 있던 여자입니다.월급을 못 받아서 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집에서도 돈을 벌지 못 하는 상황이라 제가 돈을 드려야 하는데 집에 보일러도 안 되고 가스도 없고 미칠 것같아요...
저는 2012년 7월 9일에 부산에 있는 모 뷔페에 입사해서 11월 30일까지 근무를 하고 퇴사를 했습니다.
입사 할 때부터 월급 날짜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으나 직원들에게 듣기로는 매달 7일에 나온다고 들어서, 7월 9일~31일 월급을 8월 7일에 주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8월 7일이 지나도 월급을 주지 않았고, 사장님께서 직접 말씀 하시는 게 아니라 소문으로만 몇 일에 들어온다, 언제 들어온다 말만 나오고 그 날이 되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8월 25일이나 되서야 7월 월급을 받을 수 있었고, 8월 월급은 9월 5일에 딱 맞춰서 나오더군요.
그런데 9월 월급은 또 10월 15일에 주는 겁니다. 이렇게 월급이 불규칙적이니 적금이라도 하나 들기가 힘들더라고요.. 여러 가지 공과금, 휴대폰 요금도 다 지체 되구요..
저는 정직원이였는데 정직원 말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원들이 있었는데 아르바이트의 월급은 더더욱 심했습니다. 두 달 넘게 안 주는 건 물론이고, 퇴사를 한 사원들(정직원 포함)에게는 거의 세 달 넘게 주지 않는 수준까지 갔습니다.
일은 10월 월급부터 터졌습니다. 11월 5일이 지나도 안 주는 건 물론이였고, 11월 12일인가 그 때 사장님께서 다른 이름으로 다른 곳에 뷔페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거기로 정직원들을 모두 불러 미팅을 하셨습니다.
저희는 솔직히 월급 지급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싶었으나 사장님께서 네 시간 넘게 열의를 토 하며 말씀 하신 것은 결국 자기 대학 자랑, 직원 서비스 불량 등이였습니다.
열번을 토 하며 두 시간 쯤 지났을 때 저희들보고 질문 사항 있냐고 여쭤보셨을 때 직원 한 명(H라고 칭하겠습니다.)이 저희는 솔직히 사장님께서 사과를 하실 줄 알았다고 말을 했는데 그제서야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 후에 제가 10월 월급은 언제쯤 줄 거냐고 하니까 11월 15일 안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사체를 절대 안 쓰려고 한 사람인데 사체를 써서라도 저희들에게 월급을 준다고 했습니다.(11월 말 쯤에 은행 대출을 받아서 저희들에게 월급을 주겠다고 소문으로 들었는데 결국 그 돈은 사장님께서 다른 이름으로 만든 뷔페에 사무실을 샀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월급 하나로 생활 해나가는 사람이라 이렇게 지체되면 안 되겠다 싶어서 11월까지 하고 그만 둔다고 말 했습니다.
월급은 15일이 지나도 20일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11월 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11월 29일에 사장님, 부사장님, 차장님께서 가게에 오셨더라고요. 그 때 H 직원이 사장님께 해드릴 말씀이 있다고 했고, 사장님과 그 직원은 한참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사장님께 들은 답변은(그 때도 아르바이트 월급이 9월, 10월이 지체된 상태였고 정직원은 10월 월급이 지체된 상태였습니다.) 11월 30일까지 9월치 아르바이트 월급을 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정직원 10월 월급은 12월 7일에 준다고 했고요.
12월 1일이 토요일이였습니다. 그 날은 단체 예약이 많은 날이였고 일반 예약도 많은 날이여서 11월 30일에 9월치 아르바이트 월급이 나오지 않으면 12월 1일에 파업을 할 작정이였습니다.
11월 30일이 되었는데 은행 업무가 끝날 시간까지도 9월치 아르바이트 월급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직원들은 다 동요하며 12월 1일에 모두 파업을 하기로 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때 아마 매니저 님께서 갑자기 무슨 소리냐, 9월 아르바이트 월급도 12월 7일에 주기로 한 거 아니였냐 이러신 겁니다.
그 말을 들은 H 직원은 말이 바뀌니까 완전 화가 나서 직원들에게 단체로 다 퇴근을 하자(나쁘게 말 하자면 짼다..겠죠)라고 했고, 직원들은 그 말에 따라서 전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도 포함이였고요.
그 때 타이밍이 아주 절묘하게 부사장 님께서 오신 겁니다.그래서 직원 H와 부사장과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한 시간 내로 9월치 아르바이트 월급을 꼭 줄 테니까 나가지 말아달라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0월치 정직원과 아르바이트 월급은 12월 7일에 주고 11월 월급은 1월 7일에 준댑니다. 말이 됩니까? 한 달을 건너 뛴다는 거예요.
그래서 밖에 모여 있는 직원들에게 H 직원이 그렇게 말을 하는데 솔직히 이미 옷 다 갈아입고 짐 다 싸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면 매니저 님들이나 주방 직원들이나 눈초리가 뻔할 뻔자였기 때문에 저랑 함께 이번 달까지 하기로 한 직원 두 명은 그냥 여기서 끝내겠다고 돌아가지 않고 퇴근을 하였습니다.
결국 12월 1일부터 퇴사하는 직원은 여럿 되었고 남은 직원 몇 명 마저 12월까지 하고 그만 둔다고 말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12월 3일 그러니까 오늘 몇 명과 함께 노동청을 갈 예정이였는데 직원 한 명이 아침에 노동청으로 갔었는데 퇴사 후 14일 후에 오라고 했다네요.. 제가 노동법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데 임금을 받지 못한 날로부터 14일입니까, 정말로 퇴사 후 14일입니까?퇴사 후 14일이면 진짜 말도 안 되네요... 10월 월급을 지금까지 못 받았는데 퇴사 후 14일이라니요..그 때까지 저희는 뭘 먹고 살란 말입니까 도대체...
그 노동청에는 이미 이 뷔페에서 신고가 수십 개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해결이 나지 않는 걸까요...
참고로 사장님은 돈이 있는데 안 주는 게 아니라 없어서 못 주고 있는 것같습니다.가게에 빨간 압류 딱지도 몇 개 붙어있고 빚쟁이들이 사장님을 찾으러 가게에 오는 걸 여럿 봤거든요..하지만 그건 사장님 입장이고 저는 땀 흘려 일한 대가를 꼭 받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