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해 준 언니의 결혼식 가야될까요?

기우일까2012.12.04
조회4,457

안녕하세요 27살 평범한 직장녀입니다

이 판을 읽으시는 분들은 기혼자분들도 많고 미혼이지만 저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이 계실 거 같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직 후 근무한지 현재 2년이 좀 덜 됐어요

처음에 회사 입사 했을 때 전임자가 딱 5일 인수인계 해주고 퇴사했어요

저보다 3살 위였고 언니라 부르며  짧은기간이었던 것두 있지만; 

서로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 그런 감정으로 지냈었구요 일도 열심히 배웠구요
지나고보니 모두 다 새로운 기분으로 일하긴 했었지만 ;;

 

아무튼 그 뒤로도 아주 가끔 모르는 부분 있으면 전화나 카톡으로 묻기도 하고

그냥 안부도 묻기도 하고 그랬구요

입사하고 나서 3~4달 뒤쯤? 만나서 제가 밥 한 번 사주고 했었네요

 

근데 며칠 전에 연락이 왔더라구요 회사에 청첩장 주러 온다구요

그리고 며칠 뒤에 회사에 왔구 저에게도 청첩장을 줘서 받았어요

 

근데 받고 보니 날짜가 결혼 약속한 남자친구랑 여행가기로 한 날이에요 ;
현재 6년 만난 남자친구 있구요
11월에 상견례 했구 3월에 날 잡아뒀어요
남자친구랑 6주년 기념 겸 남자친구 생일겸해서 1박 2일로 여행 가기러 했는데 하필 그 날이에요

저는 남자친구랑 장거리연애중이거든요
결혼도 제가 사는 곳이 아닌 남자친구 쪽에서 하기러 했어요

아직 제 사정 다 알진 못하지만 혹시나 부담될까 싶어 말하지 못했는데..

친구 말로는 같은 지역이라도 결혼하고나면 엄청 친한 친구나 지인 아니고서야 다른 결혼식 가는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

 

 

언니 결혼식에 참석해야할지..

언니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던지 일이 있다고 말을 해서 식 전에 만나서 밥 한 번 먹는것도 괜찮을 거 같긴 한데...

남자친구는 식장에 들러서 인사만하고 나오라고 하거든요


맘 먹고 가려고 오래전부터 계획 짠거라서

저희가 사는 곳하고 아주 먼 거리로 가는 여행이라서 결혼식 들렀다 출발하면 그 날은 아무 일정 없이 잠만 자고 와야할듯해요 ㅡㅜ;

 

어떻게보면 남이고 자주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고 별 거 아닌거 같은데 하다가도

청첩장까지 받았는데 모른척하기도 그렇구 좀 애매하고 그렇네요

남자친구 말대로 안 가고 찝찝해하느니 좀 늦더라도 식장 들렸다가 여행 가는게 맞을까요?

아님 원래 계획대로 남자친구와 아침 일찍 여행 가는게 나을까요?

에효 제가 좀 소심해서 이런 거 가지고 답답하게 고민하고 있네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 현명한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추운 날씨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