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19> 지금 여자친구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흐억2012.12.04
조회103,254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를 진짜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5년 만났구요. 항상 만날때마다 행복하고 보기만 해도 즐겁고 생각만 해도 기쁩니다.

 

여자친구가 해외로 발령을 받아서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저희는 2주에 한번꼴로 만납니다.

 

5년동안 만나면서 키스만 했구요. 관계는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엄청 하고싶긴 한데 그 뭐랄까

 

그냥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는 생각에 하지 않고 있구요. 결혼은 내년 10월로 양가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상견례도 마친 상태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여자친구 부모님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밥한끼 얻어먹고

 

그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직장 동료 때문에...

 

직장 동료중에 진짜 이쁘고 매력적인 동료가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이쁘지만 제 여자친구가 참하고

 

청순한 스타일이라면 직장 동료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스타일로 이쁩니다.

 

항상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 입고 다니면서 문제는!! 다른 남자들한테는 눈길한번 안주고 차갑게

 

정말 사무적으로 대하면서 저한테는 진짜 친절하게... 진짜 나 좋아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친절

 

하게 대해줍니다. 다같이 모여서 농담 같은거 하다보면 옆사람을 툭툭 치면서 웃는 스타일인데

 

그... 진짜 미묘한 손가락 놀림으로 제 팔을 쓰다듬거나 제가 일하고 있을때 은근슬쩍 어깨부터

 

목 뒤까지 손가락으로 스윽 훓거나... 하면서 유혹하는 것 같이 그렇게 행동합니다.

 

제가 여자친구 있는것도 알고 곧 결혼할꺼도 아는데도 이런식으로 행동을 하네요...

 

문제는 어제 터졌습니다. 지점 동료들끼리 모여서 술한잔씩 걸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절 붙잡더군요.

 

"우리 포장마차 가서 단둘이 한잔만 더해요."

 

시간도 8시밖에 안되었고, 진짜 가볍게 딱 마시고 가자(솔직히 쪼금 흔들리긴 했습니다.) 생각으로

 

오뎅국물에 쏘주 한잔씩 걸치는데 제 옆쪽으로 의자를 옮기더니 허벅지를 쓰다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팔을 툭 치면서 취했다고 집에 가시라고 했더니 절 좋아한데요. 막 이성으로 좋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느낌이 좋다고 뭐 결혼할꺼도 알고 오래사귄 여자친구도 있는거 안다고... 그냥 내가

 

좋다고 하는건 그냥 본능적인 이끌림 같은거라고... 둘 사이 훼방놓기도 싫고 그냥 행복하게 결혼하는

 

거 봤음 좋겠다고... 그러면서... "엔.조.이" 하자는데... 그냥 진짜 섹스만 하는 그런 관계도 괜찮으니까

 

집에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많이 취하신 것 같다고 내일 다시 맨정신에 보자고 하고

 

데려다 주는데 아 택시에서 기습 키스... 집앞에서 바지 벨트 풀르는거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그리고 5년동안 안한것도 있고... 솔직히 엄청 하고싶긴 한데...

 

이런것도 바람이죠? 오늘 웃는 얼굴로 아까 인사했는데... 여전히 요상한 손가락 놀림으로 훓고 가네요.

 

그냥 안해야 되는거죠? 아... 엄청 고민입니다 ㅠㅠㅠㅠ 뭔 여복이 터졌다고 이리 꼬이는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